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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치

영국의 브렉시트 3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참석했던 18세에서 24세의 영국 청년들의 67% 이상이 투표 결과에 분노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최근 발표됐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 70% 이상의 젊은 청년들이 잔류쪽에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는 수천여명이 참여한 브렉시트 반대 집회가 열렸다. 브렉시트 투표에서 촉발된 세대간 의견차가 세대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등록: 2016-07-04 17:30 FOCUS NEWS)

 

이제와서 브렉시트 후 영국이 홀로서기가 힘들어지니 젊은이들이 부랴부랴 반대집회를 열고 난리를 친다 그래도 이미 결정된것이라 뒤집히기는 사실상 어렵다 또 EU에서도 허락되지 않는다

독일의 메르겔총리는 단호하게 말한다 "영국이 단물만 빼먹고 가는것을 용납치 않겠다고..."

나라든 어디는 가진자가 큰소리를 낼 수 있다 영국은 아마도 이렇게까지 나올 줄 ...

 

투표가 끝나자 EU입장에서는 10월까지 기다릴것 없이 협상 시작하자 하고 영국에서는 10월부터 하자는 입장으로 EU가 오히려 영국을 탈퇴시키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영국이 어떡허든지 시간을 끌어보려고 한다

부의 불평등, 늘어나는 이민자들, 빼앗기는 일자리, 복지축소, 가계부채는 늘어나고, 없이사는 사람이 보면 차별적인것도 확대된 것을 알수 있다 난민을 받다보니 임금하락도 늘어난다 저학력, 저임금 노동자와 중하류층에서 이번에 표가 많이 나왔다고 한다

 

"이왕 못사는것 바꿔나 보자"

불만이 늘어나면 이렇게 된다는것을 영국은 확실히 보여줬다

젊은이들은 도대체 브렉시트가 뭔지도 몰랐고 투표율도 적은것도 한몫했다 이런불만 극에 달해 결국 영국은 탈퇴의 지뢰를 밟은 것이다 (지뢰가 될지 안 될지는 사실 모른다)

 

영국만이 아니다 불만자가 많아지면 나라는 힘들어진다 나라에 도둑이 들끓고 먹고살기 힘들면 조선시대 민중반란처럼 이번에 극소수의 상류에 집중되는 부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알다시피 영국은 한때 잘나가는 그야말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에서' 해는 커녕 식민지였던 미국은 그렇다치더라도 2차대전 패전국이던 독일보다 아래에 있으니 여간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다

 

세계화는 이처럼 부정적일수도 있다 삶의 질이 악화되고, 일거리는 줄고, 결과는 브렉시트였던 것

우리나라도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 연휴나 휴일에는 해외로 나가느라 비행기표가 없을 정도다

현재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부의 불평등이 심한 나라라고 한다 원래 가난했었다면 덜했을지도 모른다 잘나가던 사람이나 기업이나 나라에서는 이것을 못견뎌 한다

 

언젠가 서울 강남의 젊은 가장이 4억이 넘는돈이 남았는데도 못견디고 아내와 자식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고 하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다 명문대 나오고 강남에 좋은집 있고 대기업 취업도 했지만 갑자기 퇴직을 하면서 스스로 무너진 사건을 우리는 알고있다 잘나가던 자신이 지금의 가족과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없는것처럼

보통 사람이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는데도 남은 돈으로 빚을 얼마간이라도 갚을 수 있었는데 항상 성공의 열차만 탔던 자신이 지금 현재의 모습을 패배자로 여겨 감당하지 못했던 것처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국도 그러하지 않았나 하는 매우 개인적인 짧은 소견을 적어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영국 이후 유럽연합 회원국 중 최소 8개국이 탈퇴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U에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온 스웨덴,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덴마크, 헝가리가 탈퇴 가능성이 높은 나라들로 꼽힌다. 프랑스인의 경우 61%가 EU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덜란드 극우정당 자유당의 기르트 빌더스(Geert Wilders)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다음은 네덜란드가 될 것”이라는 트위터를 올렸다.(이재은 기자 | 2016/06/24 17:27 조선일보)

 

이나라 뿐인가? 알다시피 웨일즈, 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코트랜드,

영국의 정확한 국가 호칭은 그레이튼 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위의 나라(?)들이 우리도 독립하겠다고 한동안 떠들었다

파장은 이렇게 컸다

 

 요즘은 많이 평정되서 조금 조용해졌다

'블라디미르 치조프' 유럽연합(EU) 주재 러시아 대사가 4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영국처럼 유럽연합을 떠나려는 국가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 조사결과

고령층 탈퇴 7 : 잔류 3 / 젊은층 탈퇴 3 : 잔류 7로 확실이 고령층이 탈퇴를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시민씨의 브렉시트에 대한 한줄 평을 써보자

"개방하고 통합해서 성공하는 나라도 있고 실패하는 나라도 있지만

고립을 선택해서 성공하는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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