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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배고프고 허리 어깨 쑤시고(방청갔다가)

 

8월 마지막날 커뮤니티서 단체로 KBS 방청갔다 허리 엉덩이 어깨... 죽는줄 알았다  본방보면 60~70분 하는데 물론 촬영이라 다 나가지는 않는다는걸 알기는 하지만, 일단 이야기는 길어지고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좋은것만 걸러서 나간다

 

아침 10시까지 어디로 모여서 인원점검하고 서로 잘 모르니(사실 난 처음이라 나만 모르는지,지들끼리는 잘아는것 같다) 통성명 나누고 11시 입장한다하여 들어가니 어디에 앉혀놓고 주의사항을 한참준다  또 바람잡는 사람의 말과 행위를 감상(?)하고 어쩌구하니 12시

 

촬영장소를 옮겨(바로근처) 좌석에 앉는데  "야하~ 정말 의자가 쬐만하다 내가 말라깽이라 그냥저냥 앉는데 등치좋은 요즘얘들  또 남자들 적당히 ....그렇다 배는 여전히 고프고(아침도 못먹고 나옴) 

촬영 들어가면 절대 화장실도 못가고 움직이지 못한다  목소리도 안들리고 ...

 

솔직히 말하면 "되게 잼없고 영 아니올씨다" 이다 코메디도 아니고 가요도 아니고 마냥 들어주는 것은 정말 고역이다 마이크소린 왜 이리 적은가 우리 중년들 죄다 한마디씩 한다 " 아~ 정말 고역이다 빨리 나가고 싶다"

 

1시간 끝내고 간식을 준단다  소보로와 단팥빵 종류인 빵  딱 한개와 물한병준다 10분만에 감지덕지먹고  후다닥 화장실 다녀와 나머지를 채워야 한다

 

연예인들 실지로 보니 나이보다 젊고 예쁘다 근데 남자여자 할것없이 죄다 삐쩍 말랐다

 

젊은이들이 3분의 2, 중년들이 3분의 1을 차지하고 중년들은 주로 구석이다 평소도 이 이프로는 젊은이들로 거의 채워져있다 오늘 중년이 한쪽을 차지한것은  프로그램상,

젊은이들은  대체로 알바들이다 알바들은 숙련되서 조용한데 젊은이도 첨온 얘들은 몸을 비튼다

 

5시 조금 못되 끝나 근처식당서 밥을 먹고 집에 왔다 추석프로인데 미리 찍었다 내 얼굴 나오면 어쩌지! 분명 한두번은 나올텐데....

무슨 프로냐고? 방송국에서 절대 미리 말하면 안된다고 하여 나도 함구 한다

 

이 프로의 이야기 한대목의  평을 추석지나  여기에 까 발릴것이다

 

헤~헤~ 그럼요  쉰소릴 워낙 잘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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