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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버킷 리스트

 

모임에서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써보자고  했다 사람들은 실지 멋있게 활발하게 또 한편으로 조용한 삶을 원하는 나름대로의 삶을 그린다 한국사람들의 1위가 '여행'이란다 나도 살아생전의 꿈이 세계여행이다 도무지 이뤄지기 힘든것 이지만 꿈 꾸는데 돈드는것이 아니어서 맘대로 맘껏 꿔본다

 

 

 

친구들은 아는 사람들은 세계 도처에 있는 그리스도 성지를 한번쯤은 갔다온다 종교단체에서 자주 모집하여 간다 특별히 준비할것도 없다 돈만내고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된다 이런것을 나는 단 한번도 못가봤다 역시 경비가 문제다

 

 외국여행은 고사하고 국내도 제대로 못 돌았다 우리나라도 실지 가 볼곳 많다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가끔씩 떠날때면 정말 좋다 그럼에도 난 산은 안 좋아해 왼만해선 산에 안간다 뒷동산이나 개울이 흐르는 정도는 걷지만 산꼭대기를 마냥 가는것은 안좋아 하는데 중년들이 가장 좋아하는것이 산에 가기다 산을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지 요번 안동청량산가서 나는 안다쳤지만 같이 갔던분이 크게다쳐 지금까지도 고생이다

 

 

 

버킷리스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 한 남자분은  캠핑카를 끌고 여행을 하는것이다 왼만한 사람들 하기힘든것이다  리스트작성은  미래에 할 가능성이 있는것을 적으라고 했다 이 분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현재 나이는 있지만 생활이 풍족하고 사람들과 잘 사귀고 현재 칠십인데 그 옛날에 대학을 나오고 얼마전에는 대학원도 졸업했다 지금은 은퇴하고 학습원, 시민강좌 복지관을 돌며 키타 연필뎃상 풍선아트 웰다잉 강의 등 도대체 못하는 것이 없다 컴푸터도 ppt는 물론이고 사진도 잘 찍고 서류작성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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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빼네 가족 이라고 다 알것이다 자식들 3명 다 휴학시키고 25인승 미니버스를 개조하여 부인과 총 5식구가 348일간 유라시아를  누비고 다닌 그 유명한 가족이야기 KBS방송의 다큐공감에서도 방영했다

 

울산시 울주군 최동익(50)씨와 아내 박미진(46·주부), 딸 다윤(19·고2 휴학), 아들 진영(17·중3 휴학), 막내 진우(16·중2 휴학)군 등 5명이다    '빼빼'는 가족 모두 몸이 말라 붙여진 이름이다.

최씨 가족은 지난해 울산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속초항으로 이동해 러시아로 건너가 핀란드∼스웨덴∼덴마크∼독일∼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호카곶에 다다랐다.
아시아의 동쪽 끝인 울산 간절곶 해안에서 출발해 유럽의 서쪽 끝 포르투갈 호카곶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348일간 미니버스로 유라시아 종주 성공 '빼빼가족'빼빼가족의 여행 루트. (빼빼가족 제공)

 

 


돌아오는 길에는 스페인∼이탈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세르비아∼불가리아∼터키∼이란∼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러시아∼몽골∼중국∼러시아를 거쳤다.

최씨 가족은 숙식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25인승 미니버스로 매일 200㎞를 이동했다.
최씨는 "우리나라가 아시아 대륙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아시아와 유럽에 알리고, 가족을 위해 여행에 나섰다"고 말했다.

여행 준비에 3년이 걸렸다.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를 팔고, 딸과 아들은 모두 휴학했다.
최씨는 "시베리아의 광활한 자연, 유럽의 역사적 도시, 중동의 이국적 종교와 문화, 중앙아시아 초원, 거대한 몽골과 중국을 보았다"며 "차가 고장나거나 수렁에 빠지고, 프랑스에서는 여권과 현금을 도둑맞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가족의 힘과 주변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여행을 시작할 때와 마칠 때 아시안하이웨이로 연결된 북한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며 "앞으로 버스로 가족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려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eyoo@yna.co.kr 연합뉴스 2014, 5. 15

 

 

 

이처럼 이가족은 용감하게도 세계여행을 했다 사실 왼만한 사람들은 엄두도 못낼 일을 가족중 한사람도 탈락없이 잘 성공했다

 

 

 

차량을 이용하여 5만여Km를 달려본 생각.

