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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대단한 사람들

1월도 벌써 중순이 넘었다

커뮤니티에 인원이 많으면 잘 단합이 잘 되기 위해서는 쪼개서 방을 만든다

흔히 하는 카페의 각자 무슨방 무슨방이 아닌 생각이 같고 잘 만날수 있는 인원을  나뉘는 것

수백명이 어쩌다 모이지 자주 만나지 못한다

우리팀도 내가 작년에 갔을 때만해도 5명정도 모이더니 작년겨울부터 갑자기 인원이 불어났다

인원이 있는팀은 따로 연말에 송년회를 갖는다 우리도 갖자고 했더니 그럴러면 최소 인원이 10 이상되야한다고

 

그러다 연초에 창립총회 3주년 기념하고 불어나 20명도 넘는다 그러니 서로 얼굴도 알겸 15일(월) 인사동의 어느 한식집에서 15명도 왔다 우선 밥을 먹고 각자 자기 소개 하는데 가장 우선하는것이 무슨 재능을 가졌는가이다  아무 재능이 없어도 상관없다

그러나 인생 50넘어 사는데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나라도 할 줄 안다

새로온 사람들 들어보니 와~ 굉장하다 이건 할줄 아는게 아니고 거의 프로에 가깝다 이런 사람들이 창립주년에 모여 갑자기 열흘만에 오카리나를 불어 연주하고 한국무용도 하고 

 

가만보니 내가 참 별볼일 없는 사람이다 미술 할 줄 아는 사람, 시각디자인전공자, 식물전공자 이분은 박사다

카메라 전문가, SNS전문가, 전통무용가, 글쓰기 기자, 블로그전문가,  댄스전문가도 있다 

여기서 전문가란 말을 한것은 타인을 가르칠 정도가 되는 것을 말한다

뭣을 쬐금 한다고 말하면 그건 그냥 취미정도로 자기만 즐기지 타인을 지도하긴 어렵다

 

이런사람들을 보며 참 부럽기도 하고 "난 여지껏 뭘 했나!" 하는 자괴감도 들고 또 나보다 한두살씩 어리다 이젠 어디가면 '언니'소리 듣는것은 보통이다

 

 80~90은 보통 사는 세상이라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지' 스스로 위로하며 뭘 하려해도 기억이 흐려져서 못하고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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