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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김정운교수가 말했다

오늘 오전 알바 끝내고 밥도 못먹고 현대로가서 김정운교수님의 강의 (일단 그의 강의는 재미가 있다는것)

를 들으러 갔다 오후2시부터인데 1시 20분인데 강의실 문앞부터 사람들이 지켜 줄서고 있다 난 왼만하면 줄을 안서는 성격이다 지루하고 다리아프고 또 자리도 얼마든지 있기에 ...

 

.타인들이 다 들어가고 쓸쓸히 입장권 보여주니 들어가란다 9층의 어마머마한 강의실에 그래도 반은넘게 차있다 시간이 거의 되가니 여전히 사람들 들어오고 있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는 어떻게 서로 이해할 수 있는가!-

-소통의 문화심리학적 기초- 라고  강의실에 ppt 띄어놨다  이분은 전공이 심리학으로 알고있다  명지대에서 '여가'를  가르쳤다  또 그이 연구소 이름도 아주 재밌다 '여러가지문제연구소'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재미난 무엇인가를 듣고싶어 한다  60분강의지만 인사하고 어쩌고 2~3분 늦게(다른분들도 항상) 나타나고 ...

 

그래도 이분이 교수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또 전공이 심리학이라 사람들의 마음을 잘 꽤뚫는다 꼭 해야할 말, 청중이 꼭 들어야할 말들은 놓치지않고 한다 한 시간 강의를 교수 본인도 아쉬어 하면서 끝냈지만 그래도 괸찮다

이분은 다른 강사들이 못하는 말 즉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말을 그래도 하는편이라 속은 시원하다

 

그분의 강의를 짧게 요약하자면

인간은 감탄을 먹고사는 동물이다 삶에 감탄이 없다면 지루하다는것 남자가 여자보다 감탄도 덜하고 무뚝뚝하고 그런것은 손(hand)의 터치가 여자보다 적어서 그렇다는것

 

 또 남자라는 수컷은 본래부터 여자보다 타인을 생각하는 힘이 적다 3~4~5살 아이들을 데려놓고 엄마랑 놀다 엄가가 다쳐서 울고있는 실험을 보여주는데 데체로 여자어린이들은 엄마가 다쳐서 울으면 같이 운다 아니면 근심스런 얼굴이라도 한다 남자어린이들은 엄마가 다쳤거나 말거나 혼자 장난을 계속한다

 

그러면서 어디가서 말귀를 유난히 못알아듣는 사람은 어렸을적에 주의로부터 스킨쉽이 적어서 그렇다는것,

 

이분은 대학교에서 열심히 잘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어느날 확 때려치우고 나왔다 자기가 진짜로 하고 싶은것을하고 싶어서이다 그것이 바로 그림그린다는것  그래서 요즘 그림을 죽어라하고 그리고 있단다

 

 

 

 

                                    강의하는 모습을 살짝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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