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예수님께서 왜 수난과 죽음을 당하셨는지를, 안셀모 성인의 구원 신학을 풀이해서 쓴 신학자 딕 웨스틀리의 글입니다. 하느님께서 삐지셨다는 표현 등을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면서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지었다. 하느님은 화가 많이 나셨고 그때부터 만 년 동안이나 삐치셔서 천국의 문을 닫아걸고 악당들을 내쫓으셨다. 그렇게 하느님은 화가 난 채로 저 위에서 약 오천 년을 보내셨다.
그때 아들 예수님이 다가와서 “아빠, 이제 저 아래 있는 사람들을 용서하실 때가 되지 않았어요?”라고 말한다. 하느님은 “아니, 나는 나의 신적 권위를 모욕한 저들이 싫어. 그러니까 쫓겨나는 것은 당연해. 대신 다른 은하계를 새로 만들자!”라고 하신다.
그로부터 또 오천 년이 흘렀다. 아들 예수님이 다가 와서 “아빠, 제발 그만하시고 이제 용서하죠! 못하시겠다면 이렇게 하시죠. 만일 아빠가 저들을 다시 사랑하게만 된다면 제가 저 아래로 내려가서 저들 중 한 사람이 될게요. 그때는 저들을 사랑하셔야만 할 거예요. 제가 바로 그들이니까요.” 하느님께서는 아들을 지그시 바라보시며 말씀하신다.
“그 정도로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러자 아들이 말한다.
“좋아요, 아버지 하느님. 그럼 제가 어떻게 할지 말씀드릴게요. 제가 밑돈을 좀 올려 아버지께서 거절하실 수 없는 제안을 할게요! 제가 내려가서 저들 중 한 사람이 될 뿐 아니라 저들을 위해서 고통을, 진짜 피까지 흘리는 고통을 받을게요. 이 정도면 마음이 좀 움직이시겠어요? 어떠세요?”
그러자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제야 말이 좀 통하는구나. 하지만 너는 진짜 고문을 당하고 진짜 피를 흘려야 해. 신적 힘을 이용해서 속임수를 써도 안 되고, 알아듣겠니? 너의 고통은 완전히 진짜여야 한다. 네가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을 용서해 줄 거란다.”
이것이 우리가 일컫는 복음서의 기쁜 소식이라는 것이지요. 우리와 똑같아지셨기 때문에 하느님과의 진정한 화해를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것. 주님의 사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요?
-------여기까지는 빠다킹신부에서 펌글입니다 2017년 04월 13일----
하느님이 어떡게 사람이 되서 세상에 오게 됬는지를 아주 재미나게 풀이했습니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것을 예전에는 정확히 제2차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는데 인간이 그들이 도무지 그죄를 갚을길이 없었다 그들 부부가 죽는다고 해도 그죄는 지워지지 않는다
왜?? 왜?? 지워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면 쉽다
예를 들자면
일본인 한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께 실수를 했다 일본인은 "잘못했스무니다"하고 용서을 청했다 그렇다고 그 실수는 용서되지 않는다 그럼 일본이 장관이, 국회위원이 나와서 사과를 했다면 좀 달라졌을까?
아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지위와 맞먹는 수상이나 일본왕이 나와서 사과를 정식으로 해야한다
하느님과 지위가 같은 맞먹는 인간이 있을까?
세상에는 없다 그래서 하느님이 스스로 인간이 되셔서 그죄를 갚았다고 한다(그렇게 가르쳤다)
2차 바티칸공의회가 끝난 후로는 다르게 가르친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것은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당신 사랑하는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고 한다
벌하시는 엄격한 하느님이 아닌 사랑하는 우리들의 아버지인 하느님이다
2차 공의회 이후로 가톨릭종교의 언어도 순화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