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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방청했던 이야기

 

얼마전 모 방송국 방청을 갔다는 이야기를 했다 무엇을 방청했는지는 둘째고 허리아프고 온몸이 뒤틀리는 상태라 듣는것도 힘들었다 젊은이들이 거의 참석하는 프로인데 중년들이 간것은 나오는 사람중에 60대 아버지하고 30대 아들하고의 이야기가 중간에 있었다 이것 때문에 중년들이 초대받아 갔다

 

 

 

스토리는 이렇다 아버지가 아들의 눈치를 보아서 속상하다는것

 

 아들이 지금은 어느정도 돈을 벌고 직장도 잘 다니고 있어 아버지에게 용돈도 드리고 옷도 사 줄수 있는 능력이 되는데 아버지는 경비실의 일을 보며 "내가 짐이 되는것 같다 " 뭐 이런 말을 한다고,

 

아들은 옛날의 당당하심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사입으라하고  하면 절대 옷도 안사입고 돈도 안쓰고 밥도 식구들이 쭈~욱 들러서 먹는데 보통 어느가정에서나 아버지가 중심이다 글구 아버지가 밥상에 먼저앉고 수저도 먼저들어야 한다 꼭 그러란 법은 없지만 대체로 그렇다

 

헌데 이집은 아버지가 좋은 반찬을 아들에게 내밀며 "니가 우리집 가장이니 니가 잘 먹어야 한다"

 

그렇다고 아버지가 밥을 잘 먹느냐?  찬밥드시고 가족들 남긴것을 먹고 하는것을 아들은 속상한것이다

 

 

 

 

하도 이래서 ‘카드’도 하나 드렸는데 겨우 만원이 찍혀온다고 한다

 

 

돈이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보면 “필요하지 않다”한다고...       배가 볼 땐 참 00같은 아버지다

 

 

 

아버지 서랍에 돈을 넣어드려도 안쓰고, 레스토랑 가자하니 “안먹고 싶다”하며 안간다 그래서 꽤를 쓴 것이 상품권을 사서 “마침 상품권이 생겨서 가요” 그랬더니 “공짜라 간다고”

 

실지는 아들의 돈으로 산건데,

 

 

 

 

 

(아버지의 말)

 

아들이 몸을 사용하여 돈을 힘들게 벌어서 쓰기가 아깝다 한다

 

그 아버지가 어느날은 친구들에게 “오늘 내가 한턱 쏠게” 하고선 한우를 먹었다  계산하려니 아까운 생각 들어 “우리 각자 걷자”하여 욕을 왕창 당연히 먹었다 그 아버지 자신도 젊은 날 “술값 내가 낼게” 하고선 각자 걷으면 제일 미웠는데 어느새 자기도 좁쌀영감이 되어가는걸 본인도 안다고 말한다

 

 

 

 아버지가 이렇게 하는 것은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아버지노릇을 제대로 못해서 항상 미안함 때문이다

 

이분은 젊은 30~40대 때 어떤 사업을 하다 망해서 빚쟁이가 됬다 스트레스로 협심증 림푸종도 걸렸다  

 

아들이 병원비,생활비를 구하러 다니는걸 보니 “나 하나 죽으면 어떨까!”하고 생각, 그러나 내가 죽으면 가족도 아내도 자식들은...생각에 못죽었다고,

 

 

 

 

 

아들은 “아버지가 좀 더 당당해지셨으면 좋겠다” 이소리 듣고 방청석에서는 눈물짓는 사람도 보인다

 

난 눈물 조금도 없다 나도 어렵게 살아왔고 현재도 가난하고 아프고 형제들도 5명이나 먼저죽고,  부모님 속 바글바글 썩히고 했어도 뭐가 그리 당당한지  돈 없어서 못쓴다

 

 

 

 

 

“난 당당하다” 하는분 손들어 보세요?(이영자씨말) 하니 몇 사람이 손을 든다 실지 나도 들고 싶었지만 이영자씨가 마이크들고 물어볼까봐 안 들었다

 

“미안하다고 생각하는 분?” 하니 한명도 안든다

 

“아버지 자부심을 가지세요!”

 

아들이 올해 빚을 다 갚았고 집을 조금 늘려서 갔으면 한다고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일까?

