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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활동시기가 드뎌왔다

화요일날 부천시민학습관서 부천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의가 있엇다 나도 참가했다 내가 듣는 강의는

'예술, 시대와 공감하다'이다 내가 좋아하는 예술쪽이다 실지는 예술을 잘 모르면서 그냥 미술이 좋고 음악이 좋고 영화가 좋고 하는것이다 좋다보니 자주 영화보고 음악듣고 연극보러가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주 뭔가를 보러다니는게 취미가 됬다

 

반드시 볼거리가 있어야 된다 축제마당도 가고 식물도 보러가고 항아리도 보러가고...

다 가는데 한군데는 안간다 '산'이다 난 그전부터도 산을 별로 안좋아한다 즉 볼것이 없어서다

산좋아 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기분나쁘겠지만 사실이다 각자 취미가 다르다는 것쯤은 알 것이다

핸폰이 안좋고 찍는기술도 없고 그렇습니다

 

 

몇 년전 어떤 모임에서 산을 가기로 했는데 빠지면 안되는 것이였다 그냥 적당한 차림하고 또 같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가니 참석했다 25명쯤으로 기억한다  어떤 산인지 지금은 기억도 못한다 다만 산에 힘들게 올라간건만은 기억한다 모여서 산을 올라가는데 얼마나 힘든지 나만 힘든게 아니고 너도나도 힘들다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올라가며 꽃도보고 나무도 보고  바위도 보고 해야 하는데 올라가는사람 뒷꽁무니만 쳐다보며 쫒아간다 혹여 혼자나 둘이서 떨어지면 잃어버린다며 부지런히 쫒아오라고 한다 한참가다 너무 힘들어 쉬는데  마침 정자가 있었다 앉는 의자도 있다 난 긴의자에 퍽 쓰러졌다 사람들은 올라와서 "야 시원하다 저기가 어디야?"  뭐 이정도 하는것 뿐이다

 

  저 멀리 보이는데가 북한이라고 알려준다  북한이고 뭐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도무지 더이상 가고싶은 맘이 없다 대장이 그걸보더니 한참 쉰다음에  내려갈 사람들은 내려가도 좋다고 한다 4명이 내려와서 주의에 있는 무슨절인지 절구경하고  부도도 보고 이것저것보고 하니 올라갔던 사람들이 내려온다 내려와 예약해둔 식당서 밥을먹고 노래부르고 헤여졌다

 

이래서 산을 안간다 동네 어르신들이 산을 가는것도 가만보면 산정상 가는것보다 친구들만나 중간쯤 자리펴고 술마시며 놀다온다고 한다 집에 있는것보다는 훨 났다 그러고는 등산갔다 왔다고 한다 등산복이나 장비는 에베레스트산 가는수준의 장비를 옷을 챙겨갔고들 간다 토욜마다 아침에 수원행 전철을 타는데 발디딜틈도 없다 알고보니 어디쯤서 많은사람들이 내리는데 산에 가는거라 한다 난 수원서 내린다

 

암튼 어르신들 집에 죽치고 있는것보다 다니는게 훨씬 났다 많이들 다니셔도 됩니다 우리 몇몇 모임도 만났다하면 산에 간다 난 절대 안간다 됫동산은 간다 혼자서 디카들고 차라리 축제마당이나 박물관을 간다 예술을 좋아하는것도 그래서다

 

오늘보니 50명 가량 모였다 어떤 남자는 왔다가 남자들이 너무 없스니까 나간다 어디나 강의는 대체로 여자들,  주부들이다 내 나이도 별로 없다 30대부터 40대가 많다  이게 한주 한주 지나다보면 점점점 줄어든다

재목이 좋아서 왔지만 자기와는 맞지않고 또 한번빠지기 시작하면 나오기 싫고 ...

나도 열심히 참가하여 잘 들어야 할텐데....

 

문화예술은 학교에서 듣고 현장을 가야한다 현장서 체험하는것이 그야말로 최고다 돈이 좀 들겠지만...

벌써 삼월이다  학교들은 개강을 했고 모든 행사가 기지개를 켜며 활동을 하는 시기가 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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