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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시간선택제 일자리

어제 코엑스에서 시간선책제일자리 박람회를 갔다  일찍간다고 서둘렀어도 11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무슨 굉장한 곳 들어가는것처럼 마치 까다로운 입국심사처럼 핸드빽이나 어떤물건들 일산 검색대위에 올려놓고 가방열고 무조건 뒤진다

 

 난 물병이 걸렸는데 약먹어야 된다고우겨서 통과,  또 공항심사대처럼 팔을 양쪽으로 벌리고 몸을 쫘~악쫙  흟어내린다  아니 이건 무슨 일이람! 사람들이 무지많다

 

난 우선 결정한 삼성의 제일모직패션에서 면담카드 작성해 면담을 얼른했다 일하는 것은 '사회공헌'이다

면담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한참을 기다렸다 들어가는데 내자리는 아무도없어 빨리 들어갔다 물어보는것도 별로없다 오히려 내가 질문을 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오늘 면담한다고 취업이 되는게 아니고 서류는 컴프터로 넣고 그냥 궁금한것만 말해준다" 고 했다 여러이야기끝에 이렇게 말했다 "저 있잖아요  기분하나도 나쁘게 생각 안할테니 솔직히 말해달라 나이가 많은데 이런사람도 뽑냐고 가능성이 있냐고" 하는 바보같은 질문을 했다 당연히 상담자는 "아니예요 그런것은 없어요 서류 넣어보세요" 한다

 

 우리나라 대기업 10군데가 참석했다

롯데, 신한은행, 한화, CJ ,GS, SK, LG, 한진, 삼성, 신세계 등이다 현대는 없고 포스코도 없다  사진도 찍어주는데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30분도 넘게 기다렸다 찍었다

 

 신세계는  커피와 빵도 준다 CJ는 커피만 주고 조금 걸어가니 스타벅스에서도 빵과 커피주는데 빵이 아주 독특하다 빵속에 아주예뿐것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달콤했다 커피는 전부 아메리카노다  일자리 메뉴는 다양했지만 내가 가서 일할곳이 한군데도 없다는것이 나를 서럽게 한다

 

일단 나이가 많다 업체들은 한살이라도 덜 먹은 사람을 선택하지 나같은 시니어는 잘 안뽑는다 여러군데 기웃거리다 2시 넘어 시청으로가 그동안 잃어벼렸던 요양보호사 자격증 재발급을 받아왔다 서울시청 처음으로 가봤다

수수료가 만원이다

 

 언제 분실했는지도 모르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서 내버려뒀다 이제야 재발급 한것이다

아침에 민주노총에서 젊은사람들이 약간의 데모를 했다고 한다 "왜 중,장년만 하냐고 젊은청년들이 이렇게 놀고 있는데" 그래서 들어오는데 엄격하게 심사를 한것이다

 

시간선택일자리가 좋은것인지 덜좋은 것인지 우선 나같은 사람에겐 좋은 것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이런것은 땜질적이고 일효과도 떨어지고 질이 저하된다고도 한다 일종의 쟙세어링인데 글쎄....

선진국일수록 시간선택제가 많다고 한다  정부의 일자리창출로 인하여 대기업들이 나선것이다

부디 모든분들 원하는 곳에 당첨(?)되서 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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