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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어느 노인의 생각

얼마전 야권의 대권주지 1위를 달리는 윤석렬후보가 전두환씨가 구테타와 광주5.18 사건 빼고는 정치를 잘했다고 해서

또 사건이 벌어졌다 그는 검사만해서 그런지 대권주자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것을 모르나보다

많은 국민들이 역사가 전두환씨를 곱게 보지 않는것은 사실

설령 그가 집권시절에 국가형편이 좀 나아졌기로서니 일단 그는 구테타로 정권찬탈을 한것부터가 잘못인데다가

역사에 길이길이 남길 광주의 5.18사건이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당 야당 1위,2위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힘겨루기를 하는데 

여당은 이미 누가 나왔다 야당은 아직 누가 경선을 통과할지 안개속에 뭍혔다

내가 볼땐 그사람이 그사람이고 딱히 

 

오죽해야  24일 대선출마 한다며 새로운 창당을 김동연씨가 열었는데 이준석 송영길 김종인씨등이 몰려가

발기인대회에 참석했다 심상정씨도 갔다

 

김동연씨는 대선에 출마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가 당선가능성이 있을까?

그는 당선되리라고 자신도 그렇게 보지 않는다 

이름도 거룩한 '새로운물결'이다 미래를 내다본것이고 현재 대선주자들이 하나같이 너무도 흠결이 많은것을 보고

이건 순전히 이 블로그 개인의 생각이다

 

하려는 말은 그게 아닌데^^

오래전에 동네 노인들을 돌봐준적 있다 한주에 한번가서 이야기도 하고 잔일도 해주고 심부름도 하고 

대부분 옛노인들이라 뻔한 말들, 신세타령, 등이 주를 이루고 좋은일 한다고 칭찬하는 분도 계시고 하는데 유독 어느한분은 정말로 달랐다

 

대부분들 여자노인들 혼자살고 아님 손자들과 살고 그 좁은데서도 아들가족과도 살고 하지만 낮에는 노인혼자 주로있다

 

그 어느한분은 70대 후반이든가 하는데 말 한마디 한마디가 교양이 넘쳤다 

아무것도 하지말고 차 마시며 자기와 이야기 하다 가라고 

그렇다고 그분이 유난히 고독한분도 아니다 사교성도 좋아 주의에 사람들이 끓는다

 

아파트에 있는 복지관서 낮에 점심을 그냥 주는데 국이 맹탕이란다 간좀 더 해달라고하면 안된다고 이유는 영양사가 법적으로 얼마만큼만 넣게되어 있어 그렇다고 

 

오래살면 입이 약간 짜진다

인간은 태여나서 아기적에는 슴슴하게 먹다가 나이를 먹을수록 간도 세어진다

 

"소금을 갖고가서 국에 타시면 되죠"했더니 그렇게해서 먹는 사람도 있지만 별나다고 소문날까봐 국은 안먹는다고

대부분의 노인들이 국을 안먹으면 대부분 식당에선 버린다 상에 아예 소금이나 간장은 없단다

그분은 이것저것 눈치도 살피고 타인의 어려움도 금방 알아차린다

 

이런분이 어느날 그때 무슨 이야기하다 전두환씨 광주사건 이야기가 놔왔는데 

만약 그때(광주 5.18사건) 군대가 총을 쏘지 않았더라면(막지 않았더라면) 광주는 물론이고 온나라가 광주의 시민군들에게 당했을거라고 한다

그 당시 막지 못했다면 시민군들이 총을 가지고 다른 무기들 하다못해 쇠꼬챙이나 삽자루 곡갱이 등 닥치는대로 들고서는 신이나서 근처의 다른 경상도라든가 점점 범위를 넘쳐가면 난동을 부렸을거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너무도 목소리에 힘이 넘치며 말하기에 싸울것같아 그러냐며 그냥 나온적이 있다

그렇다고 그분이 경상도 사람도 아니다 

자기 나름대로 생각을 그리한것 같은데 

난 속으로 "저런분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구나" 하는 정도만 해버리고 말았다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넘어 아마 그분 명이 길지 않으면 저세상 사람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항상 우리에게 수고한다며 차를 내오고 방문전날에는 먹을것을 일부러 장만하고 과자라도 사다논다 복지관에서 주는 떡도 냉동실에 두었다가 후라이펜에 구어먹기도 하면서 이말 저말 하다가 오는데 주로 우리(2인 1조)들에게 격려와 칭찬이 많았다

 

대권에 도전할 정도면 말도 가려해야 한다 

윤석렬후보는 결국 그사건에 대해 사과했는데 망신살은 전국으로 뻩혔고 사과한다고 또 사과과일을 개하고 같이찍어

또 입방아에 올라있다 

 

윤석렬후보의 말에 전두환씨의 정치에 갑자기 그 할머니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