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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칼럼 ,논설 등

히틀러는 친절한 이웃이자 채식주의자였다. 매일경제 (매경칼럼) [허연의 책과 지성] 히틀러는 친절한 이웃이자 채식주의자였다. 리처드 랭엄 (1948~) "인간은 전적으로 선하지도 전적으로 악하지도 않다." 인간 내면에 공존하는 폭력성·관대함 탐구한 진화학자 허연 기자 / 입력 : 2021.01.02 00:08:01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랭엄은 젊은 시절 제인 구달의 조수로 탄자니아와 우간다에서 유인원 연구를 한다. 랭엄은 특히 폭력과 평화가 쌍둥이처럼 공존하는 침팬지 집단을 보며 인류 진화의 일면을 발견한다. 랭엄은 최근 펴낸 책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The Goodness Paradox)`에서 이렇게 말한다. "인간성의 아주 기이한 점은 인간의 도덕적 범위가 말할 수 없이 사악한 데서부터 애끓도록 관대한 것까지라는 것이다." 우리가.. 더보기
영욕의 삶 마친 이건희 회장, 삼성에 남겨진 과제 [사설] 영욕의 삶 마친 이건희 회장, 삼성에 남겨진 과제 등록 :2020-10-25 18:28수정 :2020-10-26 23:03 ‘반도체 신화’로 삼성 키우고 국가경제 기여 정경유착·불법승계·무노조 등 짙은 그림자도 성과 계승·확장하고 부정적 유산은 청산하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이건희 회장 별세와 관련한 뉴스 속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지난 6년5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이 회장은 말 그대로 영욕이 극명하게 교차하는 삶을 살았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분야에서 선구적 투자·개발로 삼성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키우고 국가 경.. 더보기
이건희 회장이 남기고 간 숨은 이야기들 [이철호 칼럼] 이건희 회장이 남기고 간 숨은 이야기들 [출처: 중앙일보]입력 2020.10.28 00:46 | 종합 35면 지면보기 1979년 문을 연 서울 장충동의 신라호텔 본관 외벽은 붉은 타일로 장식돼 있다. 하지만 전체 23층 가운데 아래쪽과 위쪽 타일의 색깔이 미세하게 다르다. 마감 공사 도중에 삼성그룹의 자금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급전을 변통해 수입을 재개했지만 시간차로 인해 똑같은 타일은 구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가장 비슷한 색상으로 위쪽을 마감했다고 한다. 당시는 제2차 오일쇼크 등 국내 1위의 삼성조차 돈 가뭄을 겪는 격동의 시기였다. 그제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이건희 회장이 취임할 무렵의 삼성을 “싸구려 TV와 전자레인지를 팔던 회사”라고 표현한 것도 무리가 아니.. 더보기
트럼프 코로나 확진 파장에 철저히 대비해야 중앙일보] 입력 2020.10.05 00:04 [출처: 중앙일보] [사설] 트럼프 코로나 확진 파장에 철저히 대비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혼돈에 빠져들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주식시장도 휘청했다. 그의 와병을 세계가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다음 달 3일로 잡힌 미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가 입원함으로써 선거 판세도 요동칠 게 분명하다. 오는 15일, 22일로 잡힌 미 대선 TV토론이 예정대로 열릴지부터 불투명하다. 미 대선 판도 요동…폼페이오 방한 연기 북·미 대화 중단, 미·중 갈등 격화로 위기 트럼프의 확진으로 비롯된 미국의 불안정한 정세는 동맹국 한국에도 결정적인 악재.. 더보기
