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이빨을 또

며칠전 이빨땜에 다시 치과를 찾았다 간단한 치료가 아닌 임풀란트다 사진찍고 이것저것 보더니 두개를 해야한단다 원래는 하나만 하면 되는데, 옆의 이빨도 안좋고 또 끄트머리 이빨들은 둘이 같이 묶여있어야 좋다고,

아니 하나하기도 벅찬데 두개를 하라니 가득이나 쫄리는데  값은 배로 내야 하는것이다  몇십만원 더주는게 아니고 몇백이 더 나간다 우리또래의 사람들은 대게 고혈압 당뇨 관절염으로 속을 썩는데 나는 이빨로 아토피로 속을 태운다

 

젊은날도 어쩌다 치과는 갔지만 그냥 간단히 치료하는것이라 별거 아닌것처럼 생각했는데 자꾸 돈이 크게 나가니 이빨좋은것도 그야말로 오복중의 하나이다  언제가 무순일로 밥맛을 잊은적이 있다 아니 오른쪽 이빨 두개 나가고몇달간 씹지못해 힘들어했는데 정말 음식이 도대체 무슨맛인지  그래서 해넣었더니 그제야 맛의 감촉이 느껴지는 것이다

 

치과가서 얼마까지 깎고 언제 간다고 해놓고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데선 분명 하나만 해도 된다고 했는데 이게 뭔가?

다시 예전의 병원가서 하기로 했다 예전에 했던 병원은 잘하기는 하는데 값이 다른데보다 훨 비싸다 내가 얼마주고 했다면 깜작들 놀란다 그렇게 비싸냐? 우리동네와서 하라고 친구들은 부추긴다 하나하는데 2장이 훨씬 넘어간다

 

예전에 했던대로 가야 오른쪽 2개했던대롤 같이 봐줄것아서 예약하고 했다 잇몸이 아주 나쁘지않아서 상악동 뼈수술하고 바로 임풀란트 해박았다  그래서 그런가 좀 아프다 먼저는 뼈수술하고 3개월지나 굳은 담에 하는데 요번엔 한꺼번에 했다

환자에게 물어보지도 않고서 말이다 먼저보다 붓고 욱신욱신 살짝 쑤신다  얼굴은 잔뜩부어 볼수없다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다행이 겨울이라 마스크를 써도 이상하게 쳐다보는사람없지만 여름이라면 아마도 이상하게 쳐다봤을 것이다

 

뜨거운것 질긴것을 덜 먹고 식혀먹고 음식도 마구 부셔먹지 않는다 이번이 마지막 임풀란트여야 하는데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 교육  (0) 2015.01.30
영화 보면서  (0) 2015.01.30
잘 웃는것이 좋다  (0) 2015.01.26
회관방문  (0) 2015.01.23
어르신들의 배움작품  (0) 201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