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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내가 정말 다를까

안면 한번 있는분이 전화와 자기가 있는 곳을 방문할 수 있냐고 묻는다 시간있으니 갈수 있다

어디냐고 물으니 00라고 하는데  말을 들으니 길을 잘 모르는것 같아 회사 이름만 대면 알아서 가겠다고하니 얼른 말을 안한다   "그러면 약도하고 회사 전화번호 이런것을 문자로 보낸세요"

전화끝고 나니 뭔가 찜찜했다 한번 본 사람인데  보자는 요청은 대부분 사정이 있어서다

며칠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 내버려뒀다 난 친한 사람아니면 먼저 말하지 않는 습관을 가졌다

내가 누굴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불러낼 이유도 없고 또 취미도 전혀달라 같이할 수도 없다


어제인가 전화와 오늘 아침일찍 와 달라고해 한참 어디로 와서 몇번 버스를 타고 하기에 지금있는 회사인지 어딘지 이름을 대라니 대준다 빠른길로 갔다

찾아들어가니 처음본 사람을 알아보고 이름적고 주민번호적고 들어가라한다

"아는 사람이 한번 와보라해서 왔으니 어떤곳인지 들어보고 나중에 적을께요"   "그러세요"


사무실에 들어서니 반가히들 맞이하고 지인은 아직 오지 않았다 팀장같이 생긴분이 친절히 대한다 여자들만 한가득이고 젊은 남자분 하나만 있다 지인은 20분 정도지나 들어오는데 내가 길몰라 못찾아 올까봐 역전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이분은 70대인데 내가 자기같은 줄 안다 "어떡게 왔어요?"   "인터넷처서 빠른길로 왔어요"


시간되니 회사의 대표되는 분이 올라와서 말하는데 아주 구수하게 재미나게 잘한다

자기가 사장이니 이끌어가려면 사람들을 잘 구슬려야 한다 그전처럼 하면 요즘들은 일 안한다


난 전날 늦게까지 컴푸터 작업을 하고 아침일찍 일어나 피곤해서 바로 그 앞에서 마구 졸았다 깼다 하며 들었다 사람들은 중간중간 박수를 치며  "맞아요 맞아요"

얼마를 했는지 끝났다 처음온 사람인줄 알고 인사한다 "피곤해서 졸았어요 미안합니다" 하며 인사했다

덧붙혀서 "그래도 골자는 알아들었어요"  했더니 "골자가 뭔데요?" 묻는

"결론은 말 잘듣고  ⓧ 사라는것 아닌가요?" 직설적으로 말했더니 수궁한다


난 이런데는 첨 와본다 역세권  ⓧ을 사서 역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면 그때 다시 팔아 이익금을 남기는것

즉 여기있는 사람들은 거의  산 사람들이고 또 사람들을 끌어와 사게 만들게 한다

나뿐일은 아니다 사게 만들고 요령있게 말도 잘 하는것이고 비위를 맞춘다

그런데 ⓧ이란 시골ⓧ을 사는것도 아니고 역세권이니 비싸다 화장품 한세트도 아니고 보약도 아니고 몇백도 아니다 최하 몇천 이상이다


계약된 사람들 명단 칠판에 커다랗게 종이붙혀논다 이름과 직위와 일시불이 어떻고 잔금완납되고 자세히도

 써놨다 누구는 오자마자 그이튿날로 사고 누구는 돈이 없는데 적금깨서 사고 누구는 뭐해서 사고

부자들 많다  난 그런돈 없다고 말하고 듣기만 하는데  호구조사 들어온다 사는구조  경제생활까지 물어보는데 화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싸울수도 없고 적당히 말하고 오후 4시넘어 왔다


사무실에 있을때 사람들의 동태를 봤다 집에 있으면 가끔씩 좋은것이 있으니 사라는 전화온다 여기도 혹시 그렇까하고 살피는데 듣지는 못했는데 포즈들은 취한다 전화기들고 무슨말을 하는지 들어보니 친구들하고 말한다 옆에 새로온지 3일 됬다는 분하고 말 하는데 저렇게 하는것은 너무 수다만 떨면 안되니까 저렇다고  우리 둘이는 이런저런 말하는데 이분들 가만보니 나하고 전혀 다르다


그냥 돈 많은 이웃집 아녀자들이 더 돈을 벌으려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지금쯤 취미생활하며 살아도 남을만큼 여유가 있어뵈는데 그만큼 남편과 자식들 뒷바라지하고 살림했으면 자기생활이라는것도 해봐야 한다 그런말을 했더니 해외여행 많이 가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돈이라고 말한다 (맞다 돈 중요하다 암 그렇고 말고) 


오래 살으니 폐지 줍지 않으려면 벌어논 것이 있어야 한다는데는 동의한다

그런데 겨우 여행 가고 등산가고가 전부다 나머지는 돈버는데 나이많아 갈데는 없고 이런데 투자한단다

그러면서 나보고도 왼만하면 투자하라고 부추긴다 그때 마침 카톡 들어와 보니 00를 마져 붙혔다고 온다 들여다보고  "있네! 그거 빨리 빼서 여기다 투자해요"


암튼 시간되서 나오려는데 어느분이 새로운 사람들에게 ○만원씩 준다 데려온 사람도 준다 나는 이름을 안적고 주민번호 안적어 안준단다  괜찮다고 했다

같이 걸어 나오면서 한분이 "튀게 놀지말고 중간쯤 되야 좋아요 왜 그걸 안적어서 돈을 놓쳐요" 한다

알지도 못하면서 무엇하는곳 인줄도 모르면서 주민번호 아무데나 적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줬다 그랬더니

"그게 뭐그리 중요하다고"


내가 정말 사람들하고 많이 다른걸까

미래도 중요하다 노후준비 해야한다

그러나 현재도 중요하다

미래를 위해 현재만이 할수 있는 일이나 행복을 놓치고 싶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