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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요즘 사건들을 보며 지인들을 생각해본다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인용으로 일단 귀결은 졌다

그녀가  불복비슷한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말해 여전히 논란거리다

 

나는 그녀의 '뇌'를 보고싶다

지금 이시점에 국민을 양극으로 갈라논 장본인이다 80:20으로 훨씬 탄핵찬성이 많은것을 그녀만 모른다 곁에 있는 사람들도 이번에 기각이나 각하가 될것이라고 말해줬다니

참! 기도 안차다

이런 아첨하는 사람들만 주의에 뒀으니 세상 돌아가는걸 모르지

 

엊그제 유명한 사람의 강연이 있다하여 갔었다 예상보다 빨리끝나 나와서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보는데 또래의 여자들이 앉는다 그러면서 아침에 태극기 흔들고 왔다며 탄핵인용이 되서 속상해 앞으로도 계속 태극기를 흔들것이라 한다  "아! 그러세요" 하며 신문을 뒤적이는데 계속 뭐라고  박근혜를 두둔한다

 

원래는 재판관 9명이어야 하는데 8명으로 한것부터 잘못됬다고 한다 아무래도 나한데 들으라고 한것같아

"각자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달라요"

래도 그 사람은 내가 자기편이 안돼주니 뾰르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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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만나보면 이번 박근혜국정농단사건으로 인해 오랜친구들과 어쩔수 없이 헤어졌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 특히 남자들이 더 많다

어떤 남자분은 생전은 연락도 없다가 연락이 와 말을하게 됬는데 갑자기 카톡으로 문자로 박근혜가 정당하다는 메시지를 자주남겨 어쩔 수 없이 끊어버렸다고

 

 나도 그렇다 누굴 끊어버리지는 않았다 다만 저들이 자꾸 윗글에서처럼 박근혜를 두둔 하는것,

문제는 자기만의 생각을 나도 자기들처럼  당연히 하는줄 알고 보낸다는것

 

어떤 인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해야 하는이유..."해 놓고선 구구절절 누가 더 나쁘고 누가 더 나랏돈을 해쳐먹고, 누가 당선되면 나라가 빨갱이 나라로 뒤덮힐 것이고 ,,,,,,

처음부터  당연히 자기들 편들줄 아는 모양이다 내가 나이 먹었으니 자기들처럼 생각이 같은줄 아는데

 

차라리 이런글을 보내려면 "나는 생각이 이런데..."하며 그냥 넌지시 보낸다면 "아! 그래세요!"하고 만다

무조건 박근혜 찬양이다 말도 안되는 말을 들먹이면서 요번 헌재 재판에 보면 박근혜 대리인단이라는 변호사들도 막말에 태극기를 두루고  판사들과 입씨름하고....오죽해야 이정미 전재판관이 목을 감싸는 사진도 있다

 

박근혜 찬양지지자들은 공통점이 있다 상대가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데 자기들의 뜻에 동의하라는 것이다 그것도 막무가내로

이런글을 얼마나 받았는지 모른다 문제는 이런글을 보낸 사람들이 평소는 착한 사람들이다

난 요번 이런일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속마음을 조금은 알게됬다 평소는 그렇게 안봤는데 완전히 꼰대다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반대로 자신들은 세상을 잘안다고 한다)

 

얼마전 시니어들 상대로 일거리,자원봉사하는 것에가서 주의할 점을 들었다 나는 해당도 안된다 강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것을 들려줘 생생하게 들린다 여러가지 있지만 한가지를 말하면

하는일은 별거아니다 그래도 사람을 상대하니 입조심하고 태도조심 일반에티켓을 말해준다

 

이런일 하는 사람들중에 예전에 선생님을 한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이들은 다른 시니어에 비해 조금은 배운편에 속한다 이게 문제이다

 

은근히 다른 상대방을 깔보는것을 시작으로하여

현대는 시사나 교육, 정치경제, 심리, 복지,공과계통 등등....많은것이 하루가 다르게 변했다 옛날 대학은 지금 중학교정도(죄송하지만 사실이 그렇다)

계산법도 다르고 사상도 다르고 복지체계도 다르고 심리도 다르게 발전하여 왔는데 이런것을 생각안하고 자기의 말이 무조건 옳단다 자기의 이론이 맞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윗상대인 사회복지사들을 가르치려 한다고 절대 그러지 말란다 자기들 위에있는 사람을 이렇게 대하니 둘씩 나가서 일을 하는데 파트너 알기를 얼마나 우습게 알것인가

둘이 싸우니 한쪽이 그만두는 일도 있고 싸우고 서로 얼굴도 안보려고 하고 말도 안하고 그러니 혜택을 받고있는 노인들이 아무리 뭘 몰라도 이런눈치는 알아챈다

 

이런데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은 경험도 있으나  나이는 젊다 그래도 현대학문을 한 사람들이다

옛날에 선생을 했다고 예전에 배운 이론을 들이대서 힘드니 절대 그러지 말라고 강사는 말한다

정말로 꼰대다 요즘은 젊꼰도 있다고

 

한 지인은 정말로 예의바르고 말도 조심조심하고 약자를 잘 도우고 하는데 이런 문자를 보낸적 있다

다만  마구 찬양이 아닌 광화문 촛불때 나뿐 구호만 스캔해서 네게 보낸것 

"광화문 촛불에서 이런것을 봤습니다" 시작해서 가만히 읽어보니 역시나 

나도 정중하게 문자보냈다 "개인들의 생각은 다 다름니다" 

돌아온 답은  "그래요 맞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창피한줄도 모르고 아무데서나 자기이론을 편다 뭘 알면서 하면 좀 들어주겠는데 하기사 박근혜대리인 변호사들도 억지로 꿰맞추는 변호를 하다 지적을 받고

 

사람들 많은데서도 마구 쏟아놓은 사람도 있다 내 주의에 이런사람들이 예상외로 많다는것을 이제야 알았다

탄핵발표 날짜를 앞에두고 열심하다는 박근혜 찬양주의자인 지인이 어느교회 단체에서 발표한 기도내용을 적어보냈다

재판관 8명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000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번 재판이 공정하고 올바르게..."

 

8명 이름을 다 적어서 기도하자고 한다

 

난 이렇게 보냈다

"다시는 이런 멍청하고 고집불통이고 자기 육신만 가꿀줄 아는 지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보냈다 그뒤로 매일 보내던 좋은시나 글귀는 싹 없어졌다

 

주문은  그들 말대로 공정하고 올바르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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