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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병원갔다 마트갔다

어제 피부과에 갔다 날짜는 훨씬 지났다  "오랫만에 오셨네요"  "네 쓸데없이 바뻐서 좀 늦었습니다"  실은  여기바로 오기전 할머니들이 유명하다는 피부과를 말해줘 찾아다녀 지어온 약이 좀있다 잘 낳지도 않는다

 

  약은 먹으면 일단은 소양증(가려움) 이 잠간이라도 멈춰야 되는데 여름이 덜 지나서 그런가 잘 안듣는다 할 수없이 평소 이용했던 피부과를 가니 의사가 반긴다 

 

 이분은 젊은분인데 조금도 거만하지 않다 의사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좀 그런면이 있다 말도 잘 안하고 몇 마디하고 간호사가 말해줄것이라고 하며 ..거만을 떠는 경우가 더 많다  이분은 내가 본 의사중에서 그래도 정감있게 말하고  부드럽게 대하고 할말을 거의 들어주는 편이다 1년 넘게 딴병원 다니다 와서 그런지 "도대체 여지껏 어디 있었냐고 묻는다" 

 

검진하고  주사한방 또 맞고 내 엉덩이는 하도 주사를 몇 십년씩 맞아서 내가봐도 엉덩이는 아직도 주사바늘 자국이 양쪽으로 꼭꼭꼭 융단폭격 맞듯이 있다   

 

미샤화장품 50%세일 한다해서 이마트로 갔더니 내가 반드시 사야하는 맛사지크림은 없고 다른 화장품들이 있는데 미샤도 요즘은 무척 비싸졌다 4~5원이 넘는것이 보통이다  난 비싼것은 절대 안산다 여유가 없는탓도 있고 내 수준과 맞지도 않는다

 

맛사지하고 거의는 종이로 닦아내고 세면을 하던지 한다 헌데  이 맛사지크림은 특이하게도 닦아내지 않아도 되는 특수한 크림이다  맛사지후엔 절대로 번들거리지않고 샤~악 스며든다

 이걸 얼굴보다는 난 몸에다 특히 잔등에다 바른다 이크림이 안나온댄다 할수없이 그 옆으로 가니 수입품인 '세타필' 크림을 마침 그것도 세일중이라 한통 사왔다

 

 난 아마도 1년에 바디에 바르는 크림을 보통사람 10배는 산다 피부가 거칠면 가렵다 몸도 건성이고 아토피란다  방  온도도 맟춰놓고 겨울에는  빨래를 거의 방안에서 넌다

 

크림과 또 세제를 이마트기념으로 10 킬로그램에 9900이라 샀다 도저히 들고 올수 없어 마트보관함에 맡겼다

이러다보니 저녁에 집에 오면 기운이 갈아않는다 

 

여자들은 할일이 많다 삼일전에도 생강을 2키로나 사서 껍질벗겨 편강을 만들고 나머지는 설탕에 재웠다 간단히 말했지만 편강은 손이 많이가고 말리기도 힘들다

 

매일매일 할일이 많다 여자들은 늙으나 젊으나 할일이 꽤 있다 프린터로 사진인화를 해야겠는데 여지껏 못하고 있다 한번 컴에 빠지면 2~3시간은 보통이다 몸씼고 머리감고  약바르는 시간도 30분이 넘는다  내일은 뭐하고 , 모래는 뭐하고  내가 빠듯하게 사니까 이렇지 여유가 있다면 집에 붙어 있는 시간도 별로 없을것이다

 

집에와 누어서 tv를 보며 가만히 생각해본다  " 왜 이렇게 소득도 없이 바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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