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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삶은 모순이다 1

우리는 왜 사는가?

이 말에 즉문즉설을 잘하시는 법률스님의 답은 '그냥 사는것'이지 사는데 이유가 없다고 한다 즉 이말은 우리가 원해서 태여나지 않는데 어느날 나도 모르게 세상에 나왔다 꼭 이유가 있어서 사는것이 아닌 그냥 주어진대로 태여난대로 사는것일 뿐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한다 다만 무엇보다 사는데 '존재'가 먼저라고


난 이말에 반이상 동의한다 신부님이나 열심한 신자들이 들으면 펄쩍 뛸 말이지만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존재목적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 요새들어 법률스님이 한말이 자꾸 맞는것 같다 

종교이야기를 하자는것이 아니다


삶이 힘들어지니 생각도 달라진다 인간은 아름답고 존엄하고.... 

뭐가 아름답고  존엄한데~~~ 개뿔 만나기만 하면 물어뜯고 공갈사기 적당히 치고 자기이익들만 챙기고 그것을 확실하게 하면 사기나 공갈이 되니 교묘히 이용한다


삶은 모순이다

우린 어쩌면 그냥 세상속에 던져진 것인지도 모른다 누가 원해서 이세상에 올까


삶은 투쟁이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직장에 열심하는 남자들이 하는말이라는데 그 말을 내가 현재 하고있다 우리는 매일매일 투쟁하며 심지어는 자신과도 싸워가며 살아내야 하는  생존을 이어가는가엾은 존재들이다


나도 거짓말을 조금씩 하고는 산다 그러나 큰것에 거짓말을 해선 안된다

나쁘게 말하면 사기친것이다  준다고 해놓고  없으니까 "생길때까지 기다려 안 떼어먹어~~"

사람을 너무 믿은 탓일까


억대가 넘는 빚이 있으면서 겨우겨우 살아가는 사람에게 와서 가져가더니 지금와서 딴소리한다

더욱 울화통 터지는것은 이런 사람들이  같은 종교를 이용하여 "난 절대 그런사람아냐"하는 메세지를 자주 띄우고 또 실지 열심하다


자기가 아무렇치않게 던진말에 상대가 큰 상처를 입는다는것을 모른다

신부님이 신자끼리 돈거래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소리를 옛적부터 들어오기는 했다

종교행사 때 유명인들 강의가서 옆 사람하고 인사하고 몇마디 나누다보면 무슨말을 나누다가 특히 이런좋은 행사 자기가 잘 알고 있으니 전화번호 대달라고 해 대줬더니 한달지나 만나  땅 사라고 한다


몸이 자주아퍼 같은 공간안에서 서로 몰라도 말은 주고 받는데 좋은약이 있다며  결국은 몇 십 만원짜리 건강식품이다 돈없어 사먹지는 않는데 이런사람들이 주의에 포진하고 먹잇감을 노리고 있는것 같아 속상하다

사지도 않지만 나도 나이드니 이젠 주의의 먹잇감이 되어간다

신문이나 여론에서 보면 도시도 시골도 아주 많은 노인들(특히 여자노인)앉혀놓고 웃겨주고 춤 춰주고 화장지 칫솔, 치약따위 주고 몇 십 만원에서 몇 백만원짜리 사게 만든다


아들 딸 며느리가 그돈을 물어내야 한다 아무리 사지말라고 해도 산단다 재미나서 매일가고 젊은 남자들이 노인들 비위맞추고 하니까 미안해서도 산다는 노인들도 많다

가만보니 종교안에 들어와서 은근히 영업 하는 신자들 있다

조금 사귀면 돈 꿔달라는 인간도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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