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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치

최영미 시인의 '괴물'

최영미 시인의 괴물이 온라인을 강타했다. 

문단 내 성추행을 고발하는 시 `괴물`로 주목받고 있는 최영미(57) 시인이 지난 6일 방송에 출연, 문단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다시 폭로했기 때문. 해당 ‘괴물’ 시는 한 유명 원로 시인을 사실상 언급하고 있어, 전날부터 이 시간 현재까지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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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최영미.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

문단 초년생인 내게 k 시인이 충고했다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가가

Me too

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

몇 년 뒤, 어느 출판사 망년회에서

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

내가 소리쳤다 "이 교활한 늙은이야!'

감히 삼십년 선배를 들이박고 나는 도망쳤다

En이 내게 맥주잔이라도 던지면

새로 산 검정색 조끼가 더러워질까봐

코트자락 휘날리며 마포의 음식점을 나왔는데,.

100권의 시집을 펴낸  "En은 수도꼭지야. 틀면 나오거든

그런데 그 물은 똥물이지 뭐니"

(우리끼리 있을 때) 그를 씹은 소설가 박 선생도

En의 몸집이 커져 괴물이 되자 입을 다물었다

.

자기들이 먹는 물이 똥물인지도 모르는

불쌍한 대중들.

노털상 후보로 En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En이 노털상을 받는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이 나라를 떠나야지

이런 더러운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

괴물을 키운 뒤에 어떻게

괴물을 잡아야 하나.



<황해문화>, 2017 겨울호

4HOURS AGO . SEE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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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괴물’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및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최영미 시인이 지난해 계간 `황해문화` 겨울호에 발표한 시 `괴물`은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Me too(미 투)/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라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괴물’로 한국 문단의 추악한 모습을 묘사한 최영미 시인은 1992년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 민주화 세대의 빛과 그림자를 노래한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1994)를 발표해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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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이 누구인지 이제 사람들은 거의 다 알것이다 

 

 

 

 

지난 2016년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러 파문을 일으킨 '오체 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언론의 빗발치는 보도에 결국 이혼을 당했다.최영미 시인의 '괴물' 내용을 살펴보면 여성편력이 심했다는 독일 문호 괴테 등을 떠올리게 한다 괴테는 여러 여성과 불륜을 저질러 그의 작품만큼 여성편력도 유명했다.

 

오토다케는 지난해 주간 신조와의 인터뷰에서 "20대의 그녀와 3~4년 전부터 사귀었다. 육체관계도 있었다. 결혼생활 중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털어놔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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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는데 현대에서 가장 많이 짓는죄가 바로 이 음란죄란다 죄의식도 없이 상대방을 지나가다가 만만한 상대를  낚아채 여관이나 심지어 골목 같은곳에서 강간을 하고 말 안들으면 죽이기도 하고

저 유명하다는 고시인도 그렇게 품격있는줄 알았는데 주무르는것을 보통으로 한 것이다

 

고상한 시를 쓴다고, 아름다운 글을 쓴다고 다 인품이 있는것은 아니다 그저 상대방들이 눈감고 모른체 하다

세계적으로 Me too운동이 벌어지니 수면위로 슬슬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빙산의 일각인지도 모른다 유명인들도 이럴진데 평범한 직장인들이야 오죽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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