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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이러고 삽니다

이러고 삽니다

일요일날 버스타고 잠깐 어디 가는데 잘 아는 남친이 탔다 이사람은 흔히말하듯 법 없어도 살수 있는 사람이고 너무 착해서 탈이다 또 그러니까 내가 말상대(?)해주지 까다로운 내가 아무나 말하지 않는다

 

이사람이 내가탄 버스에 올라탄다 " 어 어디가요" 하며 마침 빈자리인 바로 옆자리 안즈면서 "웬 할머니가 탄줄 알았네" 그러는 것이다 절대 함부로 말하지않는 사람인데......

 

사실 한달전부터 고민하다 지금은 정신이 나갈 지경이다

육신이 멀쩡해도 처리해야 할 일이 더미를 이르는데 ... 몸은 자꾸 쳐저들어간다 아토피로 10년 넘게 약을 먹는데 약값도 그렇치만 먹는것도 지겹다 피부약은 독하고 량도 많고 하루 먹은 횟수도 보총3~4번이다 좋다은 피부과는 다간다 음식도 가려먹는다

 

가톨릭대병원에서는 큰돈주고 피를빼서 음식물 조사했고 또 어떤 개인의원에서는 머리칼을 한주먹이나 짤라 머리칼검사로 몸속의 성분을 안다고해 거금주고 했다 보름쯤 지난뒤에 몸속에 뭐가 모자르고 넘치고 설명한다

 

그러더니 영양제 10통을 먹으라고 한다 요런약을 3번쯤 먹으면 낳을런지도 모른다 10통이 한달분이다 하루에 28알씩 거의 한달 다 먹어가는데 갑자기 오른쪽다리 끝트머리쪽과 발가락 특히 왕발가락쪽으로 바늘로 찌르듯 아푼데 세상에나 ~~~~

 

난 이렇게 통증이 오는건 처음이다 밤새 한잠도 못잤다 한 3일을 버텼다 낮에는 괸찮으니까

밤만되면 아프다 사람들에게 물으니 귀족들만 걸리는 통풍이란다 이러니 내가 어찌 안 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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