대통령은 반역을 허하라 [이하경 칼럼] 대통령은 반역을 허하라 이하경 입력 2020.08.24. 00:40 댓글 6개 '무오류' 김정은도 경제 실패 인정 열혈 지지층 눈치만 보는 문 정부 잘못 인정 안하고 오만·불통·독주.. 무능한 간신 쳐내고 민심 경청을 이하경 주필 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은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20대 때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도 웃었다. “‘미친 X들, 이게 무슨 사형감인가. 동대문경찰서에 가서 따귀 몇 대 맞고 나올 일인데…’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더라”고 했다. 상황에 압도되지 않고 단숨에 본질을 소환하는 자유인이다. 그가 모처럼 문재인 정권을 향해 말문을 열었다. “민주당에선 말 한마디만 잘못하면 소위 ‘문빠’들한테 문자폭탄이 날아오는데 열혈 지지층한테만 끌려다니면 당의 미래.. 더보기
[사설] 잇단 설화 일으키는 송영길, 외통위원장 자격 있나 [사설] 잇단 설화 일으키는 송영길, 외통위원장 자격 있나 [출처: 중앙일보] 입력 2020.08.21 00:07 | 종합 30면 지면보기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의 잇따른 설화(舌禍)는 대한민국 외통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적격성을 의심케 한다. 집권 여당 중진 의원(5선)의 역사인식과 세계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다. 그는 어제 인터뷰에서 “주한 유엔군사령부라는 것은 족보가 없다. 주한미군에 외피를 입힌 것일 뿐”이라며 “이것이 남북관계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적 사실을 모르는 무지에서 나온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유엔사는 6·25전쟁 중이던 1950년 7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설립.. 더보기
[한겨레 프리즘] 애도가 끝난 자리 / 엄지원 사설.칼럼칼럼 : 등록 :2020-07-12 17:00수정 :2020-07-12 19:50 엄지원 ㅣ 사건팀장 기자로 살면 무대 위의 모습과 무대 밖의 모습이 다른 이들을 자주 보게 된다. 무대 위에선 호방한 재담꾼인데 무대 밖에선 극도로 낯을 가리고 무뚝뚝하다거나, 공식석상에선 약자의 수호자인데 실제로 만나보면 ‘갑질’이 몸에 배어 있다거나…. 겉과 속, 무대 안팎의 모습이 시종 비슷해서 놀라운 이들도 있긴 했다. 10일 숨진 채 발견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그런 이들 중 한 명이었다. 카메라가 비추거나 안 비추거나 그는 우리가 아는 ‘박원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그의 죽음 뒤 알려진 ‘성추행 피소’ 사실이 충격과 혼란을 준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미투’ 폭로의 대상이 된 거물급.. 더보기
[사설] 죽음 안타깝지만 진실을 덮어서도 안 된다 [사설] 죽음 안타깝지만 진실을 덮어서도 안 된다 중앙선데이] 입력 2020.07.11 00:21 | 694호 30면 지면보기 믿기 어려운 비극이 벌어졌다. 1000만 시민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신고 7시간 만인 어제(10일) 자정 직후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박 시장이 당초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하기 직전 딸과의 통화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데다 공관에서 그가 남긴 친필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볼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전 비서의 성추행 고소 다음날 박원순 서울시장, 극단적 선택 피해자 향한 2차 가해 없어야 워낙 초유의 사건인 데다 사고 바로 전날까지 그럴만한 조짐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받은 충격은 더욱 크다. 박 시장은 지.. 더보기
