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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모임에 참석했다가 행궁에....

얼마전 카페모임이 수원행궁 근처인 수원호스텔서 회의를 했다 누구누굴 뽑아 알맞는 자리에 앉히는 것이다 난 아무것도 몰라 그저 따라만 간다

누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얼굴은 한번 뵈온것 같은데 몇 명만 알고 나머지사람들은 모른다

 

나이 지긋하신 어떤분이 연단에  올라서더니 어떻게 강의를 할것인가를 ppt로 설명해가며 말씀하신다  별 뜻없는 것 같으면서도 요지는 이렇다

 

자기가 잘아는 분야 이런것 하나도 제대로 확실히 알면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러가지를 중언부언 하느니 확실히 말해줄 수 있는 그무엇을 잘 설명하라는 것이다 

 

강사가 앞에서 말할 때 가장 중요한것이 청중을 사로 잡는 것이다 사실 청중을 사로 잡는다는것은 왼만해선 어려운 일이다 사로잡진 못해도 그다지 졸지 않는다면 그건 괜찮은 강의다

 

우리도 어디가서 무엇을 들을 때 나와 맞지않거나 재미없거나 하면 존다 어떤때는 예의상(?) 안 졸을려고 노력해도 저절로 조는 경우도 있다 관객 개인이 피곤해서 조는건 어쩔 수 없다 말이 지루하다든가 듣기 싫으면 나가거나 존다 강사는 항상 이걸 바라봐야 한다

 

특히 우리가 강의하려는 대상은  청년도 있지만 주로 노인이나 중,장년층이다 이런 분들에게 강의할 때 재미없으면 진짜로 존다 우리회원들은 가만히 보니 나만 빼놓고 굉장한 케리어를 가진 분들이다

대학외래 교수분도 계신다  그분께 강의를 살짝 말했더니 노인대상 강의는 항상 그분들을 졸지 않게 하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노인들은 잘 존다 

 

현재의 노인들은 강의보다 노래교실이 항상 만원이다 신나게 노래하고 율동하고 개그하면 너무도 좋아한다 그런분들에게 이론적인  강의를 해보라  그렇다고 강의중에 갑자기 율동을 할 수도 없고 ...

그래도 앞으로는 노인들이 반드시 들어야만 하는, 알아야 하는 것은 졸드라도 해야한다 몰라도 자꾸 들어서 잘못된 인식이나 관습  이런것들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옛것이 현재의 어울리지 않고 옛사고방식을 가지고 살며는 시니어들이 더 힘들어진다 즉 아직도 자기재산을 아들딸들에게 물려주는 어리석은 부모들 많다 죽을 때 까지 쥐고 있으라고 해도 안듣는다  사업이 안되는 자식을 끝없이 땅팔아 집팔아 패물팔아 대는 부모도 있다 이건 같이 망하는 지름길이다

 

자기몸도 재대로 간수 못하면서 손주 봐주는 할머니들,  그렇다고 봐주는 사례비라도 받나 그것도 아니다 그래서 요즘 똑똑한 시모들은 며느리에게 "난 손주 못봐준다"하고 아예 못 박는다 그러면 그게 친정엄마에게 간다 딸이 안스러워 할 수 없이 맡는다

 

 딱 부러지게 말해야 한다 "나도 몸이 안좋다 그런건 니들이 알아서 해라" 냉정한 말 같지만 이렇게 해야 한다 가끔 또래들에게 시니어들에게 이런 소릴하면 "저게  뭘 몰라 닥쳐봐라"  닥칠 일도 없지만  난 아무리 닥쳐도 국물도 없다

 

또 우리나라 부모들 자녀들 결혼시키고 나서도 죽는날까지 자식걱정한다 이런것 버려야 하고 자신의 삶을 살으라고 해도 안듣는다 내또래의 여편네들도 안 듣는다 여기서의 여편네는 바로 말귀를 못알아먹는 뜻으로 썼다

쓰기로하면 하루죙일 써도 모자르다 오히리 큰소리친다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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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점심먹고 이야기하다 먼저 나왔다 14일이 보름 지났는데 오늘도(15일) 보름행사를  행궁 앞마당에서 한다

날이 춰서 그런지 마당이 넓은지 사람이 좀 적어보였다 그런대로 취주대도 있엇고 음악행사하려고 무대  꾸며 놨다  인증샷한 몇장을  올려놉니다  부럼도 사왔지롱요~~오키

 

 

 

 

 

 수원화성행궁에 있는집 그냥 찍었습니다                         취악대가 지나가고 있어 살짝 몇장 했습니다

 

 

취악대 옆에는 무대가 있는데 아마도 노래나 춤을 추려고,잘 안보이네요

 

 

   부럼을 파는 사람들에게 저도 샀어요 오른쪽에 있는 땅콩과 호두는 하나에 500원씩 저희 방에서 찍었어요

                                                                                                    

  

   무대가  펼쳐지면 보려고 모인 사람들입니다          이분은 40은 넘고 50은 안되 보이는 분인데 그날 많은 포즈를 취해줬어요 저랑도 한장    찍었는데 포즈가 묘하게 나와서 못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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