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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다니면서 나름대로

대체휴일에도 다녀갔다

월요일이 계속 대체휴일이 된다  개인의원이나 이런곳 문을 연다

실지 토요일 2~4시까지 근무하고 어떤곳은 딱 13시에 문닫는곳도 있고 일요일 문닫고 대체휴일 쉬고 하면 영업하기 어렵다 대체휴일은 일찍 끝내고 진료비도 비싸게받는다 3배를 받는것을 처음봤다

 

또 한달전에 미리 예약하여 11일 대체휴일에 대학병원에 가게됬다 다른날로 해달라니 그날밖에 시간이 안된단다

시간도 오전 11시로 했는데 문자들어 온것보니 오후3시 30분으로 되어있다

바쁘지않아 그대로 진행하는데

일단 병원은 진료비를 미리낸다 받아보니 먼저거와 같다 

 

사람도 많다 한참만에 들어가서 진료를 봤다 약은 보통 석달치씩 지었는데 저번달은 임상강사가 두달치만 해주고 요번에는 담당교수가 넉달치를 해준단다 그러니 다음번에 갈때는 내년 1월말경

 

약국으로 오니 왼 사람이 그리 많은지 원래 병원앞 약국들이 즐비하고 사람도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여기 약국도 한때 많았다가 무슨 사건이 나서 뜸하더니 확 달라졌다

넉달치가 10만원이 넘는다 바르는 연고도 이번에는 한개도 안가져오는데 까만봉지로 한가득이니 약 내놓은 작은구멍으로 안주고 넘겨서 준다 

 

그나저나 언제나 병원에 안오려나

 

내가봐도 가장 많이 나가는것이 의료비다

얼마전까지도 문화생활비가 많았는데 코로나로 문화는 보기어려워졌고 거의 비대면이고 아프기만 하다

 

일반의원가면 나이든 사람들 거의 안뵈는데 대학병원은 노인들 빼면 굶어죽을 판이다

 

그런데도 가면 책도 젊은이들을 위한 무슨 최신유행하는 책과 의상들 자동차와 시계등이 나오는 책들이다

글구 입구쪽에 있는 영화관만큼이나 큰화면에 비치는 광고와 사계절의 멋진영상들을 보여주는데 첨엔 

'아~ 정말 멋지다!'하며 찍어왔다

헌데 자주가다보니 몇년이 지났는데도 봄,여름 즉 사계절이 하나도 안변하고 옛날 고리짝 화면을 아직도 틀어준다

 

휴계실에 책도 있는데 그냥 볼만한 책은 한권도 없고 자칫하면 책보고 한없이 있을까봐 그런지 전혀 일반인들하고 어울리지도 않는 럭셔리한 잡지들뿐 그것도 '맨'것이 대부분

 

코로나로 어수선하니 커피 돈넣고 빼던 기계도 사라졌고 일반적인 카페에서 사먹거나 매점에서 사거나

물먹는곳도 없어 찾아헤메니 누가 2층 구석지 어디가면 있다고 알려준다

 

진료비를 정상으로 받아서 괜찮기는 하나 뭔가 자꾸 줄어들고 푸대접 받는 기분이다

코로나가 사라질것 같지는 않고 '암'처럼 같이 인간하고 그냥 살아야 한다는데

 

이젠 병,의원가기도 진짜로 가기싫다 멀기도하고 병이 낫는지 안낫는지도 모르고 헌데 안가면 도지는것은 사실

이것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는것이 고생인지도 모른다

 

아이구 내팔자야!

 

이런곳에 살면 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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