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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한 수 아래인 사람하고 경쟁하지 마라

한 수 아래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은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를 떨어뜨려 무의식중에 상대방의 가치를 오히려 높여 주는 꼴이다.

 

-첫번째 인생 교과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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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인이 보내준 글

 

한 수 아래인 사람과 단순한 '대화'가 아닌 '경쟁'은 그야말로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뿐만 아니라 자신의 품격도 떨어트린다

우리 인간이 자기와 같은 사람들만 골라서 대화하고 경젱할 수는 없지만 잡답도 아니고 그냥 날씨 이야기를 하는것도 아닌 경쟁이라면 좀 생각해봐야 한다

 

낮은 상대는 말하면서 자신이 누군줄, 상대방이 어떤줄 대략 안다

그래서 뭔가 좀 있는 사람들이 아랫사람들하고 말자체 하기를 꺼려하고 있는것이 그런것 때문일것

 

이것이 자칫 잘못하면 한수 아래인 사람을 우습게 볼수도 있다 기본 인격을 갖춘사람이라면 경쟁이 아닌 대화를 할것이다 마치 예수가 세리,죄인들, 병자들,가난한이들,약자들,문등병 걸린 사람들, 심지어 창녀들하고 이야기한것처럼

대화는 그와 맞추면 된다

헌대 나름대로 갗췄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자신이 그런 약자들하고 이야기하는 자체가 품격이 떨어진다고 착각한다

 

어떤 강의에서 같이 들은 중학교 교사분이 있었다

음악강사가 이야기와 노래를 일단 재미나게 하려고 하는데 여기저기서 웃기는 한다마는 내가 듣기에도 좀 거북한 이야기와 또 이렇게 하면 좋다는 식으로 말하는것이 어째 좀...

하긴 완벽하게 말하는 사람은 없다 다 조금씩 부족하고 하다보면 때론 넘치기도 하고 이해는 한다마는

 

끝나고우리끼리 한참을 내려오면서 그분에 대한 말을 나누는데 "그분 이야기를 듣고나니 난 왜이리 기분이 나쁘지?"하고 내가 먼저 말했더니 교사분도 자기도 그걸 느꼈다면서 "그런 사람과 대화를 나눴다는 자체가 기분나쁘다고" 말한다

한술 더 떠 자기자신이 품격이 떨어지는 기분이라고

 

앞에 나가서 청중이 아무리 적어도 말은 조심스럽게 해야한다 화자는 그 자리에 온 사람들이 누구인지 어떤사람들인지 대략안다 주최측에서 알려준다 그런데 동네 노인들 앞에서 말하듯한것, 그렇다고 동네노인들이 죄다 품격이 떨어진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상대방 수준에 맞춰서 해야하고 또 조심스러워야 하고

그분 강의는 기본에 들어있지도 않았는데 지루하니까 다만 한번정도 끼워놓았던것

 

그분은 내가볼 때 동네 아줌마들 놀기 좋아하고 술먹는것 좋아하는 중년,노년들 앞에서 하면 딱이다 

 

그런데 우리둘뿐이 아닌 여러사람들이  우리처럼 말하면서 내려온다

죄송스런 말이지만 모인 사람들은 품격있는 격조있는 사람들이 주류인데 심심하니까 껴놓은 프로그램을 강사섭외를 잘못한것

 

우리들 여럿이서 느낀것은 바로 한 수 아래 사람한테 가르침을 받은 기분이었다

 

그것처럼 그날 우린 웃어주고 했지만 결과는 당사자는 모르고 오히려 한 수 아래인 사람한테 무의식중에 가치를 높혀주는 꼴이 된셈

 

지금 큰집에 계신 누구는 자신의 품격때문인지 오로지 몇사람들 하고만 대화했다

심지어 나라의 일을 장관 국회의원 등등...있었지만 동네 아줌마하고 나라일을 말했다 그러다보니 그사람은 나라를 쥐고 흔든셈

 

난 지금도 궁금한것이 왜 그분은 몇사람들 하고만 대화를 나눴을까? 하는것

리더 일수록 수장일수록 이말 저말 들어야 하고 안좋은 말도 때론 들어야 하고 조언도 듣고 해야했는데....

불통이 결국,,,,

 

윗글을 읽으면서 갑자기 그분이 생각나서 적었다 부디 빨리 나왔으면 하는 마음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