 

난 그렇치 않다고 본다  딱 한번 1회적인 인생 고생을 할 만큼 했으면 행복 할 권리도 있다 지금 현재 어쩌지 못하는 형편이 아니라면 적당히 써도 된다 부모가 자주 손을 내밀어도  얄밉지만 어느정도 소비하고 사는것은 서로가 보기좋다 국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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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페지줍는 노인들을 본다 또 하루종일 좌판에 앉아 과일팔고 힘겹게 사는 노인들 있다  자신을 위해 하는것은 좋은데 손주사탕과자 사주고 용돈주고 싶어서 한다고 하는 노인들이 꽤 있다 건강한 몸으로 하면 아무렇치않다 본인도 겨우 허덕거리며 구루마 끌고 숨이차서 힘들어 하면서 끝없이 희생하는 것이다

 

노후준비를 못하는것도 자식들 사교육땜에 그렇다 요즘 자식들은 부모를 안모시고 사는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전직이 프로야구선수였던 아들이 아버지에 대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존재라고 말한다 사업을 물려줬는데 자꾸 간섭이 많다는것 이건 노인이 돈을 달라는것이 아닌 사업이 궁굼한 것이다 아들은 이렇게 말하면 될것이다 즉“오늘 얼마를 벌었어요”하면 되는것을.....

 

또 노인도 궁금하면 한달에 한번만 물어봐도 되는데 매일 물어본다

 

 

 

그래서 이렇게 물었다

 

“너의 아버지 니 나이때 과일을 바닥에 놓고 체면도 버리고 너희들을 키웠어 이자식아 알어!” 이건 사회의 공헌에 들어간다

 

 한번도 자기 인생을 제 스스로 설계(생각) 해보지 않았고, 물려받은 주제에~`~

 

야구선수들은 학교도 스스로 못가고 체육특기생으로 간다  부모가 희생하여 사업을 물려주니 참견한다고 잔소리 한다

 

 

 

노인의 장수는 축복이자 재앙이다 이제 백살 사는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만성질환은 잘 안죽는다 지금 10살, 40살, 70살, 100살 이렇게 4세대가 사는것 앞으로는 보통으로 볼 것이다 여기서 돈버는 나이는 40살이다 바로 이런 노인들 때문에 부양부담이 재앙이다 중풍, 치매걸리면 무조건 노인연금 줘야한다 40살이 4세대를 부양하는 세대이다

 

70살 이상이 중풍 치매걸리면 요양병원에 가고 아무리 못들어가도 50만원은 들어간다

 

 

 

이제 노후준비 안해놓으면 자식도 당사자도 나라도 힘들어진다 우리나라 지금 이거 큰 문제다

 

 

 

자식들에게 김장, 김치를 담아주지 말라 뭣 때문에 30살 넘은 딸에게 김치를 담아주는가?

 

이런것은 자주 의존적인 것이 된다 자식들이 곳감 빼먹듯이 빼먹으면서도 그 공로를 자식들은 모른다

 

 

 

 

남편 안들어오면 국,찌개 안끓이는 엄마들 많다 그러면서 나중에 난 여지껏 희생만 하면서 살은것을 말한다 “내가 이집에 와서 어떻게 살았는데...” 하지마라 소고기국 못 먹은것, 북어대가리만 먹은것을 자꾸 떠올린다

 

 

 

왜 이런말을 하느냐 하면 윗글 60대의 아버지가 젊은날 가정을 위해 사업하다 망한것이지 무슨 노름과 술을 먹고 하다 들어먹은것이 아닌것이다 아들이 안스러운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한없이 슬퍼하는것을 본다

 

지금 60~70대는 전쟁을 한두번 겪은 세대다 행복할 권리있다

 

 

 

팔십대 중순인 할머니가 있다 16평 아파트잡혀 한없이 자식 뒷바라지하고 자신은  노인일자리 한달에 20만원짜리 일다닌다 그렇게하지 말라고 했다가 되게 혼났다 지금 이할머니 페암에 걸렸는데 4기라고 한다 아무위로도 주고싶지 않다 아파트 판돈으로 전세살다 현재 죽음준비 한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여!?

 

자식이 주면 받고 옷을 해주면 입고 하자 윗글의 아들같은 자식 사실 별로없다 자식도 맘 변하면 그마저도 없다

 

이 아들 아직 싱글이다 장가가면 이렇게 효도하기 힘들어진다

 

전직 야구선수였던 사람처럼 사업을 물려줘도 고마운줄 모르는 자식들 수두룩이다

 

 

 

단 한번의 인생이다 수고한 보람은 당당할 권리있다 어느 광고처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방청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엉성하고 흐리고 하지만 그냥 보아주세요

 

 

 

 

 

                               사진 찍으라고 포즈도 취해줍니다

 

 

한참 자리에 앉는 중입니다 하얀 와이셔츠입은 사람이 안내를 하는데 아주 잘 생겼습니다 ~ㅋㅋ

 

 

 

 

 

 

                        현장은 이렇게 별 달 나무 사다리 등이 있는데 그냥 예뻐요

 

 

 

 

 

 

            이영자씨가 가장먼저 나와서 인사하고 분위기를 띄웁니다 그다지 뚱뚱하지 않아요

 

 

 

우리 중년들 입니다 저도 이속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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