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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난 음악을 좋아한다

날씨가 계속 좋다 10월이면 여행다니기 딱 좋은 계절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으니 10월 10일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파워 클래식' 이 있다하여 오전 알바를 끝내고 3시 시작이라 2시 40분까지 갔다  이것은 부천복사골 아카데미서 주관하는 것이다 보통 강의가 주를 이룬다  난 내게 맞는 것만 골라서 간다 누구나 다 그렇다 자기와 강의가 맞어야지 듣는다 난 클래식 매니아정도는 아니지만 무척 즐겨 듣고 또 '음악사' 정도는 해설도 쬐금은 할 줄 안다

 

왜 이런말은 쓸떼없이 하는가? 미리 조금 먼저갔는데 난 영화나 뭐나 앞자리나 중간자리도 절대 안지않는다 주로 뒷줄에 안저서 관람한다 그래야 전체가 잘 보인다 뮤지컬도 그렇다 어떤 사람은 사람들이 직접 나오는 연극이나 쑈를 볼 때는 앞자리 안는다고 하는데 (실지로 앞자리가 비싸다) 앞자리 안은적이 있는데 그들의 몸은 잘 보일지는 몰라도 전체를 감상하긴 좀 그렇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것이다

 

 일찍와서 그런지 사람이 몇없다  앞줄 몇사람 난 그들뒤 몇줄뒤 첫자리에 착석했다 시간이 다되어 가는데도 사람이 별로없다  자기와 맞는 강의가 누구나 따로있다 맞지 않으면 졸리기만 하다 사람들이 들어오는걸보니 아무래도 시청 공무원들 모습이다 그래 없으면 아무라도 채워놔야지

 

 앞에서 중간쯤 첫자리에 안졌다  앞에 몇명이 40~50대 들이고 난 그들보다 나이가 더 많다 페이퍼를 돌리는데 흔히 하듯' 강좌 소감서 및 확인서' 다  나만 쏘~옥 빼놓고 그들만 준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돌리는 젊은애들 보니 얼굴표정이 "니가 뭘 알어"하는 표정이다 길가다가 보면 무엇을 나눠줄때 70대 이상인분들에겐 잘 안준다 소비의 대상이 잘 안되기 때문일것이다  난 아직도 잘 받는편이다 근데 이런 음악해설하는데서 날 모른척 하다니...별거 아니지만 되게 기분 잡친다 

 

음악해설을 좀 보자 바로크시대부터 말한다 그전 시대도 있었지만 음악은 대체로 바로크시대부터 말해진다 1600~1750경까지를 말하며 그시대음악을 말한다 baroque는  '일그러진 진주'라는 포르투칼 언어이다

 

바로크시대의 바로크음악은 감정이 풍부하고 화성적양식과 대위법양식의 결합으로 새로운 형태의 발전으로 근대음악의 모태가 되었다 그 시대는 음악의 어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헨델이 대표적이다

 

 또 그시대 비발디를 빼놓을수 없다 비발디는 원래 직업이 가톨릭신부다 이분은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일부러 신부가 되면 좀 시간이 날까해서 지원해서 신부가 됬는데   미사시간중에 작곡을 했다고 한다 신부하는일이 워낙많다보니 그렇다는데...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그렇치 어떻게 미사중에 작곡을 한단 말인가?!

 

 미사중에 잠깐 제의방에 들어가는데 아무리봐도 안나와서 보면 그는 작곡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미사를 소홀히 하다보니 교황청에서 벌칙을 내렸다 그벌칙이 다름아닌 얼마동안 미사를 못하게 하는 엄벌인데 비발디는 그것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이 음악가를 내가 최고로 좋아한다 특히 빠른 바이올린연주의 청아한 소리가 좋다 또 그의 음악은 비슷비슷하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듣는 클래식 1위가 비발디의 '사계'이다

 

또 음악가중에 모짜르트를 좋아하는데 너무나 짧은 생애를 살다가서 안타갑다 세상사람들이 모짜르트를 싫어하지 않는다 그의 음악은 대체로 경쾌하다 스승인 하이든을 닮아서 그의 음악세계도 비슷하다

 

슈베르트도 31살로 세상을 마쳤다 천곡(1.000)을 썼다고 하는데 성질이 급해서 '마왕'을 아침에 작곡해 저녁극장에 올렸다  그의 작품중에 '숭어'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트윈폴리오가  '송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송어'냐  '숭어'냐  송어는 민물고기고 숭어는 바닷고기라고 한다 음악에서는 송어가 맞는말이라고 한다

 

시간나면 담에는 아주 재미난 음악사를 할려고 한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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