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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우리팀 연주

매주 월요일은 블로거협회의 비콤이라 하여 브런치클럽이다 회원가입은 물론 회비도 낸다

회원이 워낙많아 Bcom회원을 우선쳐준다

50대가 넘어가면 은퇴 준비하고 또 잘못하면 일찍 회사에서 권고 사직도 받게된다

55~60살에 은퇴한다고 해도 80살까지 살려면 20~30년이 남아있다 실지는 이 보다 더 살수도 있다 이런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있다

 

그래서 블로거협회를 만들고 이미 은퇴한 시니어들은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다 이것을 잘 활용하자는것 서로 배우고 서로 가르쳐주고 친목도모도 하고 하여 지루함을 이겨내고 우울증을 털어버리자는 목적에서 각 區마다 하나씩 비콤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10개의 비콤이 있고 30명이 있는 단체도 있는데 더 들어온다면 이쪽은 반쪽을 나눠서 다른區로 만들기로 했다

 

나도 어느區의 비콤회원이다 집에서 가까운곳을 보통 택하는데 理長이 맘에들어 그쪽으로 갔다

비콤대표를 '長'이라부른다

시골동네 '이장'이 정감이 가서 그렇다는데 요즘 시골 이장들 한몫씩 단단히 하는것 보면~~~

 

처음 참석해서 보니 솔직히 별 볼일 없었다 인원도 적고 몇시까지 어느장소로 가는데 제시간에 오는 사람은 별로 없다 조금씩 늦는다 기다리다 보면 11시 다되 이말저말 영양가도 없는 말을 할적도 많았다 그러다가 빠지지 않는것이 점심식사다 각자 돈을 내야한다  난 자주 참석하지 못했다 

 

요번에 블로거협회 3주년 기념을 시청지하실 시민청에서 했다

3주년 기념하며 말만이 아닌 재능들을 펼친다 각 비콤에서 몇 명씩 나와 연주를 하는데 4팀만 나간다

우리팀도 선택받아 하려는데 한달도 안남았는데 갑자기 오카리나 연주를 한댄다

 

다른팀도 하모니까연주, 기타연주, 퍼커션연주 등 네팀이 하는데 우리팀은 갑자기 만들어져 잘하는 두명이 리드하며 함께 하자고 해서 동영상을 가끔 올리는데  이를 어쩌면 좋을까~~~빼~액 빽 소리내며 아무리 연습이라도 이건 너무하다

월요일마다 모여하고 1월 8일  앞두고는 서로 시간내여 만나 몇번 한것이 전부다

 

그날이 왔다 우리팀은 연주가 4번째 마지막 주자다

내옆에 앉은 회원이 "언니? 두곡 연주하는데 박수 우렁차게 치며 와~와~와~ 하며 분위기를 띄어달란다

9명이 나가서 정성껏 했는데 내가 볼땐 오카리나 소리보다 곡목을 잘 골랐다(죄송:갠적인 생각임)

한곡은 '등대지기' 한곡은 '연가'이다 내가 좋아하는 곡이다

속으로는 '릴리리야~~ "  같은 것을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9명 나가고 3명은 앉았는데 한분은 동영상 찍기 바쁘고 내옆의 점잖은 회원에게 무조건 박수크게 치고 와~와~ 해달라고  부탁까지

 

예상보다 훨 잘했다 역시나 마지막 곡이 끝나고 난 약속대로  일어나 큰 박수를 치며 "와~와 ~..."해줬다

2시간 끝내고 식사를 하러 갔는데 마침 평화방송에서 대표되는 분의 인터뷰, 우리팀장도 인터뷰가 있단다

그날 너무춰서 우린일단 식당을 향하고 밥을 먹으며  서로 잘했다고 평했다 실지로 잘했다

누군 8일 연습했다하는데 암튼 10일도 안되는 날짜에 갑자기 모여 연습하여 대단한 성과를 걷었다

 

사진 몇장

노원브런치클럽의 퍼커션 연주 모습ⓒ최은주

악기 연주에 맞춰 노래와 박수로 함께 즐기는 사람들ⓒ최은주

 

수준 높은 클래식 기타 연주를 들려준 공덕 브런치클럽 회원들ⓒ최은주

 

잠실새내 시니어 월요브런치클럽의 하모니카연주ⓒ최은주

 

 

빨간옷 입은팀이 저희팀이고 유난히 하얀머리분이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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