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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어느날의 전화

핸폰으로 오는 전화를 아는 전화가 아니면 잘 안받는다 그러나 가끔 받을때도 있지요 지방의 숫자가 나타날때 즉 02, 032,등으로 시작 하는것인데 어떤 때는 받고 기분 안좋으면 안받고 한다

 

 며칠 전 부터 같은 번호로 계속 오는걸 안받다가 오늘 오전에 받았다 신한카드라고 한다 자주오는 전화는 전 대부분 저장합니다 이번호는 모르지만 계속 오기에 받았는데 하는말을 들어보니 현제 쓰고있는 카드는 구카드고 별 이득도 없는 카드니 月 얼마를 쓰든 상관없이 매월 1%씩 포인트가 더 쌓이고 특히 전화요금은  포인트가  특별히 쌓인다며 플레티넘카드로 교채해 준다고 하는 설명이다

 

 저는 간단히 풀어서 이렇게 썼지만 상대방은 아주 친절히 말을 잘한다 저도 솔깃해서 계속 듣고 있었다 그러면서 이런말도 합니다 외국가서 얼마쓰면 더 포인트가 붇는데 연회비가 얼마고 또 무엇을 쓰면 연회비가 얼만데 한마디로 카드롤 교체하면 이익이 나니 바꾸라는데 결론은 연회비를 내는것 입니다 그것도 보통 만원 이만원이 아닌 27,000원 30,000 이다 

 

한참 그럴듯하게 설명하며 어느걸 선택하시겠습니까? 하며 친절히 말한다 가만히 듣고보니 회비를 올려 받자는거다 나는 즉시  "이봐요 설명 하자면 카드교체 하면서 결국은 연회비 내라는것 아닙니까?" 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니  이익이 많은 카드라 그렇단다  "난 연회비내는 카드 안써요" 하니 알았다며 끊는다

 

난 카드를 많이 쓰는 편은 아니나 주부로써는 얼마정도는 쓴다 교통카드도 겸하고 또 포인트는 천주교문화원으로 다 빠져나간다 포인트가 올라도 나하고는 별 상관이없다 다만 난 여지껏 카드를 밀려 본 적이 없다  카드날짜 밀리면 상당히 이자가 많이 나간다  난 남의 돈을 좀 무서워 하는 편이다

 

상당히 오래써서 가끔씩 연락온다 새로 이런것이 생겼다며 한마디로 업그레이 됬다며 자꾸 좋은 카드라며 전화상담자들이 하는 말이다

 

은행에서도 돈을 쓴적이 있는데 흔히 '꺽기'라는것이 있다 없어졌다고 하지만 실재로는 권한다  기본으로 적금정도는 들어야한다 그러면서 또 카드도 해야 한다고 해서 카드도 만들고선 당연히 안쓴다 이뿐이면 괜찮겠는데 두어달 쯤 지나자 이번에는 무슨카드가 새로 나왔다며 또 쓰라고 한다 이것뿐이 아니다  돈을 빌려주면서 무슨 무슨  좋은 펀드가  있다며 한마디로 은근히 투자를 또 부추긴다 

 

돈을 처음 써보니 은행의 생리를 모른다 은행에는 전문상담원이 따로 있다 이사람들은 사람보는 눈이 여간아니다 초짠지 빠금인지 얼른안다 아쉬어서 얻는 입장은 을이다  이 을을 아주 바보취급하며 이것저것을 권하는것을 나는 경험했다 돈을 얻어가는 사람이 투자할 돈이 어디 있는가! 그런데도 은행은 교묘히 사람을 이용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사실 어떻허든지 이익을 내야한다  난 카드는 두장을 만들고 하나도 안썼다 얼마지나 전화로 다해지했다 투자도 설명을 듣다보니 이건 완전히 바보취급 당한다는것을 즉석에서 느껴 알았다고만 하고 나왔다

 

나의 아는 지인은 사업을 하는데 은행돈을 좀썼다 은행뿐 아니라 신용금고 요즘은 저축은행이라고 한다 또 무슨 캐피탈 돈도 썼다 이런곳들은 은행보다 이자율이 훨 비싸다  한은행에서 10년을 넘게 이자를 꼬박꼬박 10% 넘게 물고 있었다 지금 이자가 이렇게 싼데도....

 

지인에게 가서 이자 깍아달라고 하라고 말해도 이분이 워낙 생김새나 말하는 폼이나 조금 착하고 어눌하다 이분은 그래도 신용을 잘지켜 항상 VVIP다 

 

그들은  이런착한 사람에게 친절하며 VIP대접을 하며 비싼 이자를 받고 있었다  난 아무리 몰라도 그런것은 안다

그렇다고 내가 대신가서 말을 할수도 없고 ....

 

어느날 전화와서 통화하니 부동산중계인과 부인과 셋이 함께가서 이자를 깍았다고 한다 세상물정 모르면 당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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