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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한의를 다녀왔다 당분간은 다닐것 같다

한동안 다닐 때 어느날 지하철 안에서 '콜록콜록'을 살짝했다 예전보다 기침소리가 줄은것 같은데

원장님도 그전보다 기침이 잦아들었다고 한다 

첫날 갔던날 진료실 밖에서 얼마나 기침을 했는지 그분도 안다

 

암튼 지하철안에서 크게 기침한것도 아니고 살짝 콜록댔는데 옆에 젊은 20대 후반인지 삼십대 초반인지 청년이 쳐다본다 기침한지 얼마안되 또 나온다 기침은 연달아 나오기가 쉽다 몇번 하다보면 멈춘다

두번째 기침도 심하지 않았다 살짝 한것 같은데 이녀석 일어서 나는 내리는줄 알았는데 자리를 피한것

내가 아주 심하게 콜록대고 캘켈거리고 코풀고 가래끓고 햇더라면 몰라도 

 

그전보다 많이 나아져 살짝 찬바람 맞으면 그런다 또 공기가 안좋은곳에 들어가도 기침한다

약냉방칸에 주로 앉고 집에서는 선풍기만 어쩌다 몹씨 더울 때만 틀어놓고 난 추위는 많이타도 환장하게 더위는 안탄다

 

아니!

환장하게 더위타는 사람도 있나?

있다 강냉방칸에 있으면서 금방탄것도 아닌데 한참가면서 손선풍기를 틀고 부채를 부치며 난리부르스 추는 사람들

쬐금만 더워도 더워!더워! 하며 얼음찾고 아직 여름이 덜되서 긴옷들 입었는데 혼자 반바지나 훌렁 벗고다니는 사람들

뭐라고 하진 않지만  많이 더위타는 사람들일것 마치 내가 추위를 잘 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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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이 내리지도 않으면서 그러기에 그냥 쳐다봤다 그도 내가 쳐다보는줄 안다 계속 쳐다봤다

몇정거장이 지나도록 안 내린다  교대역에서 갈아타기에 교대내려 2호선으로 오려면 한참 걸어온다

 2호선을 타려고 줄에섰는데 그녀석이 또 내 뒤로 걸어가는것이 보여 

2호선은 다른노선에 비해 상당히 빨리 들어오는것 같은데 불행인지 그날은 몇분이 지나도 들어오지 않아 다시 서로 봤덨것

 

기침하는 사람피해 자리를 뜬것이 뭐가 잘못인가?

그런데 그런것은 상대방이 눈치 못채게 하던지 뻔히 쳐다보고 있는데도 "난 당신이 기침하는것이 싫어서 일어섰어!"하는 표정으로 당당히 서있는것이 섭섭했다

요즘 바이러스로 기침하면 이상하게 본다 평생을 기침 별로 안하고 산날이 얼마나 되던가

 

기관지확장증으로도 고생한다

어려서부터 춥게자라 다른병도 많은데 "까짓 기침정도야!" 하며 그냥 자랐다 대학병원 의사는 내가 그런말을 하니

옛날엔 대부분 그렇게 자랐단다 몸이 허약하다보니 하도 기침을해서 기관지확장증까지 오고 그것이 심해져서 다른것도

 

그런것에 비하면 참 오래 살았다 

요즘은 기침하면 쳐다본다 다른데서도 볅로 기침하는 사람 못본것같다

나이드니 사래도 잘걸린다 

 

할 일은 아직도 많은데~~ 몸이 말을 안듣는다

요새 하도 기운없어 보여서 그런가 정 그러면 오리고기, 염소고기 같은것 먹으라고 해 요사이 먹었더니 기운난다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것이 왜 단백질이 주원료인 육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는지 도대체가 알 수 없다

체질에 맞는 고기가 한,두개는 있을텐데,,,,전혀 먹지 말라니 

 

그나저나 빨리 기침이 멎어야 할텐데~~~

그전에 뉴스보니 기침테러도 있단다 일부러 아이나 누구한테가서 한다는것 참 별 테러가 다있다

 

자리를 피한 청년이 무슨죄가 있겠는가?

아무리 살짝 기침을 했다해고 우짜튼 한것이고 오래사는것이 죄가 된것이다

 

나도 이러고하고 고개도 숙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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