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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바쁜 출근시간에 장애인이 왜 타?"


"바쁜 출근시간에 장애인이 왜 타?"

그들이 꼭두새벽에 출근하는 이유

스브스뉴스작성일자2019.03.12. | 3,335 읽음



   




     





   




   




  




이 장애인은 출근하는 중인데 기사님도 차안 승객들도 그가 당연히 집에 지금 있어야 하는데 왜 바뿐데 타느냐고 타박한다  장애인은 왜 직장에 나간다고 생각을 못할까?

몸이 불편하니 무조건 실업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아침에 곧잘 버스나 지하철 이용을 한다 아직 보기보다 덜 들어뵈고  약간 오피스걸 스타일이다(정말 죄송) 내가 이런말을 안해도 사람들이 몇마디 나눠보고 그런다

"어쩐지 ...살림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요"


아직은 그렇지만 나도 진짜로 완전히 폭삭 늙고 힘없고 허리 꼬부러지고 할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눈치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땐  "저 직업인입니다" 가슴에 명찰달고 다녀야겠다


우린 서로 양보하고 제발 가슴에 '못'박는 소리하지 말자 아무렇치 않게 하는말에 상대방은 숨죽여 운다 재미로 던지는 연못의 돌맹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으면 그 심정 아무도 모른다


현재 우리나라는 천성적 장애보다 후천적 장애자가 더 많다 교통사고로, 작업장에서 등 어디에서든 사고는 시와 장소 때를 고르지 않고 공격할 준비한다 우린 어쩌면 미래의 장애인이 될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아무말이나 밷으면 안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