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배우기가 드디어 끝났다
다행히 국비로 내 돈은 얼마내지 않는다 근로자들은 40~50%까지 자비다
지겹던것을 다시한번 쓰는 이유는?
사람들은 각기 다르다 개미가 줄을 지어 가는것을 죙일 쳐다보는 사람도 있고 직업적으로 그래야만 하는 것도 있고 나뭇잎을 보고 시를 짓고 감상하기도 하고 서민교수처럼 징그러운 회충에 대해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이것을 배우면서 뭐가 뭔지 모르지만 안심(?)이 되는것은 문법은 알면서 문장을 주고 읽으면서 말하고자 하는것이 뭐냐고 물으면 모르는 사람들 꽤 있다 그 사람들이 잘하는것은 철자와 띄어쓰기 잘못된것은
기가 막히게 잘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는것, 물론 글의 철자나 띄어쓰기도 잘해야 겠지만 단문의 글을 읽으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것을 모른다면 그거야 말로 큰일이다
학교 다닐 때 선생이 잘못하는것을 잘 지적하는 학생들 어디에나 있다 글씨 틀리고 하면 단번에 지적한다
그런 아이들이 글은 안틀리는지는 모르지만 문장실력은 별로이다 그래서 내가 문법을 몰라도 걱정이 덜하다
셤에 합격한다해도 날 데려갈 사람은 없다 그냥 하는것이다(실력이 달려 합격은~~~)
가끔 아는 사람들이 불러줄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것이 강의요령이다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말과 태도가 달라진다 어린 학생들을 앉혀놓고 어려운 말을 해선 안되고 나이많은 어르신대상도 마찬가지
언어사용과 말의 속도등 여러가지가 있다
한국어 선생님들이 내가 말하는것을 보고 자주 웃는다 그리고 그분들은 카톡을 주고받을 때도
언어를 사용 할 때도 조심하는것을 보았다 난 카톡에서도 아이들처럼 적당히 쓴다
엊그제 '현대 캐피탈'과 '대한항공'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이 26일 있었는데 현대가 이겼다
스포츠 캐스터는 '불로킹'이라 발음하는데 그옆의 해설자는 부라킹이라고 불러 귀에 거슬렸다
한국어를 배워서가 아닌 발음이 너무 엉망이어도 귀에 거슬리기 때문
말은 그 사람을 나타내기도 한다 나도 말이 그닥 고운편은 아니다 다만 사투리를 안쓴다 경기도 출신이라 사투리가 원래 없다 지방사람들 서울와서 인터뷰할 때 서울말씨 쓰다가 갑자기 본토말이 나올때가 있다 특히 연예인들이 그렇다 그러니 어려서부터 언어교육은 중요하다
짚고 넘어갈 것은 사투리가 절대 나쁘다는말이 아니다 고유의 말과 글은 보존해야 한다
두달을 마치고보니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내 글이 얼마나 엉망인줄을 제대로 알았다
정말 말도 가려하고 좋게 습관화 시켜야겠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은 어디를 보는가? (0) | 2019.03.31 |
---|---|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나보다 나은 점이 있다 (0) | 2019.03.28 |
시원하게 끝났다 (0) | 2019.03.28 |
어느 드라마의 마지막 대사 (0) | 2019.03.25 |
"나 이 런사람야!" (0) | 2019.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