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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왜 하필 불량품이

 2018년 서강대에서 인문학 '영성과 철학상담'이고 부주제로는 '아픈영혼을 철학으로 치유하기'를 아주 잘들었다

두달간 하든가 일주일에 한번 두시간씩 한다 정교수가 나와서 하는데 두분다 아주 유명한분

한분은 남자고 한분은 여자분

 

철학이나 영성같은 어려운 학문은 잘못 들으면 무슨소리인지 모른다 서울시에서 서울시민에게만 무료로 제공하는것인데 현장가서 듣는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것이 정지되고 인터넷으로 그것도 하루 30분이든가 듣는것 몇개있고 전부 정지되었다

 

어쨌튼 그때 난 열심히 필기해서 잘정리하고 나름대로 여기저기 글도 따오고 보충해서  새로산 USB에 올렸는데 나오지가 않는다 그땐 PC가 중고를 사서 사용중 중고도 요즘은 그때고 그렇고 AS를 해준다 설치해준곳 찾아가서 USB내밀며 분명히 거기다 '영성과 철학상담'을 한1개 담았는데 안보인다고 했더니 자기가 알아봐준다고 한다 근처에 있어 며칠뒤 가봤더니 아무리 뒤져도 안나온다고

화가 나서 USB마져도 안가져왔다

 

뭐가 잘못되서 저장이 안됬는지 모르는데  19년도에 PC를 거금을 주고 새로 장만했는데 좀 특이한 올인원PC다 꽂는곳이 적어 꽂는 잭이 달린것을 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것이 말썽

어쩐지 외장하드에 중요서류 담는데 무조건 안된다 아니 처음 저장하는것도 아니고 저장이 어렵지도 않는데 갑자기 왜 안되는지 ...난 그래도 내가 젊은이들보다 많이 서투르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난달인가 프린트잉크와  USB를 사며 외장하드에 저장이 안되다고 살짝좀 알으켜 달라고 했더니 USB저장하고 같아요 한다 집에와서 잭을 다른곳에 꽂고 컴을 좀 손봤더니 너무도 잘된다

 

이것을 보며 재수 없으면 처음부터 물건살 때 안좋은 상품이 내게로 오는경우가 있다 하필 좋지않은 상품이 내개로 와서 많이 힘들었다 문제는 그때 '영성과 철학상담'을 복사해서 올렸어야 되는데 항상  실수하지 않아 자신있게 한번만으로 끝낸게 문제가 되서 지금 그것을 다시 쓰려니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두툼한 노트와 프린트물은 아직도 갖고있다

 

그런데 컴을 두둘기기 싫다  독수리는 아니지만  그것도  블로그하고 다른글도 쓰고 게임도 하고 뉴스나 못본 영상도 본다

괜시리 지겨워진다

워낙 잘된 강의라서 해마다 하는데 얼른 안챙기면 자리남지 않는다

그래도 오래 남기려면 지겨워도 또 두들겨야 하겠지

 

에이구 ~~~

그때 왜 복사해두지 않았는지 참~

왜 하필 불량품이 내게 왔는지 참~

 

오늘도 33도다 밖을 잠깐 나갔다 왔는데 땀을 쫘~악 흘리고 왔다 올들어 처음으로 찬물로 머리 감았다

 

이것저것 하면서 또 조금 있으면 ⓧ바도 한다 기운 딸리면 좌판 두들기도 힘들다

누구 탓을 하랴 다 내 잘못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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