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2월달은 그야말로 병원순례를 했다 약이 묘하게도 같이 떨어지고. 이왕 이렇게 되니 안먹어도 될것같아 2~3일 안먹으니 몸이 말이 아니다.
큰 병원은 예약하고,동네의원은 그냥가고
진료하고 약을 지으면서 료션, 연고, 어떤때는 두피약까지 함께 짓는다. 의원은 보통 한달치라 하지만 정확하게 28일치이고 병원은 다르다.
동네의원인데 이분이 상당히 상냥하고 의사같이 안생긴 그냥 수더분한 이웃여자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은데도 가운데 가르마 타고 얌전히 빗어올린 머리며 내가 볼 때 쓸어담고, 넘친다.
그러다보니 이분이 가끔 보면 약이 한가지씩 빠져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약이 좀 있다
병원, 의원 근처는 약국이 몇개씩 있어 서로 주고받는다. 의원은 '약국처방전' 한가지만 준다. 가끔씩 두개 달라고하여 가져오기도 하고 어떤때는 사진을 찍어논다.
두번씩이나 그런일이 있고 컴푸터로 하다보니 글자 틀리는것 있다 나도 글을 컴으로 쓰는데 발표 때 여러번 체크하고 가지만 막상 자료 나눠 줄 때 보면 꼭 한,두글자 틀려있다.
다른사람들도 더러 그러니 크게 문제 될것은 없다마는 의사, 약사, 변호사, 검사, 나라의 중요한 요직에 있는 사람들, 사건이나 결재등에서 실수하면 어렵게 된다.특히 의사나 운전기사분들은 정말로 큰실수 하면 안된다 그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분,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분들이기에
빠진약을 다시 가서 말하고 가져오면 된다.
이번엔 약사가 약값을 덜 받았다고 전화온다 약사분이 내 전번을 알기에 다행이지 몰랐다면 손해봤을것
천원~이천원이 아닌...
확인하고 가져오지 않았냐고 말하니 내가 가고나서 한참있다 컴을 보니 영양제 한통값이 빠졌다고
요즘은 약국도 무엇무엇 봉투에 기입하고 얼마 몇개 며칠 먹는지 상세히 기록된다
다시보니 정말로 영양제가 한통값만 있다 저녁이라 다음날가서 돈을 주니 약사도 미안하다고
"아직 40대로 뵈는데 약사님도 그러세요?" 하니 오십대라면 자기도 정신없다고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디지털 치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요즘은 기억들을 안하고 외우지도 않고, 컴이나 폰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 아직도 나는 그럭저럭 활동하는데 이런일을 자주본다
동네의원 가지전에 큰병원을 갔었는데 큰 병원들은 의사 만나기가 매우어렵다 죙일 보는것도 아니고 오전 오수로 나뉘고, 또 일주일에 2~3일 정도보고, 어떤사람은 1주일에 한번보고, 아예 연수니 뭐니해서 몇달씩 자리비운다. 여지껏 딱 두번 의사 만나고 임상강사들 주로 만났는데 크게 불만은 없다
임상강사들이 자주 바뀐다 컴을 보며 어떻게 진행됬는지 보는데 대화하기는 의사들보다 임상강사가 더 편하다 얼마전도 임상강사를 선택하여 갔는데 챠트를 보며 약을 그대로 주는데 수면약을 뺄거라고 밀리 말해준다
그렇찮아도 그말을 나도 하려는 참인데
한달치 약값은 얼마 안되는데 큰값을 부른다 왠일이냐고 물으니 수면제가 들었는데 비보험이라 매우 비싸다고 "아니 병원에서 분명 수면약을 뺀다고 했는데요?" 헸더니 지금 빨리 병원가서 다시 지어오란다
말이 병원앞이지 큰길이고 다시 절차를 밟고 하려면 한참 걸리고 5시도 넘었다 의사, 임상들은 거의 퇴근이다
그냥 귀찮아서 가져왔는데 속으로 분명 뺀다고 하고선 그대로 그냥 저번 기록대로 한것
순간의 시간을 그분도 몇초동안에 잊어버렸다니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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