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시낭송


19일 화요일을 시간이 나서 친구가 만나져해서 갔다 이 친구도 일을 하니 여간 바쁜게 아니다.

살림하랴 일하랴 양쪽의 어른들 신경써야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참 대단들 하다.

만나는곳은 인천의 부개성당인데 그날 '시낭송' 모임이며  자기도 나도 아는 누가 나온다며 이왕이면 함께 듣고 점심먹고 차를 나누자며 연락온다


친구라며 했지만 나보다 2~3살정도 적다 통하는것이  많아 매일같이 나눔묵상을 톡을 통해 주고 받고 사진도 여러가지를 매일한다 그녀가 주로 보내고 나는 어쩌다 보내고 그녀는 한때 불교에 심취했던 적이 있어 불교적인 용어를 많이쓰고 철학적인것도 불교적으로 인연을 말하고 삶을 말한다.


그러다 다시 가톨릭으로 돌아와서 지금은 아주 열심히 배우고 활동하고 남들이 가기 어려운 꾸르실르도 다녀오고 무슨 단장역할도 하고 강의도 하고 그녀는 간호대학을 나와 현재 요양보호사들 가르치고 있다


'시낭'송 하는 자리가  보통 저녁에 멋있는곳에 불빛 화사하거나 그럴듯하고 차려놓고 잔잔한 음악 틀어놓고 하는것을 본적은 몇번 있다.


여긴 노인들 모임인데 매주 화요일마다 노인들한데 이것저것 1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하고 12시 살짝 넘어서 점심까지 주는 그런곳 


친구는 자기 친정엄마까지 모셔놓고 목적은 나를 만나는게 목적인데 마침 그런것이 있으니 

시낭송엔 그전에 활동했던 아는 누가 나온다며 암튼 찾아가 자리에 앉으니 자원봉사하는 시를 읊는 그들이 들어온다. 

 

그들이 들어 오기전에  "노인들이 무슨 시를 안다고 '시' 감상을 하냐며" 그녀가 먼저 말한다

내가 볼땐 이것저것 매주 프로그램을 달리하려니 이런것도 한번쯤 필요하고 어차피 무료봉사다 서로 윈윈하는것 노인들이 듣던 못듣던 볼거리도 보고, 점심도 먹고, 시낭송 하는팀도 어디가서 했다는 기록(?) 남을테고


입장하고 사회보는 사람을 보니 아는 사람, 주로 우리둘보다 훨 나이많은 사람들이 주를 이루는데 중년들도 있다 어쨌튼 시작은 됐다. 한사람 한사람 올라가서 자기만의 시을 읽고 내려온다.  하는 사람은 정성껏 하는것은 분명한데 내가 들을적엔 그냥 몇마디 쏟아놓고 가는것에 불과한 것처럼 보인다(죄송해요)

친구도 우리도 저렇게 듣는데 여기 나이  들으신 어르신들이 저게 무슨 말인지 알어나 먹겠냐며 투덜댄다.


시낭송 하는데 가면 중간에 멋진 노래도 불러준다  우스은 개그도 하고, 낭송할 때 기분 '업'되라고 음악도 틀어주는데 여기도 음악은 핸드폰  녹음해 온것 같은데 싸인이 안맞아 나왔다 말았다

사회자가 미안하다고 준비가 제대로 안됬다고 사과의 말을 한다.

젤 나중에 두명이 나와서 같은 시를 한쪽은 표준어로 읊고 한쪽은 전라도 사투리로 읽는데 그게 좀 웃겼다


 둘이도 아는분의 소개로 인사를 주고 받았다

점심을 먹고 친구는 어머니를 차로 모셔다 드리고 둘이는 카페에 가서 뜨거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왔다


혹여 해서 수정처리 했어요                            오른쪽분이 시를 좋아하는 분입니다

한참 시 읽는중               오른쪽 사진은 한쪽은 시를 표준어로 읽고 한사람은 전라도 사투리로 읽고



바로 윗 사진을 가운데 클릭하면 동영상 나옵니다


같은 '시' 가지고 표준어로, 지방 사투리로 읽는데 처음부터 찍은것이 아닌 듣다보니 재미나서

제가 중간에 살짝 해봤어요  멀리서 찍어 볼륨을 올려야 들립니다



어르신들이 참 많습니다 헌데 99%는 할머니들이고 보이는분만 딱한사람 남자분이네요

남자분 어르신들 이런데 오는데도 자존심 따진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서로 못 어울리고 방에만 있고, 겨우 가야 산에 사고, 부인 어디가냐고 묻고 잔소리 해대고  이런데와도 자존심 상할것 하나도 없는데요~~ 참 서글푼 현상입니다


여긴 매주 화요일마다 이렇게 합니다 다른곳도 일주일에 한번씩 어르신들 모시고 볼거리 재공하고 식사도 나누고 한다네요


친구가 어머니를 모시고와서 같이 밥을 먹습니다 이날 메뉴는 카레밥입니다 그옆은 내자리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로움에 작별을 고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0) 2019.12.11
비난, 비교 등은 우주를 돌고돌아  (0) 2019.12.04
통닭이야기  (0) 2019.12.03
스트레스 받는 3가지   (0) 2019.11.30
나 화났어 건들지마   (0) 2019.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