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외로움은??

많은 사람들은이 외롭다고 한다 이 외로움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하다

당연히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나이먹은 노인하고 사람들이 말하기를 꺼려하고 주저하고 그러니 더하다

 

박근혜 전대통령 있을 때 드나들던 강남의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 부인 박채윤씨가 어느날 박근혜 대통령과 이야기하는데 대통령이 외로워하셨다고 하는걸 들었다

 

사람은 원래 외로운 존재다 힘들게 태여나서 죽도록 고생하고 외로워하다 죽는다

한편으론 잘 태여나면 호강하고 덜 힘들게 살다 죽지만 그래도 외로움은 누구나 겪는일이다

 

지인들도 외롭다는 표현은 안하지만 몸부림을 본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나더러 "외롭지 않어?"

 

이 외로움에 말하려한다

난 오히려 혼자 있을때가 편하다 오랫동안 익숙하게 익혀온 학습때문이다 수도자들이 그렇다고 한다 특히 사목을 담당하는 신부들이 그렇다고 하는것을 들었다

 

옛날 같지않고 현대는 취미가 다양하다면 혼자서도 즐길일이 무지많고 또 커뮤니티에 가입해 갈수 있는곳이 천지다

 

아무리 그래도 왜 안외로울까?

가만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 우리집은 식구들이 바글바글 방 하나에 온식구가 시끌벅적 떠들썩하게 살았고 또 부부 두분이 자주 싸웠다 그러다보니 혼자있는게 가장 편했다 누구 눈치도 안보고 싸우는꼴 안보고 잔소리 안듣고

학교를 다니면서도 조용한 편이었다

어떤일이 있어도 절대 시비걸지 않았고 먼저 덤비지 않았다

요즘 아이들 나처럼 이러면 왕따되기 쉽다고도 하는데...

 

학교 다닐때 나보다 약한 아이들 더러 있었고 난 나서지 않았고 괴롭히는 아이도 없었고 오직 고민은 부부싸움하는꼴 보기싫어 피하는것이 우선이었다

그러니 나는 자꾸 조용해진다 

 

사회생활하면서 사나워지기 시작했다

조용하고 참아주면 사람들이 깔보기 시작해 여기서 더 참으면 완전히 바보된다 내가 누군지 보여줘야 한다 한번 싸워서 이기니 통쾌하다 그담부턴 지는일은 거의없다 

그렇다고 내가 맨날 싸웠다는것은 아니고 다만 어리고 청소년일 때 조용한편이었다가

사회로 나온 후 부터는 좀 달라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또 혼자 있는것이 편안한 이유는 자주 아푼데 누가 있으면 폐를 끼쳐 혼자아푼것이 편하다 

일찍부터 외로움을 달래는 습득을 잘한 것이다 

혼자 있을때 책을 읽었다 

강의 할 때 말이 줄줄 나오는것은 그때 읽었던 책들이 밑바탕이 됬다 

 

지금은 책은 안읽고 특히 골치아푼책 고전같은것은 더 읽기 싫어 간편하게 엮은책이나 영화나 뮤지컬로 대체한다 이건 순전히 외롭지 않아서 생겼다 나는 외로워야  책을 읽는다 지금은 즐길거리가 너무많다

이런데 외로울 틈이 없다

 

블로그를 하는 것도 나의 일상생활도 쓰고 외로움도 덜고 ..

이런글을 보면서 어떤분이 "당신은 오래살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블로그에 쏟아부우니..."

아무려면 어떤가

상관없다 

 

앞으로 점점 인간은 오래살것이고 또 거의 혼자남아 있게 될 것이다

혼자 놀고 혼자밥먹고 혼술 ....등등..

긴 인생을 살려면 혼자 노는(사는) 연습을 해야한다

외로움이 길어지면 우울증 오기 쉽다

 

오늘도 젊은 친구가 전화걸어 말을 쏟아놓는다 가만히들어보니 외로움에 젖었다 아이들과 남편이 있어도 외롭다 듣는데 이골이 난 나는 잘 들어준다 아니 말할 틈을 안줘서 못햇다

이처럼 외로움은 누구나 다 있다 결혼했다고 안외롭고 혼자산다고 외로운것도 아니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이다

그러니 너무 외로워 하지말자

---

젊은 친구의 외로운 전화를 받고 갑자기 쓴글 입니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갈이 김치  (0) 2017.05.21
오래살면 안되는데  (0) 2017.05.17
부모의 영향  (0) 2017.05.16
청와대관저 축성  (0) 2017.05.15
여러사람들을 만나다  (0) 2017.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