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사는게 걱정

000센터의 한달 강의가 끝났다 일주일에 두 번씩했다 두 번의 탐방이 있었고 나머진 조금씩 다른 강의로써 전체적으로 말한다면 쏟아져 나오는 베이비 부머가 문제다 칠백만이나 나온단다  지금 현제도 많은데 앞으론 점점 늘어 날것이다  예전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했는데 요즘은 인생은 길고 할 일은 없다로 말해야 할것 같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서 일하는 연령은 채워져있고 수명은 늘어나고 60살에 은퇴해도 보통 80을 산다면 20년을 그냥 사는것이다 실지는 이것보도 더하다 우리나라는 50대 중반에 은퇴해서  남자들 보통 80넘게 산다  30년을 살아야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다

 

이런것 때문에 은퇴하는 특히 남자들에게 있어 20~30년을 어떻게 살것인가? 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여자들은 늙어도 할 일이 많고 갈곳도 많다 남자들은 한평생 직장에 매달리다 막상 나오면 갈곳이 없고 딱히 할일이 없어 부인들만 젖은 낙엽처럼 따라다닌다고 한다 

 

도시나 지자체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위로와 희망을 주기위해 해야 할 일을 말해주고 있다

자원봉사,  사회공헌, 강의듣기, 나눔활동, 재능기부, 자기에게 맞는 일찾기....등등... 찾으면 있다

한 직장서 몇 십년씩 같은일만 하다 퇴직하고 나오면 얼마간은 그럭저럭 보낸다 그러나 그것도 길어야 1년정도  6개월이상 지나니까 노는것이 지겨워진다

 

젊어서의 삶하고 나이듬의 삶은 다르다 체력도 고갈되고 버는 돈은 없고 쓸일은 오히려 많아진다 나이드니 여기저기 아퍼 병원 갈 일이 많아진다  또 할일이 없으니 우울하고 친구들도 별로없고 말상대도 별로없고 잘못하면 우울증만 늘어난다 사람이 할 일 없는것보다 더 괴로은일은 없다

 

티비 같은데서 보면 노인들이 쓰레기같은것을 매일 주어모아 집안가득 쌓아놓아 이웃의 불편을 주는 광경을 보게되는데 난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물론  이것을 줍는 사람들은  정상이 아니다 그러나 그거라도 해야한다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 뭔가를 움직여야 하는데 하는일이라곤 그것밖에 몰라 그냥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


하루를 시작하는데 일어나 밥먹고 멍청히 뭘하겠는가  티비를 하루죙일 보는것도 고역이다 인간은 움직여야 한다

 

카페모임이 있다 이런데 보면 남자들이 반은 된다 어디가나 여자가 많지만 지금은  중년들의 모임이 많아 모여서 각기 취미에 따라 여행도 가고 음악회도 가고 등산도 가고  함께 커피도 마시고 한다

 

우리나라는 아웃도어가 한때 잘 팔렸다고 한다 은퇴한 사람들이 딱히 갈곳이 없으니 베낭메고 쉽게 접근하는곳이 산이다 아웃도어를 입고 먹을것좀 챙겨서 가면 오며가며 하는 시간과 올라가는 시간 내려오는 시간만 따져도 시간금방 간다

특별히 뭘 배울것도 없다 복장만 챙겨서 혼자가도 된다 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면 된다

 

난 산을 안가서 모르는데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정상까지는 안가고 어느정도 올라가서 좋은자리 발견하면 돗자리깔고 시원한 그늘아래서 막걸리나 소주를 마시며 놀다 온다 그리고는 등산갔다 왔다고 한단다 산에 올랐으니 등산은 맞다

한때는 인류가' 어떻하면 오래사나!' 를 문제시 했는데 요즘은 너무 오래살어 걱정이 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있다

 

에휴~~ 인간이 오래살아도 걱정, 짧게 살어도 걱정이네요  ㅜㅜ~`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포자가 많다  (0) 2015.07.29
우리들의 웰  (0) 2015.07.29
우리들의 종강식  (0) 2015.06.30
스튜디오 촬영  (0) 2015.06.30
LETS  (0) 201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