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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컴푸터에 외계어가 떳다

나는 컴푸터 치는 시간이 많다 tv 드라마보다 컴을 더 좋아한다 그런데 컴푸터가 속썩히면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아는 분들은 알 것이다 성질도 급해 빨리빨리 돌아가야한다  청소도 자주하고 조각모듬도 자주하고 스팸도 걸러내고  그러다가 가끔씩은 뭐가 지워지기도 한다

 

오늘아침 문서를 usb에 저장하고 여니

아니! 흔히 하는말로 외계어가 가득한것이다

멀쩡한 다른 파일들도 전부 외계어로 변했다 여기서의 외계어는 파일의 글 들이 깨진것이다 살짝 몇개가 깨진것이 아닌 전부 이상한 글로 가득한 것

인터넷에 올리니 원인이 다양하다 바이러스 걸려도 프로그램이 깨져도 폰트가 달라도 .....등등...

오늘 우리 커뮤니티 시연을 내가 하는날인데 큰일났다 일단 중요한것만 한글로 복사해서 가져갔고  핸폰에도 저장해서 가져갔다 핸폰에 있는것은 제대로 나온다

 

tv안나오는것 수도물 잠간 안나오는것은 참아도 컴푸터 안되면 되게 열받는다

모임에 참석했다 집에오니 5분전 6시다 서비스 지원은 6시까지이다 무슨말 몇마디하니 금방 시간된다

다시 걸으니 퇴근해서 안된다고 오늘내일 못고치면 추석이 껴서 며칠을 못만진다 긴급구호 연락하니 원격으로 고쳐주는데 저녁 7까지 연락준다고

 

내컴은 이상하게 5년만 쓰면 병들기 시작한다  게임을 너무해서 그런가

컴푸터는 절대 싼 물건이 아니다 5년전도 백만원이나 줬는데

사람들한테 말하니 이참에 갈으란다 나는 왼만하면 고쳐쓰는 성격이지 뭐 좀 안된다고 새로사고 하지는 않는다 

 

올해 치과치료했지 에어컨도 놨지 해서 컴까지 살 여유가 없는데 컴이 안되면 심심해서 못산다

7시되니 연락와서 원격조정했다 원격조정을 할 때 담당자를 잘 만나야한다 잘 고치지도 못하면서 땍땍거리는 기사 만나면 되게 기분나쁘다

정말 그런사람만나서 힘들때도 있다 대개는 안그렇다 개중에 한두명이 그런다 얼마나 쏴 붙히는지 당신 그러면 본사에 말한다고 했더니 "맘대로 하세요!"하는것이 아닌가

 

오늘은 젊은 여자분 같은데 차근차근 잘 가르쳐준다 가장 좋은 방법은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다시 깔아야 하는데 그걸 하려면 파워포 프로그램 cd가 있어야 하고 정품을 사려면 10 만원가량 이란다

그러면서 임시로 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어디로 들어가서 뭣을 클릭하면 그런대로 쓸수 있다고는 하는데

임시도 좋지만 나는 파워포를 자주 쓴다

 

한참을 만지더니 "됬네요!" 외계어로 변한 usb 꽂으니 전부 원래대로 깨끗히 나온다

"정말 감사합니다" 서로 얼굴도 안보이는데 나는 컴앞에다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말을 하고 있었다

프로그램 안깔아서 좋고

한참을 만져서 30분도 더 지난것 같다 당장 시험에 봤다 제대로 나온다 그래서 여기저기 소식도 알겸 한참을 인터넷써핑 하는데 갑자기 컴의 모니터가 흔들린다 책상도 흔들린다 살짝이 아닌 크게 흔들린다

순간 지진이라는 생각에 tv를 켜니 경주에서 5.8의 지진이나 서 사람들이 뛰쳐나왔다며 계속 급박하게 방송한다

 

커뮤니티에  "지금 마악 우리집 컴푸터와 책상이 마구 흔들리고 있습니다"  카톡으로 날렸다

문서정리하고 큰방으로와 뉴스를 보니 온통 난리다 핸폰을 열어보니 카톡 날린것 가지도 않았다 다시 보냈는데 '차단된 친구는 메세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라고 계속 뜬다

 

아니? 낼모레부터 정식 추석휴가인데 지진나면 어떻게 ???

1시간쁨쯤 지나 다시 카톡을 만지니 그제서 된다 12일 월요일은 하루죙일 바뻣다

 

"컴푸터야?  너를  아기처럼 잘 다룰테니 제발 고장좀 일으키지 마라!"

 

제 컴퓨터 화면을 공유할게요~ 컴퓨터 화면을 TV에 출력하기 HDMI케이블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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