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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다니면서 나름대로

왜 그랬지~!

물리치료는 당분간은 매일가다시피해야  효력이 있다는데 어젠 이런저런일로 못갔다

집에만 있다 밖에 나가면 이젠 걸음걸이마져 이상해지고 몸도 더 안좋아지는것 같다 해서 나이들수록 자꾸 누어있거나 집에만 있지말고 밖으로 걷거나 소일거리 집에서라도 몸을 놀려야 근육량도 덜 줄어들고 한다고 들었다

병원에 오래 입원한 환자일수록 나이먹을 사람일수록 바짝 말라가며 죽어간다고

 

젊은이나 중년까지는 그래도 괜찮다 내가 연식이 있다보니 정말로 몸이 저절로 자신이 누구임을 말해준다

 

지난번에 왜 병실이 빙빙돌고 사람들이 돌고 지구가 돌고 했던것이 며칠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난 한번 무슨일이 있으면 깊이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왜 그랬지! 

왜 그런일이 나한태 생겼지!

갑자기 왜 내가 지나가자마자 벽돌이 떨어졌지!

실지 위험한 일들 좀 있었다 벽돌은 내가 지나간 다음 바로 떨어져서 위험은 피했다 그담 사람이 지나갔다면 큰일날뻔

 

실지로 아는분이 지하주차장에서 차 빼는데 당시 나와 누가 같이 있었는데 차가 갑자기 앞으로 휘~익하며 도는데 그녀의 손을 나도 모르게 잡고 얼른 돌아서며 피했다 차는 아슬아슬하게 우리 둘을 피했지만 그때 사고났더라면 그사람 그차 팔아서도 안되는 

차는 부셔져서 고치면 되지만 만약 그때 피하지 못햇으면 자칫하면 하늘나라 '직행'할뻔 했다

남자분인데 그야말로 무사고 몇십년인데도 저절로 그런일은 처음이라고

 

그날 집에 오면서 하늘에 얼마나 감사를 드렸는지... 난 원래 그닥 감사하며 사는사람 아닌데도

 

뭐 또 요상한 소리 하려는것이 아니고 

 

무슨일이 일어나면  "왜 그랬지!"하며 깊이 오랫동안 어느정도 풀릴때가지 ,,,,그렇다고 언제나 일이 풀리는것은 아니다 어느때는 10년 20년이 지나서 알아 차릴때도 있다

마치 부모 속 썩히던 자식이 결혼해서 자식 낳아보니 그제서 부모마음 알겠다고 하는 사람들처럼

 

오늘 의원을 걸러갔다 몇분 안걸리는데도 집을 나와서는 괜찮았는데 도로에 나오니 사람들과 건물들이 잘 안보이고 어지러웠다 빈혈은 약간 있지만 그빈혈 증상하고 다르다 

알러지 가려움하고 일반적인 가려움하고 다름을 알듯이 

 

벌써 작년이 되었다 한쪽눈이 저번에 볼 때는 많이 좋아졌다고 내년 3월에 보자고 하는데 곧 삼월이 다가온다

요사이 1월말부터 '인강'을  듣는데  잘보이지 않고 '교안'도 다운 받고 글씨가 잘 안보여 목을 빼서보다 거북목되어 의원다니고 티비가 50인치 크지도 작지도 않것만 왼만한 큰글씨 아니면 안보인다

한쪽 눈이 몹씨 다시 나뻐진것 같은데~~ 두 눈의 시력이 너무 차이지니 아마도 그런것이 아닌지 걸으면서 느껴졌다

 

안경쓴채로 한쪽눈을 손으로 가리고봐도 확연이 차이난다 

안경을 다시 맞춰야 하는지 어쪄려는지 알 수 없다  도수 안맞는 안경쓰면 어지럽다 

 

이런말 다시는 안하려고 하는데 또한다

'오래는 살고 00는 않고~~'

 

의사분들하고 이야기하다 오래되면 이런말 저런말 하는데 "그때에 왜 바로 병원에 안갔어요?" 하는 말을 가끔 듣는다

솔직히 말해준다 "이대로 죽자!"하고 안갔었다고

 

지금은 통증때문에 가고, 코로나 때문에도 기침 몇번하면 약도 먹어야 되고 민폐되니까

기침 몇번하면 지하철안에선 젊은이들이 일어나서 다른 좌석으로 간다 그들도 어쩌다 콜록거리는데 그들 '콜록'하고

시니어가 '콜록'하는것 하곤 다른지....

 

.꽤씸한것들 같으니라고^^

 

여러분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투표 잘하시고 감기 걸리지 마시고 ~~

올 1월초 강남 CGV서 영화 상영전에 젊은이들이 찍어줬는데 강도같이 나왔다 마침 검은마스크를 쓰고있어서 코트안에 하얀 옷을 안걸쳤더라면 정말로 쌔카맣게 나왔을지도^^

 

봄이 곧 오겠죠 아랫지방 어디는 꽃이 피었다는 거짓말 같기도 하고 끌어왔어요 꽃보다 황토색 집이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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