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이 재판에 패소했다
누리꾼들은 거의 고은 시인을 꾸짓는다 개중에는 "20년도 넘은 일기장을 증거라고 하니...어이가 없어서!"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동안 최영미 시인이 힘들어 한것도 오랜시간 다 알고 묵인해줬던 바로 고은 시인 옆에 있던 문학 좀 한다는 나부랭이들이 더 밉단다 참석한 사람들 누구도 말리지 않았다고
현장에서 뻔히 최시인과 같이 보았을텐데 못본척하는 그들도 공범이다
정의가 사라진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 길가다 사람이 맞은데도 모른척하고 인도에서는 버스안에서 한 젊은 여성이 대여섯명의 남자들에게 강간 당하는데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는 뉴스를 본적있다
이렇게 말하는 학부형도 봤다 특히 엄마들이
자녀들에게 "너 길거리서 한쪽이 맞는 싸움봐도 못본척해! 괜히 끼어들어서 말리지 말고 알았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면 요즘은 바보라고 한다 틀리지 않았다 시니어들 면접에 양복,양장 차리고 나가면 부담준다고 떨어트린단다 이것도 맞는말 나도 당했다 부엌에서 일하던 차림으로 아무말이나 지껄인 사람들 다섯명중에 분명 있었는데 그런사람들 다 붙었다
고시인이 더 얄미운것은 명예회손 소송이나 내지말고 그냥 조용히 있었으면 나았을것을 자기가 문단계의 대가이니 주의 사람들이 아마도 자기편을 들어주지 않을까 했는지도
그런 음난한 시인들, 반말을 마무보고 하는 문단계의 사람들, 제발 그런것을 낭만이라고 포장하지 마라
어느 소설이었나...사람 많은 찻집에서 공공연히 엽기행각을 하고 또 그짓거리를 대수롭지않게 여겻던 후배들 여자들만 보면 아무데서나 아랫도리를 벗었다니 아무리봐도 고씨의 뇌는 안드로메다에 있었다
누구 말대로 더러운 주둥이에서 어찌 그런시를 쓸수 있었을까?
글 쓰는것 하고 행동은 다를 수 있다 인간은 얼마든지 가면을 쓴다
어느 네티즌은 그의 책을 더러워서 버리겠다고, 문학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고 했는데 한국의 최고의 시인이라는 사람의 진면목을 보고 분노와 충격을 금할수 없었다고 쓴 사람도 있었다
문단의 재왕으로 군림하며 약자의 위치에 있는 어린 여자들, 후배들, 문인들을 앞에놓고 조금의 부끄러움도 모르고 즐겨왔던 것을 생각하니 악마의 모습을 보는것 같다는 글도 있었다
인간은 쬐그만 권력만 쥐어도 아랫사람을 깔본다 못살던 사람이 잘살게 되면 바람핀다 돈이 생겻으니 조강치처를 버리고 젊은 여성을 원한다
교수들이 논문쓰는 대학원생들을 자기 하수인처럼 부린다 지가 심사권을 쥐어서 그렇다
간호사들이 태움때문에 자살한다 태움을 당하고 올라섰기에 후배들에게 그렇게 한다
그런 변태같은 인간들 밑에 줄서서 기득권을 잡으려는 쫄개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틀림없이 많은 문인들이 노인네의 더러운 추태를 알았고 현장에서 보았을테고 했지만 입을 꽉 다물고 있었다
하긴 한창 미투운동 났을때 아프리카로 자원봉사간 자매를 성폭팽한 신부도 있었는데 주의 신부 두명에게 그걸 말했는데 그들도 입 다물고 있었다고 피해자가 말했다
이렇게 입다문 주의 문인들, 신부들은 누굴 위해서가 아닌 자기들을 위해서이다
행동없는 지성, 행동없는 성직자, 행동없는 인간들, 다 위선자들이다
그들은 말 할 것이다 '어쩔수 없이 그래야만 했던' 것이라고
잃어버린 '정의'를 우린 다시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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