 

이 여행을 위해 ‘기아콤비’ 2002년생산, 8만Km주행, 4인승(이동사무실)으로 구조변경된 놈을 입양했습니다. 조금의 과비용을 지불하고 4인승으로 구조변경된 놈을 선택한 이유는,8인승 이상의 차량으로의 여행이 금지하는 나라도 있다는 정보 였습니다.

 

 

 

1. 자동차 인승문제

 

그런것 없었습니다. 다만 중국은 차량 으로의 여행이 어려워 배낭여행 중이라 인승에 관한 경험적 확인은 없습니다만 우리가 지나온 어떤 나라도 차량 인승은 상관이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 나라 국경수비대, 세관, 경찰의 관심은 차량을 판매 하지 않고 가지고 나갈것인가, 도난차량은 아닌가, 차량내에 마약, 총기류가 있나, 교통법규는 지키는가 하는 문제이지 구조변경은 차량소유국 문제이다 입니다.[출처]    빼빼가족의 유라시아대륙 일주여행 ([유랑]유럽여행의 든든한 동반자

 

 

 

이처럼 이들은 무모해 보일정도로 보이는것을 3년간 준비하고 아파트를 팔고해서 경비를 마련하여 아이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자랑스런 추억을 가지게 되었다

차 이름이 '무탈이'다 어째 운전대가 가운데 있는것처럼 보인다~`~ㅎ ㅎ

최동익씨가 유라시아 대륙의 지도까지 차에 그려넣으며 철처히 했다 암튼 대단한 가족이다 여행을 가려면 이 정도의 뱃짱이 있어야 한다

 

  신부들은 여행을 교우들과 가끔씩 다닌다 그러다보니 왼만한 성지는 거의 몇번씩 가곤한다 몇 번을 이태리 갔어도 베니스에서 곤돌라를 타며 '오 솔로메오'를 부르는것이 버킷리스트 20가지중의 하나였는데 이상하게 갈적마다 곤돌라를 타면 비가 왔다고 한다 우리가 알다시피 비 올 때 이 노래는 안 어울리는 노래라 못불렀다 

 

 요번에는 정말 비가 안오길레 적당한 기회를 봐서 부르기로 단단히 맘먹고 있는데 배를  저으며 이태리사공이 관광객을 위해 이 노래를 부르더란다 들어보니 이건 온전히 그야말로 돼지 멱따는 소리다 그래서 신부님이 사공에게  "그 노래 내가 자신있게 부를 수 있다 불러도 되냐고.." 양해를 얻고 수 많은 사람이 모인곳에서 원어로 불렀다버킷 리스트 한개를 소원했다고,.....

 

이처럼 소원하면 이루어진다 근데 아무리 소원해도 이런데 가려면 경비가 한 두푼 드는것이 아니다 동남아시아도 아니고 유럽은 거리가 멀어 비싸고 또 한군데만 가는곳이 아닌 국경을 이웃 넘어가듯이 한다 이렇게 여러군데 다닐려면 적어도 일주일이나 열흘, 보름씩, 보통들 다녀온다 나는 꿈도 못꾼다 집 팔아서 간다고 했더니 모두들 나더러 미쳤다고 한다  

영화 '버킷 리스트'에서도 남자주인공 에드워드는 재벌 사업가다 그는 어느날 검사를 받아보니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았다 2인실을 쓰면서 가난한 흑인 자동차 정비사 카터와 함께 자기들이 하고 싶은것을 맘껏 해보고 죽는다 그들은 처음부터 서로가 달랐다 인생관 종교관 결혼과 사랑 등 공통점이 없었는데도  성공 할 수 있었던것은 뭣보다 든든한 자금이 뒷받침 되었던 것이다

 

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본적은 없지만 맘속에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것을 몇 가지는 이뤘다 나머지는 자금도 문제지만 몸이 약해서 돌아다닐 수나 있는지도 걱정중의 하나, 더 나이먹기 전에 다녀야 되는데....

 

우리는 인생 백세시대에 살고있다 60에 은퇴해 80만 산다해도 20년을 그냥산다 무엇을 할것인가? 지금부터도 안 늦었다 차근차근 준비하다보면 어느날 불시(?)에 나가게 될지도 모른다 난 불시에 하는 일이 많아서이다 너무 준비하고 이것저것 따지면 못 할수도 있다 불시에 , 어느날 갑자기, 그래 난 그런사람이올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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