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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치

성추문 사건들

요즘 문학계 성추행 논란으로 시끄럽다

작가 박범신과 시인 박진성이 활동을 중단키로 했다

전직 출판사 편집자 출신이라고 밝힌 A씨에 의해 폭로 되었는데 박작가와 방송작가와 팬들과  술자리에서 신체접촉을 했고 성적인 농담을  했다는 것인다


 

알다시피 박범신 작가의 '은교'라는 소설이 있다 영화로도 나왔고 나도 봤다

김고은(은교), 박해일(이적요), 김무열(서지우)이 주인공인데 그의 밑에서  제자로 나오는  즉 할아버지와 스승, 은교의 삼각관계 이야기이다

젊음과 늙음의 대비적인 말이 아직도 내 귀에 들린다

 

"너의 젊음이 니가 노력해서 얻은것이 아닌것처럼 나의 늙음도 내가 벌을 받아서 생긴것이 아니다"


 

이적요가 평탄한 삶을 사는데 어느날 어린 은교가 나타나고 자는 모습을 보고 매력에 빠져들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공대생인 서지우는 바뻐진다 은교가 그 일을 대신해주는데 그러면서 은교와 이적요가 가까워진다 이적요가 잠든 은교를 신기하게 묘하게 바라보는 모습 등....

 

서지우가 바라본 것은 노인과 은교의 사랑은 추하다고 본것

내가 본 이영화는 절대 추하지않다  젊음은 나이든 사람에게는 그저 아름답게 보일수도 있다

2010년 발표한 소설로 시인들의 세계를 동경하는 17세 소녀은교와 70세 노인 이적요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의 SNS에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 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죄일지도.. 누군가 맘 상처 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고 21일 사과문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후 박 작가는 23일 다시 SNS에 내 일로 인해∼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어요. 인생-사람에 대한 지난 과오가 얼마나 많았을까, 아픈 회한이 날 사로잡고 있는 나날이에요. 더 이상의 논란으로 또 다른 분이 상처받는 일 없길 바래요. 내 가족∼날 사랑해준 독자들께도 사과드려요”라고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박진성 시인 역시 자신에게 시를 배우려던 여성들에게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한다” 등 성희롱 발언과 함꼐 강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폭로되자 사과문을 올렸다.

박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에 “사죄드립니다”


제하의 글에서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의 부적절한 언행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정되어 있던 산문집과 내후년에 출간 계획으로 작업하고 있는 시집 모두를 철회하겠습니다. 저의 모든 SNS 계정을 닫겠습니다”라며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여성과의 술자리에서 농담을 빙자한 성회롱과 노골적인 성추행을 일삼고도 그것이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것이고 그런것은 그에게 그냥 농담이고 삶인 것이다 잘못이 기억이 없다라는 말은 또 얼마나 편리한 언어인가?

 

엊그제 사회연대은행에서 '직업윤리'를  발표했다 

직업윤리 마지막에 공동체윤리중  직장예절이 나온다 직장예절이 여러개지만 나는 '성예절' 하나를 뽑았다  특히 성회롱과 성추행 성폭력인데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것이 바로 성회롱이다

가해자들이 경찰이나 지구대에 와서 하는말이

 

"예쁘고 일도 잘해서 귀여워 해줬는데

"같이 일하는 사이라서 친밀감의 표시로 무심코 했는데 법정에까지 간다면 무서워서 어떻게 일을 하나?“

 

"그런 것은 아무래도 여자가 해야 어울리지,

 

남자들만 있는 곳에서 한 번 분위기 좀 살려줄 수 있잖아?“

 

"업무의 연장인데, 그 정도는 할 수 있잖아?“

 

직장에서 성예절을 지키지 않으면 성희롱으로 연결되는데, 이러한 성희롱 문제된 사건에서 가해자들의 한결 같은 항변이다

 

희롱할 의사가 없었다",
"좋은 의도에서였다    "다들 그렇게 한다   늘상 있는 일 아니냐“

 

고 하지만, 피해자는 심한 불쾌감과 모욕감, 자기 비하감을 느껴 직장생활과 업무에 많은 지장을 받았다고 한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러한 인식과 입장 차이에서 성희롱의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고 그대로 여기에 올린다

 

이렇게 가해자들은 별거 아니고 또 회롱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고 항변하는 경우도 많다 성회롱은 가해자가 어떤맘을 갖고 했느냐와는 상관없이 피해자가 상처를 받았으면 그건 성회롱이다

 

이번에 걸린 사람들이 그래도 이름깨나 있으니까 이렇치 일반적으로는 우야무야 넘어간다

우리가 무심코 던지는 아니 재미로 던지는 돌맹이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

 

시대는 달라졌다 조선시대처럼 사는사람 여전히 많다 여자니까 지들이 할일도 시키고 커피 타오라고 하는 사람들 여전히 있다

세계를 보라 여자 대통령이 수상이 예전보다 많이 나온다

여자들도 자꾸 밖으로 나와 사회생활 하려고 한다 서로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군사문화와 반말문화, 비합리적 차별, 상급자와 하급자을 대하는 이중적인 태도들이 직장분위기를 헤친다

 

이런 소릴 나는 강의중은 물론 중년남자들에게 조심하라며 은근히 말하는데도 오히려 화를 내는것도 봤

다 예를 들어 "각선미 좋은데"라는 말을 무심코 했어도 들은 상대방이 기분나쁘면 성회롱이다


성희롱은 안전하고 평등하게 일할 근로권과 교육권 등을 침해하는 행위로, 성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

인 조직문화와 특정성, 특히 여성의 능력, 지위, 인격, 감정을 등을 무시하고 성적 대상화하는 것이

제시 되지 않는 분위기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이다

 

이러한 문화 속에서 상대방이 원치 .않는 성적 발언이나 행동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직장 분위기

를 즐겁게 하기 위한 가벼운 것으로 관대하게 수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피해자가 이에 대한 불편함 이상의 고통을 경험하여도 문제제기를 하여 고충을 처리할 수 없는 것 또

한 현실이다

 

"여성과 남성은 영원한 동반자이며 영원한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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