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간다 스포츠는 가을부터 시작하는것이 있다
야외스포츠는 봄부터 시작하여 보통 11월초까지 한다 춥기 때문에 한겨울은 쉰다
반대로 실내 스초츠는 가을부터 봄까지이다 바로 배구와 농구의 계절이 와서 배구가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농구도 엊그제 시작했다
나는 여러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특히 배구를 좋아한다 남자배구이다
이웃나라 일본은 남자배구보다 여자배구의 인기가 높아 꽉꽉 찬다는데 우리나라는 남자배구가 더 인기있다
이번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는 여자배구가 나갔다
김연경 같은선수 5명만 있으면 문제없이 메달을 딸것이라고 누가 그랬는데 맞는말 같기도 하고..
배구는 농구에 비해 인기도는 떨어진다
배구는 7개팀(남자)이고 농구는 역시남자만 10개 팀이다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대한항공이 있다
내가 남자배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강하게 내리꽂는 스파이크가 강렬해서 좋다 멋진 스파이크는 속이 다 후련하다 속공은 또 어떤가
시작은 이렇다 현대캐피탈의 김호철감독이 있었다 이분이 화면에 자주 나오는데 그분의 얼굴이 비쳐질때는 웃음이 나오고 재미있어 하다가 점점 재미와 배구의 매력에 빠져들어서 보게됬다
김호철 감독은 얼굴에 표정을 순간순간 거짓없이 고스란히 표현해 낸다 감추지를 않는다 아니 못한다
보통의 감독들은 그다지 표정을 잘 안 나타내는데 김감독은 쬐금만 져도 눈동자가 돌아가고 ...암튼 그렇다
성질도 급해 말도 빠르고 라이벌은 당시는 삼성화재 브르팡스였는데 신치용감독이 맡고 있었다
신감독 김감독 두분 다 경상도 사람이고 1955년생으로 동갑이고 군대도 아마 거의 같이 나왔다는 말도 ..
감독들은 거의 경상도 사람들이다
지금은 배구의 실력이 비슷비슷해서 보기좋다 예전에는 주로 삼성이 거의 우승했다 한팀이 우승을 독차지하면 경기는 재미없다 그래서 당시 나는 하위팀과 상위팀이 경기하면 잘안봤고 비슷한팀끼리 해야 봤고 특히나 삼성화재 대 현대캐피탈이 잴 재미났다
삼성화재는 신감독이 있을 때 V리그 챔피언결정전 7연패 를 했다 7연속 우승은 대단한것이고 신치용감독은 감독중에서도 장수 한 감독이다
삼성은 정말 대단하다 신치용 감독은 20년이나 했고 해태의 김응룡 감독이 18년 한것을 깼다
18번 출전했는데 모두 결승전 들어갔고 16번 우승하고 프로원년에 우승해 인정을 받았다
외국선수들이 팀마다 한명씩 있는데 용병선수를 데려오기만 하면 그 선수들이 잘 하는것을 볼 수 있었는데 하도 잘하니까 사람들이 "선수를 잘 데려오는거야! 잘 가르치는거야 !" 한적도 있었다
그만큼 신치용감독은 대단했다 여기에 대응하는 팀이 현대캐피탈이다
삼성화재의 선수중에 꼽으라면 리베로 여오현을 빼놓고 말해질 수 없다 투표해서 거의 여오현이 1등했다 삼성에서 당시 오래있었는데 김호철 감독 있을 때 현대로 옮겼다
신감독은 리베로 여씨를 두고 "누구와도 바꾸지 않겠다" 했을 정도
오케이 저축은행의 감독은 김세진 감독이 맡았는데 맡은해 V리그 챔피언자리를 차지했다 상대는 바로 스승인 신치용감독을 그것도 3:0으로 이겼다 그리고 신감독은 물러났다
그 뒤로 남자배구가 평평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오케이 저축은행이 이기리가 생각도 안했다 대부업체인 러시앤케시로 알고있다
삼성감독이 물러나고 후임감독이 오고 현대도 삼성에서 세터로 뛰던 최태웅이 현대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작년에 감독으로 정식 취임했다
김세진 감독 최태웅감독도 다 삼성출신이다 즉 삼성에서 길러진 선수출신 감독이다
최태웅 작전 지시최태웅 작전 지시
(천안=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18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16.3.18 연합뉴스
walden@yna.co.kr
한국전력은 빅스톰 V리그개막전 우승을 했다 요즘도 한국전력이 한창 날고 있다 확 달라진 배구를 볼수 있는데 감독은 신영철감독이다
한전은 2016년 청주 KOVO컵 프로배구 남자부 결승전서KB손해보험에 3:1로 승리했다
2006년 컵대회가 신설된 뒤 첫우승을 한것,
2008년 프로로 전향한 한전은 아직까지 V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은 없다 이번에는 아마도 우승을 넘볼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감독은 저축은행의 김세진감독과 현대캐피탈의 최태웅감독이다
요즘 추세는 감독들이 자꾸 젊어진다 김세진 감독은 30대의 나이에 감독직에 올랐다 최감독도 1976년생이고 작년에 감독에 올랐으니 가장 젊은 감독이며 역시 30대에 감독이 됬다
현대와 저축은행이 여전히 버티고 있고 대한항공도 만만치 않다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은 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