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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남자는 쓸모가 없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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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가락 캉캉강신영

멤버십회원 2022.03.03. 14:01조회 77

남자는 쓸모가 없다

 

부동산 중개업을 할 때 부부가 같이 하든지 여자 직원을 반드시 구해야 한다고 한다. 집을 팔아 달라고 내놓았을 때 남자가 찾아가서 벨을 누르면 문을 안 열어준다고 한다. 여자가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준다는 것이다.

집집마다 들러 가스 검침을 하는 사람들은 여자들이다. 부동산 중개업자처럼 남자가 벨을 누르면 문을 안 열어주지만 여자가 벨을 누르면 문을 쉽게 열어주기 때문이다.

우리학생시절 때 버스를 타면 차장이 있었다. 승차권을 받고 늘 만원이니 손님들을 안으로 밀어 넣는 일을 했다. 남자가 힘이 더 세니 적임일 것 같은데 차장들은 모두 여자였다.

택시나 버스를 탔는데 기사가 여자이면 안전하게 운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여자기사 입장에서는 손님이 여자이면 안심이 되는데 남자인 경우에는 아무래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했다.

으슥한 산길에서 사람이 나타났는데 여자이면 경계를 하지 않지만 남자가 나타나면 바짝 긴장하게 된다. 개도 사람 남자와 여자를 구별한다. 남자에게는 경계의 자세를 보이고 여자는 만만하게 보고 공격하는 경향도 있다.

얼마 전 대학가 앞에 갔을 때 허름한 김밥 집에 들렀다. 김밥을 만드는 할머니가 나이가 많이 들어 보여 연세를 물어 봤더니 80 고령이었다. 할아버지는 살아 계시냐고 물으니 살아 계신다는 것이었다. 힘든 일은 할아버지 시키라고 했더니 남자가 얼씬대면 손님이 안 온다는 답을 했다. 여자는 나이가 많이 들어도 김밥 집에서 일이라도 할 수 있다. 남자는 그 일도 못한다. 할 수는 있지만 손님이 안 들어 올 것이니 못하는 것이다.

 

음식점에서도 주방은 보통 여자가 음식 만드는 일을 하고 남자가 서빙을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지만 손님이 많은 집은 대부분 거꾸로 한다. 남자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여자가 서빙하는 것이다. 여자가 서빙하는데 찝쩍거리는 손님이 보기 싫다며 남자가 서빙하다보니 손님들이 이집은 불친절하다며 점점 줄어드는 집도 있다.

남자도 할 수는 있는데 기피 대상이 되는 것은 남자의 공격성 때문이다. 아무리 발톱을 감추고 있어도 잠재적 공격성이 있어서 언제든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남자가 집을 보러 왔을 때, 남자가 가스 검침을 하러 집에 들어왔을 때는 경계하게 되는 것이다.

평화의 시대에는 공격할 일이 없다. 공격의 능력이 필요치 않은 것이다. 감성의 시대에는 힘보다 감성이 중요시 된다. 치과도 여의사가 많다. 사랑니 뽑는 일 등은 힘이 필요하니 남자가 적격일 것 같은데 그래도 여의사가 성심껏 치료해주니 여의사가 인기가 좋다. 치과치료를 받으러 가면 대부분 겁을 먹는데 여의사들은 부드럽게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편이다. 그렇다면 남자는 나이가 들어도 일자리가 마땅치 않다. 잠재적 공격성 때문에 어디서나 기피 대상이 되는 것이다. 기껏해야 돌아오는 일이 경비 서는 일이다. 그나마도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의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의 책 '문화의 수수께끼'에서 지적했듯이 ‘남자’라는 종이 주로 수행하는 역할은 '식량 확보', '외적 방어', '종족 보존'이었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 세 부문 모두 주도권은 '여자'라는 종에 넘어갔거나 넘어가는 중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은 남자의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둬야 한다. 남자 노인은 쓸모가 없어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 때문에 도시가스 검침이 중단되었었다. 그런데 느닷 없이 또 검침하러 나온다는 것이었다. 마침 여행 중이라 왔다가 그냥 간 모양이었다. 그랬더니 가스 검침을 안 받으면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경고성 문자가 왔다. 부랴부랴 전화해서 검침을 받기는 했다. 여자가 왔다.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막기 위해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단다. 집안이 지저분하니 지나가는 사람이 볼 수 있어 문을 닫고 하라고 했다. 그대신 멀찌감치 떨어져 있겠다고 했다. 그럴 일도 없겠지만, 이젠 검침원은 힘 좋은 중년여인이고 나는 노인이니 내가 나를 방어해야할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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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글을 아주 핵심만 딱 추려서 잘쓰는 재주를 가졌고 사물을 꿰뚫어보는 안목도 지녔다

 

요즘은 덜할려나 한때 '졸혼'이 유했했다 일본에서 창조된것을 한국이 얼른 수입해서 사용하는데 즉 이혼하기는 그렇고 같이 살자니 싫고 하는 부부들이 선택하는것이 '졸혼'이라고.....단어 선택도 참 잘한것 같다

 

그전에는 여자가 한번 시집가면 죽어도 시댁 귀신이 되는것이 였는데 이젠  남자가 늙어지니 짐덩어리가 된것

현 시대가 잘 말해주고 있다 남자가 방문하면 여자들이 아니 여자가 아니어도 괜시리 무서웁고 싫고...  문을 잘 안열어 준단다

 

글쎄???

난 무엇을 시켜먹거나 잘하지 않아서 모르지만 이젠 나야말로 뭘 무서워 할 나이도 지났다 

오히려 방문한 사람들이 빨리 끝마치고 가려고 할판, 누가  나이먹은 사람을 쳐다나 볼까

 

윗글서 80살 먹은 할머니가 김밥 파는데 할어버지가 도와줄줄 알고 물어봤더니 남자가 얼씬대면 손님이  안온다고

내가 봤을땐 남자가 얼씬대서도 맞지만 옛적 어르신들은 호령하던 버릇을 못버려서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행동을 보거나 하면 틀림없이 호통을 치거나 잔소리 하거나 한마디 할것만 같아서가 아닐까~~

 

이글 보고 나이든 남자분들 반성 많이 하세요^^(블,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