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살짜리 소녀가 지금 당장 결혼하고 싶어 한다면 당신은 그녀에게 어떤 말을 하겠습니까?”
이런 질문을 받으면 크게 두 가지 경향으로 나누어질 것입니다. 대부분은 “안 돼. 열다섯에 무슨 결혼이야? 미친 짓이야.”라고 말하겠지요. 그러나 몇몇은 이렇게 말해준다고 합니다.
“누구나 반대할 일이지만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따라서 충고하기 전에 먼저 대화를 나눠서 그녀의 상황과 감정과 마음에 대해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여러분은 위의 질문에 대해서 어떤 대답을 하시는 분이십니까? 사실 이 질문은 1980년대 초반, ‘베를린 지혜 프로젝트’라는 흥미로운 실험에서 사용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을 통해서 이러한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빠른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또한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다.”
여러분은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아니면 지혜로운 척만 하는 사람입니까?
제5157호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1.22)//등록일
여기까지는 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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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혜롭기는 참으로 어렵다 똑똑한 사람들은 많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적다
윗글에서 공감이 가는글은 "결단력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정답을 알고있는 사람도 아니고 바로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사람들은 자기말은 끝도없이 하면서 타인의 말은 잘 들으려고 하지않는다 나는 모임이 꽤 있는편 이어서 가면 누가 어떻게 말을 하는지 가만히 들어본다 또 그렇게 말한 사람들이 자기말이 끝나고서 타인이 말할 때 제대로 듣는지도 살핀다
대체로 자기말을 끝낸 사람이 타인의 말을 잘 듣지 않는것을 종종본다
강의를 하는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들 있다
자신들이 말할 때 열심히 귀 귀울여 들어주고 메모하고 하건만 타인이 말할때는 절대 안듣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자긴 열심히 앞에 나가서 떠들고 들어와서는 다른 사람이 나가서 말할 때 노트북 켜놓고 딴짓하는 사람도 봤다
이 사람이 바로 모임의 대표라 우리가 어느날 그런말을 했다
"누가 앞에 나가서 말할 때 제발 노트북 만지지 마세요" 결론은 이 모임은 오래가지 못했다
꼭 노트북을 만저서가 아닌, 자기말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면서 타인의 말에 경청 할 줄을 모르는것
이런 사람들을 종종본다
심지어 "어떡게 말하고 들을것인가 ?" 또는 '인간관계'나 그와 비슷한 말을 하는 사람이 앞에 나가 말을 그럴듯하게 잘하고 와서는 본인은 딴짓 하는것 수도없이 봤다
한번은 모임에 나갔는데 몇사람 안모였다 여자들은 모이면 말이 좀 나온다 나와 둘이서 어느 여자분과 대화를 한참 하고 있는데 곁에 있던 남자분이 나간다 "왜 나가세요?" 했더니 "너무 시끄러워서~~~"
우린 당장 대화를 멈췄다 그 사람이 다시 들어와서 우리가 질문을 하고 그러니 대답하며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와~~
자기말에 귀기울여 들어주는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열심히 들어줬다 이야기는 우리여자 둘이서 말한것처럼 그저그런 잡소리인데 자기가 말하는것은 괜찮고 타인들이 말하는것은 시끄럽게 들린 것 아마도 경청을 몰라서 그런것이 아닌지...
재능기부로 강의를 해도 난 누가 제대로 듣는지 살핀다 누가 무슨 짓을 하는지 멀리서도 다 보인다 눈동자만 보아도 정말로 제대로 듣는지, 듣는척 하는지, 못알아 듣는지, 다 안다
심지어 어떤 사람에게는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약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건 학교 선생님들은 다 알것이다 매일같이 만나는 학생들을 오랫동안 보면 성격도 알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아는것처럼
그럼 난 제자도 없고 선생도 아닌데 어떡게 알까?
오래 살아온 경험으로 안다
처음에 떨어서 무슨말을 햇는지 사람들도 제대로 못보았다 그러다 몇번 경험을 했더니 환히 저멀리까지 보이고 생각도 보인다
안절부절하는 사람에게는 바쁘시면 가라고 한다 강사 눈치 보여서 못 나가고 있는것이다
내가 가장 잘하는것이 바로 이 '경청'이다
노인들을 상대하면서, 환자들을 만나면서, 어려운 이웃을 만나면서, 했던것은 바로 그들의 말을 잘 듣는것이다 노인일수록 나이 먹을수록 말은 많아진다
들어주는것도 착한 일이니 그냥 들어줘도 좋은 일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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