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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청포도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하늘을 꿈꾸며 알알이 들어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오면서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듬뿍 적셔도 좋으련만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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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잘 감상 할 줄 모르는 편에 속한다 그냥 좋으면 한번 읽어주는 정도 그러나 이육사의 '청포도' 만큼은 참좋아한다

시도 아름답지만 내가 청포도를  좋아한다 

 

마지막 구절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지금은 볼수 있을까? 나는 그냥 청포도나 거봉을 주로 먹는데 씨없는 포도를 즐겨먹는다

깨끗히 씼어 그냥 사발에다 놓고 컴 켜놓고 그옆에 놔두고 집어 먹으면서 키보드 두둘긴다

 

찬음식이라 많이 먹으면 뱃속이 예민해서 반응이와 10알정도만 먹는다 거봉은 알이커서 10알만 먹어도 속이 시원하고 목마름도 사라진다

 

지금도 냉장고에 청포도와 참외를 사다놓고 있는데 많이 먹지는 않고 참외도 반쪽만 먹는다 목이 컬컬해서

 

 

 

투명 그릇에 하이얀 모시수건은 안보입니다 ^^

먹고파라 보기만해도 침이 고인다 마침 냉장고에 있는데 레드가 아닌 청포도다

술은 안마시는데 와인은 한,두잔 한다 특히 일반와인보다 스파클링 와인이 값도 싸고 달달하고

한잔정도 하고 남으면 음식에 넣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