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보는 배낭이다 요즘 배낭 안맨사람 거의 보기 힘들다
젊은이도 양복을 빼입고 배낭맨 사람들 있다 노인들은 말할것도 없고 산에 가는지 뒷동산 가는지 모르지만 옷도 아웃도어 보통입고 아님 간편차림으로 입고 배낭매고 낮에도 도심 한복판에서 곧잘 보인다
실지 배낭처럼 여러모로 쓸모있는것 드물다 가방은 그렇고 배낭은 양복을 입어도 젊었다면 괜찮아 뵈고
나이들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거의 배낭이다
왜 오늘 배낭 이야기를 꺼낼까
난 여지껏 배낭을 한번도 사본적이 없다 하다못해 쬐그맣고 깜직한 배낭이 나온적 있는데 사진않았다
핸드백도 좋은것 사본적없다 기능성에 점수을 두고보니 넙죽하고 들어갈자리 넓고 들기쉽고 가격싸고 하면 그냥사서 정장을 하든 뭘하든 아무렇게나 둘러맨다 그냥 드는것은 안되고 반드시 어깨에 끈이 있어야 한다
들고 다니면 쉽게 내려놓아 잃어버기기 쉬운데 둘러메면 놓칠 염려는 없다
한번은 가벼운 배낭을 언니가 주어 시장가면서 매고오는것이 편리할것 같아 메고갔다 제례시장가서 이것저것 보는데 어느분이 지나가다 나를 보며 "저 여기 가방이 열려있어요?" 하기에 보니 하필 지갑두는 곳에 지퍼가 활짝 열렸는데 다행이 지갑은 있었다 도둑들은 냄세도 잘 맞는다 수많은 지퍼중에 하필 지갑둔 곳에 지퍼를 열었는데 열다가 사람들에게 살짝 들킨모양 열다말고 간것 같다
당장 내려 손에 들고 다녔다 그 뒤로 왼만하면 배낭매지 않는다
지난주인가 멋진 배낭 두개나 있는데 버리기 아까우니 혹여 필요 있으면 줄 것이라고 해 가져왔다
윗 사진의 배낭들이 주인공
배낭도 어디에 가냐에 따라 등급과 크기와 무게가 달라진다고 큰것은 짐을 많이넣고 멀리갈 때 필요하고 작은곳은 그냥 평일 아무때나 멘다고
아주 배낭이 없는것은 아니다 20년도 더 넘은것 같은데 한때 '프로스팩스' 상표의 운동화와 배낭이 유행한적 있다
당시는 그 배낭이 비싼 가격이고 유행이라 젊은이들 학생들 사이에 한동안 유행하다 다른 제품들이 들어오자 밀려났다 모양도 확 달라졌다
여동생이 줬는데 자기 아들들이 실컨 쓰다가 유행이 바뀌 다른것을 사용한다하여 내가 가져와 누가 보든 말든 필요할 때 가끔 사용했다
내가 그걸메고 나가면 아직도 이런것이 있냐고 물어본다 보긴 그래도 꽤나 실용성 있다
언니는 그런대로 유행을 곧잘 따른다 이번에 이스라엘 성지 가는데 캐리어는 기본으로 있을테고 아마도 멋진 배낭을 장만한 눈치다 또 아들 딸들이 곧잘 물품도 제공한다
난 저것을 받았는데 메고서 갈 곳은 많지만 잘 떠나지 않는다 요즘 부쩍 몸이 안좋고 심상도 많이 상해 잘 움직이지 않는데
지인들과 6월말에 춘천여행하기로 해 아마도 저 배낭중 작은것 한개정도는 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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