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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나는 폰맹입니다

핸드폰을 6개월만에 위약금을 내주며 바꿨다 난 인터넷은 그런대로 하면서 아주 폰맹이다 그것을 쓰려고  한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사실이다 다른 사람보다 한시대 뒤떨어진 핸드폰을 언제나 사용했다 처음 나왔을 때 당연히 안가졌고 몇 년이 지나 길거리서 공짜로 기기를 준다기에 "다른사람도 다 가졌는데 나도 하나쯤은 가져도 되겠지..." 하며  기기도 공짜고 월 사용료도 당시도 8000원이었다 물론 폴더형이다

 

그런것을 거의 10년을 쓰다시피했다 하도오래쓰니 어느날  매월 천원을 깍아준댄다 그러다가 이런폰이 서서히 물러가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이런것을 안 쓸때도 악착같이 혼자 갖고 다니며 내밀면 "어머!! 아직도 이런게 있네!"한다

어느날 또 해당 통신사가  만원아래의 돈은 천원씩 내려 난 2,000 원이 깍여져 월 기본요금 6,000을 냈다

'그냥 통화 잘되고 문자되고 하면됬지' 하며 타인들이 신기하게 봐도 아무렇치 않았다

 

2010도까지 쓰다가 2011년도에 평범한 폰을 썼다 그러다 중간에 스마트라는폰을 샀는데 카톡은 안되고 인터넷도 안됬다 쓰면 되는데 기본요금이 11,000원이라 인터넷 카톡을 쓰면 무지무지 요금이 나온다하여 아예 쓰지못하게 하고 쓰다가 올 4월에 알뜰폰을 샀다 카톡을 나만 못받으니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그래서 할수없이 카톡이 되는 인터넷도 되는 암튼 다 된다는 가격도 저렴하고 월 기본료가 16,100 인가 하는 것을 텔레마게터에게 산것이다

 

텔레마케터에게 사게된 이유를 말한다면

어떤폰을 살까!  싸고 질좋은 것으로 뭐 없을까 하며 고르고 다니는 중에 집으로 전화가 걸려와서 사게됬다 난 그때까지도 알뜰폰이 이름그대로 알뜰하게 쓰는 폰인줄로만 알았다  특별한 직업도 없는내가 뭐그리 좋은것을 쓸 것인가

내 아는 친구들 지인들  거의 넷맹이다 인터넷의 인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기본으로 35요금 45요금제들을 쓴다 뭐하냐고 물으면 그냥 문자 주고받고  통화하고 한단다

 

"그런폰은 여행을 좋아하고 음악좋아하는 내가 가져야 하는데...."  이러다가 다 된다는 가격도 저렴하다는 알뜰폰을 산것이다 인터넷을 기본으로 하니 안알켜줘도 동영상, 유트부 인터넷 잘도 들어가서 보고 했다

한달만에 요금을 받아보니 세상에나!! 7만원이 훨넘게 나왔다 너무 놀래 안쓴다고 하니 위약금 다 물어내고 지금 해약해도  번호는 안준댄다 법적으로 6개월이 안넘어서 그렀다고

 

난 메가, 기가라는 말은 들었어도 신경안썼다 데이터를 별거아닌것처럼 본것이 실수였다 알고보니 겨우 백메가다 손가락으로 폰을 몇번 왔다갔다하면 금방 백메가 날아간다  아껴가며 써도 보통 4만원정도 나온다 활동하고 교우관계가  많다보니 문자(카톡),동영상, 전화가 은근히 많다  잠 안올 때 음악도 듣는다 좋은 동영상 와이파이터지면 본다 그러다가 어느날 폰을 끊어버리겠다는 문자가 왔다 이유는 너무많이 써서 내가 잃어버린 줄 알았단다

 

집에서 인터넷 열어놓고 폰에서는 와이파이 잠그고 동영상을 보는  실수를 딱 3번한것이다 자그마치 12만원이 넘게나와  6개월이 지나자 위약금 물며 통신사를 바꿨다

기본료가 싸면 통화료가 비싸고 다른것 보는것도 비싸다 살짝 비싼줄은 알지만 이렇게까지 나올줄은 몰랐다 계산해보니 평균 월 7~8만원가량을 냈다 느리기는 얼마나 느린지 문자보려면 30초, 더 늦으면 1분도 걸리고 사진찍으려면 1분있다 뜬다  못찍을때가 더 많다 별 소용되지 않는것을 걸러내고  쓸때없는 앱 버리고 아무리 정리해도 무지 느리다

 

알뜰폰에 대해서 말하겠다

기본으로 스마트폰을 만질줄 아는 사람들이 쓰면 안되는것이 바로 알뜰폰이다 그냥 문자주고받고  간단한 통화나 하는 사람들이 쓰는것이다 이름이 스마트라 기본기능이 다 있다 나같이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이 가질것이 아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이나 어르신들이 가지면 좋다 이런것을 모르고 덜컥 샀다가 왕창요금 내고 위약금까지 물어줬다

 

난 이런 무지한 폰맹이다 

데이터가 많으면 당연히 비싸다 이번에도 벌써 산지 며칠 안됬는데 약정받은 데이터(1기가약간못됨) 다 썼다고 문자오

늘 받았다  지하철타면 젊은이들이 거의다 폰을 들여다본다 난 안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많은 데이터를 안쓴다

지하철을 타고가며 젊은 20대의 아가씨들에게 몇 기가를 쓰냐고 물었더니 6기가랜다  대부분이 이런기가를 쓴댄다 어쩐지 젊은이들이 마냥 앉으나 서나 들여다보기 바쁘다 기본약정요금이 6만원,8만원이란다 "그 돈 누가 내주니?"

"알바해서 내요" 

 

나혼자 써도 통신요금이 너무많다 인터넷쓰고 핸폰쓰고 집전화도 쓰고 아껴가며 써도 10만원가량이다

나도 돈벌면 아무데나 펑펑터지는 폰을 써야겠다 며칠만에 데이터가 소진된것은  와이파이 잡느라고 이리저리만저 금방 날아갔다

 

어제 연세대강의 풀라톤아카데미 가을강의를 갔는데 와이파이 자기네(연대)것 뜨면서 뭘 해야 쓸 수 있다하여 비밀번호 즉석만들어 사용하고 집에오니 잠겨있는것이다 일일히 비번넣고 들어가야한다 폰의 도움말을 받아 그대로 실행해도 안되어 원격으로 고쳤다

이래저래 이달도  위약금까지 몇 십만원이 나올것이다 에휴!  벼~엉신!

폰 한번 잘못 샀다가 이렇게 되 혹시 나같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사실대로 올린다(나 같은사람 아마 없겠죠!) 

 

이렇게 나는 폰맹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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