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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다니면서 나름대로

소음이 거슬려서

안 보이는것처럼 답답한것도 없다 

노안도 아니다 노안은 가까운것은 잘 안보여도 멀리있는 물체는 보인다

 

이제 너무도 안좋아져셔 버스가 바로 코앞으로 오는데도 번호가 보이지 않고 버스노선 보려고 정류장마다 잘 적어놓았는데도 안보인다 하긴 50인치 티비도 아주 큰 글씨 아니면 안보인다 

 

컴푸터는 어떻게 치냐고???

큰 글씨 확장 시켜놓고 본다 글도 그렇게 쓴다 글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한다마는 한쪽눈은 그런데로 보여서

컴의 바탕화면에 옛적에는 아니 작년초까지도 일반적으로 해놨다가 얼마전에 중간아이콘으로 이젠 대형아이콘으로  해놨다  다행히 좌판자리는 알고 있어서 그래도 가만보면 틀리는 글씨들 꽤 있다

 

2시예약이라 미리갔는데 기다리는 환자들이 그넓은 의원안에 한가득, 점심시간은 13~14시인것

번호표 빼고 기다렸는데 조금 있더니 관계자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숨 돌리세도 없이 바로 직무에 들어간다 아마도 고객이 적었더라면 덜 했을텐데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으니 

 

얼마 안있어 바로 부른다 '눈검사' 이것저것하고 의사분을 만나서 설명듣고 주사 맞아야겠다고

 

결제하고 아랫층으로 내려가 수술복을 입고 ...눈주사 잠간 놓아도 할것은 다한다 ^^

마침 눈주사 맞는 사람들이 있어 좀 기다렸다 

 

 나보다 먼저온 할머니가 옷을 갈이입는데 왜그리 하는것이 많은지 뭘 붙히고 귀에도 붙히고

그전에는 그냥 겉옷만 벗고 퍼런 수술복입고 헤어켑쓰는 정도 신발벗고 들어간다 '눈' 이라는 구백량의 비싼 값 때문에도 수술실 주의는 항상 깨끗해야 한다 그래서 잠간이어도 옷을 입히는것 

수술실 들어가기 바로전에도 찐득찐득한데 슬리퍼에 묻은 먼지를 떼어내는것이다 

 

가정집 방도 며칠간 쓸고 닦고 안하면 정말로 밥먹는 중에 먼지가 날아와 밥에 앉거나 국에 떨어지는것도 봤다

바로 내집에서 그랬다 지금이야 그래도 치우지만 얼마전까지도 괜시리 바뻐 방 치울 시간이 없었다

일종의 핑게다 치울려면 얼마든지 치우는데 어디갔다 들어오면 일단 뻗는다

배고품보다 더한것은 피곤함과 지치는것 젊은사람도 아닌 누가~~

 

창피하게스리 그랬다

 난 원래 방 치우고, 반찬 만들고, 살림하고 하는것 별로로 여겨서^^

 

여튼 나도 그할머니처럼 옷을입고 마스크는 기본으로 쓰고 하는데 마스크 아래위로 데이프인지 뭔지로 살짝 막아논다

옆으로 숨쉬면 되고 또 귀에도 뭘 걸치는지 붙히는지

안경도 빼고 들어가라해 안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자기들이 팔 잡고 들어간다고

"아니 그 정도는 아니고요 수술실 들어가서 뺄게요" 했더니 안된단다 벗고 들어가랜다

 

하라는대로 하고 들어가서 누우니 무슨 음악카페처럼 째즈음악이 나오는데 절대 작지 않은 음량이다

귀에 거슬린다 눈이라는 중요한곳에 물론 '눈알'은 아니고 그 언저리에 놓는다고 한다만 그래도

눈 언저리 소독 잠깐하고 나니 의사분이 그전에는 그냥 하얀가운입고 들어오더니 이번에는 수술복장 갖추고 헤어켑도 쓰고 들어온다 

 

눈 주사는 잠깐이어도 소독은 한참한다

의사와 간호사인지 하는 사람들과 같이하며 무슨 물을 아래위로 한참 넣고 약간의 마취도 논다 그게 한참이지 실제

눈주사 놓는것은 '순간'이다 

 

아무래도 음악이 너무크고 거슬려서 의사분 들어왔을 때 한마디 했다 

"중요한 것을 하는데 꼭 째즈음악을 틀어놔야만 하나요?"하니 "왜 저소리가 싫어요?"묻는다

"아니 잠깐 한다고해도 무슨 시술을 하면서 음악 틀어놓고 해요 그것도 크게 틀어놓고선!" 하니 얼른 끈다

 

그전에는 안그랬는데 아마도 시술환자가 윗층처럼 버글대는것도 아니고 지루하니 자기들이 그냥 틀어논것 같다

 

들릴듯 말듯 틀어놨으면 아무소리 안하려고 했는데 ....

난 처음엔 틀어놨다가 의사 들어와 시술한땐 음악을 잠깐이라도 끌 줄 알았는데 마냥 켜놓고

--+---

 

아!! 요번에는 혼자 가지않고 결재한 사람하고 같이 수술실로 내려가는데 이분이 나더러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환자님 이름은 기억한다고~~"

"그래요 고맙습니다"

 필자의 이름이 특히해서 기억한단다 

 

다른데서도 그런소리 몇번 들었다 요즘 어디를 나가는데 그쪽에서도 이름을 듣더니 아주 특이한 이름이라고

사실 그닥 특이 하지도 않는데 요즘 어느 대선후보의 아내 이름이 나와 비슷하다 그녀가 한참 이름을 날리고 있을때

그녀는 개명전의 이름이 더 이쁘건만 개명해서 다른 이름을 붙혔다 

 

아마도 그것때문에 기억하는것 같다

 

그녀의 이름만 비슷하지 말고 얼굴도 삼분의 일만 비슷하며 얼마나 좋으랴 

얼굴은 전혀 아니고 그녀는 키도크고(170) 필자는 짜리몽땅이다

 

ㅠㅠ~~ㅠ

 

 

그나 저나 오늘인가 어제인가 윤씨, 안씨가 손 잡았다고 벌써부터 이런다 저 그림이 괸히 그런것이 아니다

파리떼들이 얼마나 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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