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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다니면서 나름대로

진료, 이런저런 1부

지난 금욜인가 나도 '도수치료'를 받았다 어차피 목주사 맞아도 6만원이 훨 넘는것하고 전신도수치료 40분하고 십만원 내는것하고 크게 다르지 않다 40분이란 시간을 짧지만 전신을 치료하고 특히 가장 아픈곳인 '목'주의를 집중할것

매일 주는 표를 보니 아직도 목주사만 총 6번에서 4번 맞았다 2번 더 남았는데 이번 도수치료로 끝낼려고 생각중

 

이건 예약제인데 시간이나 치료실이 남으면 해준다 당일 오후지만 일찍가고 환자들도 적고 두분 선생님도 계시고하니  담당분이 말을 길게 한다

 

원래 의사들 환자들하고 잘 말 하려하지 않고 그들의 오만불손함은 한국은 물론 외국도 그렇다고 여기저기 나온다

'치유의 예술을 찾아서'에 자세히 나오는데 '버나드 라운' 박사가 썼고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여기 어디에도 이책에 대한 글을 올려놓기도 했다 실지 나도 이 책을 어느교수님이 추천해줘서  읽었다

병에 대한 이런저런책 '무엇을 먹으면 낫는다' '이렇게하면 낫는다' 등 은 읽어보았고 특히 죽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웰다잉'에 관한 책들은 사서보고 돌려보고 했지만 '예술적인 치료'라는 책은 처음보았다

 

그것밖에 아는것이 없어 다시 또 이렇게 쓴다

 

여기는 개인의원이고 두분의 학교나 전적(?)을 보니 합동으로 하는것 같기도 하고 어쨌튼 치료는 잘해야한다

환자가 없어도 길게 말하지 않는것이 그들의 고유한 권한인지도  

그야말로 의과대학시절부터 몸에 밴 오만한 자세는 환자는 그들에게 있어  그저 하나의 육신을 지닌 상품(?)

심하게 말하면 '마루다'인지도  

 

한의를 매일가는데 가끔씩 질문한다 "요새 몸이 어떠냐고?"

이런말 저런말 하다가 한번은 그랬다 질문중에는 음식 지키기는 제대로 하는지를 묻는다 '한의'가 가장 중시하는것이 내가 볼 땐 음식이다 

 

첫날 진료진단할 때 "모든 병은 음식과 가장 관계가 깊습니다" 

차츰 나아지고 약도먹고 하면서 때론 더 악화될 때도 있었고 하는것도 말한다 환자와 의사간에는 속이지 말아야 한다

아부해도 안되고 불친절해도 안되고 환자는 일단 의사를  '신뢰'해야 한다 믿지못할 의사라면 가지 말아야지

 

한의도 계속가는데 요즘 음식은 제대로 지키는지를 묻는다

즉 먹어서는 안될음식, 거기서는 '독이되는 음식'이다 '이로운 음식'이 정해져 있다 그걸 지켜야 효력을 본다

그래서 난 백%는 못지켜도 80% 이상은 지킨다 

내가 너무 먹을게 없다하니 두부 같은것은 어쩌다 먹는것도 괜찮다고

 

그냥 침만 맞으면 얼마 안되는데 약값이 무지 비싸다 몇십만원은 기본이다 그게 아까워서도 지킨다

그러면서 말햇다 "환자가 선생님들 말 안들으면 손해보는것은 환자 자신입니다"

 

그렇다!

