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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남은 내나이를 가져갈 사람?

어제 병원을 또 갔다 약을 지으려면 처방을 받아야 하기에 담당의사는 하늘에 별따기보다 보기 어려워

임상강사에게 예약하고 갔다 요번에 바뀐 분은 이름도 특히하고 첨와서 그런지 친절하다 몸의 상태를 말하니 침대에 누어보란다 먼저분은 몸상태를 보여주려고 하니까 싫다고

누었다 손을 들어보라며 손가락을 양쪽으로 폈다 구부렸다 해보라고 하더니 동영상을 찍겠다고 한다 동의했다 


타병원서 MRI 촬영한것 CD 담은것 설명해달라고 했더니 먼저 선생님이 어떡게 말했냐 묻는다 정식의사분들보다 다른소리 함부로 했다간 큰일난다 난 사실그대로 말하고 잘좀 설명 해줄수 없냐고 물었더니 판독을 해주는데 따로 돈이 들어간다고

의사분이 제대로 설명을 안해줘 여간 궁금한것이 아니다 별것 아닌것처럼 말하는데 조금도 진전없다

답은 스트레스이다 무슨놈의 스트레스가 누우면 어깨가 떨리는가


임상분과 분들은 심하게 스트레스 받으면 그럴수 있다고

몸이 약해 스트레스 받으면 여기저기 탈이 자주 나는데 그럴때마다 거금을 들여가며 몸을 다스린 덕분에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척추가  속을 썩힌다


스트레스로 설사하는 사람, 콧물이 줄줄 새는 사람, 잠을 못자는 사람, 방광염 사태나고, 월경이 멈추거나 자주 생기는 사람, 갑자기 실어증이 생기는 사람, 가렴증이 심하게 생기고, 두두러기 나고, 별별 일이 일어난다 그만큼 스트레스는 모든병의 주범이다


실어증 까지는 안갔어도 나도 별일을 다 겪었다 가장 심한것이 아토피이다 그러더니 척추가 흔들린다

여러분? 척추가 흔들리는 분 봤습니까 어깨쪽으로

어깨쪽 심하게 떠는분은 파킨스다 다행히 파긴스는 아니다 일하는데는 지장없다 누울때만 살짝 그러니깐

잠들면 괜찮다

매달 예약하고 가기싫어 이번엔 석달치를 달라고 했더니 그러라고 큰병원은 다르다


집에 오면서 피부과도 다녀왔다 봄되면 심하게 두두러기가 생기는데 참을수 없이 가렵다 오래 먹으면 체질바꿔 고칠수 있다는곳은 몇년두고 집팔아 먹어야 한다

그런것 말고 당장 주사맞고 약 며칠먹으면 멈추는 것이 못고치는병의 임시처방으론 제일이다

음식 가려먹고 맘을 가라않히고 휴식하면 좋아진다


요즘 피부과는 90% 이상이 머리심고 보톡스, 필러 ,리프팅, 제모, 작은얼굴 만들기,두피 탈모, 이마크리릭, 흉터 색조/주름안티에이징, 안면윤곽, 여드름 클리닉 등.....수도 없이 많다

피부과가 점점 피부관리실이 되어가고 있다 순전한 아토피 두두러기 가렴증 같은것도 치료는 하지만 그것만 같고는 얼마 수입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일반 나같은 환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욋글의 특수환자는 보통이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까지한다


마침 동네에 피부과있어 그냥 들어갔다 보니 일반환자를  치료하는데 의사분은 나이드신 분이다

전문의라고 하는데  요즘피부과처럼 차리려면 왼만한 돈 같고는 어림도 없다 그래서 그냥 일반환자 받는것 같다는 느낌, 요즘 그런 성형비슷한것처럼 하는곳은 들어가면서부터 분위기도 다르고 인테리어도 잘되어있다  남자도 많다지만 아무래도 젊은 여자들이 많다 돈이 많이드니 장비도 좋아야되고 또 상담하는 사람도 있고 일하는사람들도 많다


피부과는 몸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싫지만 어쩔수 없다 몇가지 물어보더니 처방을 내리고  약을 졌는데 만원도 안된다 다만 약을 2~3일치만 쳐준다 당장 먹고 바르니 덜 가렵다

이런의원도 더러는 있어야 한다 고객도 몇명 왔는데 꼭 시골(?)사람 같은 사람만 보인다(죄송)

오늘 병원에서는 거의 십만원돈을 썼는데 의원에서는 얼마안되고 또 잘 듣는다  선택을 잘했는지


에구???

 이상태로 80~90살고 재수 없으면  백살은 기본이고 120살 산다는데 걱정이 태산같다

오래살면 어쩌지!

이제 죽어도 괜찮을것 같은데 누가 남은 내 나이를 가져갈 사람 손들어 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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