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4.27 15:30:55 | 최종수정 2020.04.27 15:30:55
해외축구
손흥민 70m 원더골, 디 애슬레틱 선정 '올해 최고의 골'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디에고 마라도나를 연상하게 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70m 드리블 원더골’이 올 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4월 27일(한국시간)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분야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탓에 아직 시즌이 종료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시즌이 끝났다고 간주하고 자체 시상식을 진행했다.
디 애슬레틱은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 ‘올해의 골’ ‘저평가된 선수’ ‘올해의 베스트 11’ ‘올해의 남자 선수’ ‘올해의 여자 선수’ 등 총 6개 부문에서 최고의 선수를 추렸으며, 손흥민은 올해의 골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번리 FC전에서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인생 골’을 터뜨렸다. 32분경 수비 지역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7명에 가까운 선수를 제치며 골문 앞까지 도달했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 골을 2019-20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한 ‘디 애슬레틱’은 “놀라운 장거리 드리블을 생각하면 이는 프리미어 역사상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EPL ‘올해의 남자 선수’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올해의 저평가 선수’엔 대니 잉스(사우스햄튼), ‘올해의 남자 영플레이어’엔 트렌트 알렌산더-아놀드(리버풀)를 선정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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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최고의 골이다 70미터가 넘는거리를 사방에 상대방 선수들이 7~8명쯤 있었는데 누구도 막지 못했다
열번을 봐도 통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