팬데믹 위협, 자본주의보다 민주주의에 더욱 치명적 중앙선데이] 입력 2020.05.16 00:21 | 686호 22면 지면보기/ 김환영 기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본 ‘전염의 시대’ 1918년 스페인 독감 유행 당시 미국 캔자스의 한 병원. [사진 내셔널 건강의료박물관]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물리학자 출신 파올로 조르다노 ‘유연한 괴물’ 자본주의는 생존 민주주의 위협세력 더 세질 것 공포는 사랑의 친구 되기 어려워 봉쇄로 집에 있어도 사랑 개선 안 돼 한국의 유행병 준비태세에 감탄 숫자 종속된 75억 인류 서로 연결 답은 ‘과감함과 속도’가 아닐까. 동서양 고전이나 자기계발서를 치열하게 읽은 독자는 아마 그렇게 답할 것이다. 질문에 ‘위기 때’를 덧붙여 ‘위기 때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를 묻는다면? 답은 역시 ‘과감함과 속도’가 아닐까. 한국이 이.. 더보기
[부유한 칼럼] 코로나보다 더 두려운 노후 부유한총재 / 기사승인 : 2020-05-17 23:10:48/ 0 일상생활 모든 부분 비대면에 초점 맞춰 0 고령사회 ‘안정적 노후’ 일자리 창출전략 0 대면과 비대면 융합시스템 ‘탁월한 효과’ ▲ 천만일자리창출국민연합 부유한총재 ● 코로나가 몰고 온 ‘비대면 변화상들’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또 확산된다는 코로나19 소식에 모두가 얼굴빛이 어두워 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인류 스스로 만들어 낸 재앙이지만 4개월 이상을 자유롭지 못한 사회 활동으로 인하여 우리 모두는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라 슬슬 짜증이 나게 되고 대인 관계도 깨지고 있다. 누구를 탓해야할 일이 아니지만 무의식중에 불평과 불만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니 서로의 관계가 자연히 깨지기 마련이다. 더구나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서로 .. 더보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 승인 2020.05.10 09:16 / 오풍연 HOME 오피니언 뉴스칼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단체들, 윤미향 당선자 사퇴 요구하는 성명 발표 [오풍연 칼럼] #1: 정신대 이용수 할머니가 7일 폭탄을 터트렸다. 할머니는 92살. 혹시 치매기가 있는지 궁금해 TV를 봤.. 더보기
[코칭칼럼] 리더에게 평판은 권력이고 힘이다 입력2020-04-29 11:40 / 류호택 기자 [코칭칼럼] 리더에게 평판은 권력이고 힘이다 https://g-enews.com/uvk.ly (사진 : 류호택 기자) "평판은 권력의 초석이다." 『권력의 법칙』의 저자 로버트 그린이 주장한 말이다. '평판'이란 세상 사람들의 비평이다. 평판이 나쁘면 권력도 지위도 오래가지 못한다.. 더보기
오죽했으면 판사를 바꿔 달라고 했을까… 중앙선데이] 입력 2020.04.11 00:28 | 681호 31면 지면보기 / 양선희 기자 [선데이 칼럼] 오죽했으면 판사를 바꿔 달라고 했을까… 디지털 성범죄 엄벌만 외친 20년 여론에 조주빈 떡밥으로 던지고 n번방 주범은 징역 1년 솜방망이 사법부는 진정 엄벌의지가 있는가 1990년대 말 인터넷이 도스에서 .. 더보기
서양 우월주의의 종언?을 보고 평을 중앙시평에(오피니언) 서양 우월주의의 종언? 이라고 고대석 논설위원이 썼다 윗글을 읽으며 한편으론 짜~안하면서도 쾌감을~~~ 코로나 바이러스란 놈이 세계 이곳저곳 가리지 않고 마구 돌아다니니 세계를 호령호령했던 미국과 잘났다는 유럽의 선진국들도 요새 체면이 말이 아니다 유럽의 어느 나라가 그랬던가 동양이라는 한국을 너무 무시해서 지금 이모양이 아닐런지 자기들은 선진국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마구 덤벼대는 바이러스에 어쩌지 못하고 세계의 경찰이라는 미국도 자존심 버리고 트럼프는 한국의 문대통령에게 당장 전화로 도와달라고 했다 자국 국민이 죽어나가는데 홀로 아무리 '퍼스트 아메리카!' 를 외쳐본들 무슨 소용인가 "이제 나만 살자" 식은 더이상 필요없다 아시아의 대만, 홍콩, 싱가폴, 한국들이 가장 바이러스가 강.. 더보기
서양 우월주의의 종언? [출처: 중앙일보] 입력 2020.04.03 00:22 | 종합 31면/ 고대훈 기자 [출처: 중앙일보] [중앙시평] 서양 우월주의의 종언? 코로나19는 도발한다. 미국과 유럽의 서양 우월주의 신화에 의문을 던진다. ‘글로벌 리더 미국’ ‘선진국 유럽’이라는 고정관념을 거부한다. 국제 질서를 주도해온 대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