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였든가 강의 시연이 있었다 10분 정도 하는데 시간을 살짝 넘기기도 한다
빔프로젝트가 잘안돼 꽤나 애먹인다 다른데서는 리모컨을 바닥 아무데나 쏴도 나오는데 멀리 컴퓨터 쪽으로 돌려야만 돌아간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른다
사실 강의도 잘해야겠지만 빔프로젝트가 잘 안먹히면 앞에 선 사람도 여간 고생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컴 앞에 서있다가 누가 일일히 넘겨준다 물론 "넘겨 주세요" 할때만
이거 정말 싫다 나는 내가 마구 리모컨을 휘둘러야 한다 그런데 여기 있는 리모컨은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리모컨 장만하지 않았다 몇 사람들이 자기것들을 갖고 왔는데 마찬가지
내 차례가 되서 리모컨을 가지고 살짝 돌려봤더니 그런대로 나온다
하려는 말은 이게 아니고 내 앞의 여러사람들이 이미 시연을 보여줬다 보여줄 때 프로필도 일단 해갖고 온다
프로필이 좋은 사람은 그걸 일일히 설명하다 시간 놓치거나 아주 길게 하거나....
내가 볼 때 나만 별 볼일없지 전부 한가락하는 사람들이다 심지어 미국의 00관의 00부서에서 일하다 온 사람도 있다 지금은 다른일을 한단다
이분이 이것저것 자기가 체험했던 일들을 사진과 함께 잘 설명하고 있는데 끄트머리가서 갑자기 00대학을 나왔는데 남편도 00자고 ,,,거기까지는 괜찮다
강의중에 모든것에 가장 중요한것이 자기가 믿는 신을 노골적으로 말한것이다 글구 설교 미스무리한 발언도 있었던것 같다 다 끝나고 듣던분중
한분이 "여기가 선교하는 자리예요? 왜 그런식으로 말하죠?" 그분이 듣기에는 분명 주어진 것에 대해 말해야 하는데 은근히 자기종교를 부각 시키는것이 싫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어디가서 종교, 정치이야기는 왼만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 아니면 잠깐만 살짝 지나가는 식으로..
듣는 입장에선 안좋게 들릴수도 있다 헌데 마침 장소가 00장소고 원장도 그쪽 계통이다
나도 들으면서 저렇게 말해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가보다 하고 들었다 또 따지고 들어봤자 좋을것도 없고 내가 그들보다 나은점도 없다 질문한 분은 아주 젊고 예쁜분, 실갱이 하는것이 듣기 싫어 화장실을 갔다
들어와서도 그들은 한참을 그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왜 그런말을 여기서 꼭 그렇게 해야되느냐"하며 잘도 따지고 든다 원장님도 한참을 해명하고 있다 난 내자리로 돌아와서 짝꿍에게 "누가 잘못했지?" 그냥 피식웃는다 짝궁은 젊은 00작가이다 설명은 그냥 그런데 대본을 아주 잘 쓰는것 같았다
우리는 별것 아닌것 같아도 듣는 입장에선 몹씨 불괘하게 들리수도 있다
말이란 이렇게 항상 조심스럽다 본인은 아무렇치 않은것 같은데 상대방은 다르게 들을 수 있다
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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