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우리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우리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세상의 지침을 따라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중에서

--------+-

지인이 보내준 글

책은 읽어보지 않았다 요새들어 부쩍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심지어 국가자격증을 획득하기위해 수강하면서도 그책을 잘 읽지않고 시험 때 되서야 겨우 펼쳐 읽는다 

핑게 같지만 이건 순전히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더하다

지하철을 매일같이 그것도 왕복으로 몇시간을 오는데 한칸에 몇명이 타든가 아무튼 많이 타는데 서너명만 빼놓고 거의 수마트폰을 손에서 놓지않고 보고있다  

 

목요일도 늦게 타고 오지만 아직 퇴근시간이 아니어서 꽉 차지는 않았지만 어느 꼬부라지고 80도 넘은 할머니가 휴대폰을 들고 통화하는데 지하철안을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통화한다 

나는 서있다가 한참만에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그때가 꽤 시간이 흘렀는데 앉아서보니 그할머니가 여전히 같은폼으로 통화를 하고 있다  목소리가 중간톤이어서 다행이다 

또 어떤 중년여인은 스피커폰으로 받아 상대방이 말하는것이 밖으로 다 들리게 통화한다

 

말이 다른데로 가고있다

우리는 우리자신들이 원한다고 얻지도 못하고 어쩌면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그냥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도 세상에 그냥 태여나서 엄격히 말하면 부모님들이 나를 세상에 내어놓아서 그냥 살아간다

8살되니 의무교육으로  학교가고 쪼~욱 그렇게 학생으로 살다 금방 20살되고  친구들은 고교교복 벗자마자 회사생활 몇년하고 바로 결혼에 들어간다 

아이낳고 살림하고 남편(아내)하고 지지고 볶고살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현세의 삶은 더욱 팍팍헤지고 있다 

한국인은 성질이 급한지 원래 민족이 그런지 가만히 있는것을 못보고 게으르다고 한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게으름뱅이라고 한다 아침은 무조건 일찍 일어나야 한다 할 일이 있던지 없던지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사는걸까?

현대인은 휴식을 모른다 

 

무슨소리???? 요새 실업자가 얼마나 많은데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데 할지는 몰라도

돈을 못벌어서 그렇치 그들도 나름대로 바쁘다 폰하기에 바쁘고, 게임에 바쁘고, 알바에 바쁘고, 정보찾기에 바쁘고,

아무것도 없으면서 술 먹기에 바쁜사람들도 있다 

 

우리자신들이 원하는것은 뭘까?

대부분은 행복을 찾는다 행복하게 살고싶다고.  잘 살고 싶단다. 건강하게 살고. 재미있게 살고 

 

세상의 지침에 따라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간다는데 세상의 지침이란 또 뭐란 말인가

흔히 말하는 태여나서 공부하고 직업은 갖고 때가되서 반쪽을 찾아 살고 노년을 맞이하고 ~~~하는것

 

정말로 우리는 우리자신도 모른체 그냥저냥 사는지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 직장이 있으면 가고 없으면 그냥 놀고

저녁때 되면 저녁먹고 밤이되면 자고

 

'자기의 이유로 살아라' 란 말이 있다 

 

오로지 자기란것을 사랑해도 된다 이건 이블로그 쥔장이 하는소리다

쉬고 싶으면 쉬어라 자고 싶우면 자라 그러나 일하는 중인데 쉬고 싶다고 쉬면 안되고 피곤하다고 자도 안된다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면 덜 피곤하다 

못난 내 자신을 사랑해도  된단다 그래야 내가 용서되고 타인도 사랑하게 된다고

 

많이 힘들면 견디기가 힘들다면 쉬어야 한다 

현대인은 쉬면 안되는줄 안다 뭔가를 해야하는줄로 우린 안다

 

언제부터인가 작은것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자는 '소확행'이 유행한적 있다

 

요사이 친한 사람들은 대면한적이 언제인지 서로들 바쁘고 코로나도 방해하고 

사회적으로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마침 점심때라 밥을 먹으러가는데 자기가 같이가잔다 그러면서 밥값은 자기가 내겠다고 하기에 안그래도 된다니 몇푼안해 낸단다 

 

식당에 들어가 주문하고 그녀와 몇마디하는데 주문한 음식은 금방 나왔다 먹는중에도 그녀는 폰을 들여다보기 바쁘다

여기저기서 문자와 톡이 오는것 같다 

후딱먹고 식사값 계산하고 각자 흩어졌다 말은 몇마디도 못했다

말하는 도중에도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데 계속 폰만 들여다본다 문자와 톡이 오면 답장하기도 바쁘다

상대방이 싫어하든 말든 눈치도 안본다 그런사람들 참 많다

 

나는 안그런데 진짜로 나는 상대방의 말에 항상 귀 기울이는데

상대방들은 제멋대로 떠든다 

이러면 두번다시 만나주기 힘들다 

진정한 벗은 폰이 울리면 아주 중요한 일이나 사람이 아니면 끊고 다음에 하라고 한다

내 앞에서 바로 전화 끊는 사람도 봤다 아마도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아닐지도

 

세상의 시류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자기가 잘 짜놓은 각본에 의해 잘사는 사람도 있고 흘러가는대로 생각하는대로 사는 사람도 있고

그야말로 하루살기도 바쁘고 세월은 잘도 간다

 

힘들하도 심한 자기비하에 빠지지는 말자

존재자체가 최고의 삶인지도 모른다 이 험난한 세상에 있어서 말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