의료진들은 자신 나름대로 배운대로 하는데 환자병이 고쳐지든 안고쳐지든 상관없다 

+----

 

목치료도 첨엔 매일가다 이틀간 속상해서 안갔다 감기도 심하게 걸리고 또 감기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폐'에 대한 것을 말하게 되었는데 그날 목주사 맞는날이다 목주사는 놓는 장소는 자기들 진료실 바로 옆에 만들어놓고 아랫사람들이 준비시켜 놓으면,  환자를 잘 눕혀놓기까지 해야한다  그때 들어와서 목에 주사 몇방 찔러놓고 나간다 뒷처리는 역시나 아랫사람들이 하고

 

그날 목주사 맞기전에 '폐'에 관한 말을하게 되었는데 하고 싶지 않았지만  가끔 기침을 한다 저절로 탄로(?)난다

그 비싼 대학병원까지 소견서 가지고 갈 정도면 매우 위험성이 있다는것을 누구도 알았다

 

경기도 신도시 살 때  왼만한 원장님들 의사분들 아는분 더러있어 자주가니 시간있으면 이말 저말도 하고

작년인가 ct를 울동네는 십만원, 거기는 신도시 복판인데도 7만원을 받은데다 원장분이 나의 오래된 진료기록도 가지고 있을것, 겸사겸사 갔다

 

2년마다 국가건강검진하며 간암검사 할 때 초음파영상 검사도 따로 돈주고 한다 간암 초음파영상 검사는 고가이다

그래도 해마다 하는편 그건 우리집안 암의 내력이 많아서이다 

 

죽을 때를 대량이라도 알아야 할것 아닌가???

 

벌써 작년이 되었나 정확히는 2019년 가을부터로 기억한다 피가 섞여 나오는것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특별히 아푼곳도 없고 또 아프더라도 매일 아픈것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원래 여자들은 피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왜냐?  한달에 한번씩 마술에 걸리니

 

누구같은 경우는 지금 한참지나 그렇치도 않지만 어쨌튼 여자들은 '피보기를 돌 같이' 한다는 말도 

가만 계산해보니 몇달에  한번씩 울컥하면서~~

부랴부랴 ct촬영하고보니 원장님이 상세히 소견서와 다른 기록을 한장 더 얹어서 대학병원 빨리 가라고

 

코로나 오기전에도 아기적에도 감기몸살을 달고살아 그려려니 했는데 동네 내과가서 받으면 그냥 약만 지어주는곳이 대부분, 그런데 의사중에는 뭔가를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서 흘린다는 말은 확실하게 말하지 않는다는 말도된다

그도 그럴것이 피검사 등 모든검사를 마쳐야 '병명'이 나오지 확실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그들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그게 원칙이다

 

이런저런 증상을 말하면서 유도질문을 한다

그러면 '딱 이거다!' 하지는 않아도 '그럴지도'  '아마도'  ~~등등~~

 

그날 목주사 맞는데 이분 눈에 안보여도 태도가 좀 이상하고 기분이 안좋았다 느낌이 달랐다

그래도 맞고오고 내과가서 진료하고 이틀내리 안갔다 글구 가끔환자 밀리면 몇초만에 보는것도 싫고

나같은 환자는 병원에 돌벌어주는 환자다 더한 환자도 있겠지만 대부분 물리치료만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분과 폐에 대한말을 할 때 아주 솔직하게 말했다 전공이 달라도 의사를 속일수는 없다

그래서 그랬던가 주사놓으러 왔을때부터 뭔가 공기가 다름을 귀신같이 알았다

 

그분 말중에 "병명이 뭐라던가요?" 말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학병원은 우선 입원부터 하자고 하고 

입원하고 진료하면 '병명'을 알켜준다

  

그러더니  코로나테스트를 받았냐고 묻는다 받았다고 말하니 "아니 백신접종 말구요?"

어디서 몇월달에 뙤약볕에 1시간이상 기달려서 받았다고하며 그 유효기간이 딱 3일이라는 말도해줬다

그때받고 다시 안받았냐고 말하는 표정이 아주 심각하다 마치 내가 코로나 환자처럼 보이는가보다

 

사실대로 말하고 수술도 무서웠고 병원비도 비싸고 친구들에게 그런사실을 말하니 잘아는 한의를 소개해줘 지금 거기를 다닌다고 말하니 기가 막힌 얼굴을 하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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