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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다니면서 나름대로

꼰대같은 소리

 

몸도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니 빠릿빠릿했던 내가 후닥후닥 하던일도 느릿느릿해지고 우선 발걸음이 많이 느려졌다

몇년전만해도 보통 발걸음였고 젊은날은 날아다니다 시피했는데 중년, 장년을 거치면서 어느날 숨이가뻐지면서 저절로 걸음걸이 느려졌다 빨리 걸으면 숨이찬다 그러니 저절로 모든일이  느려지고

 

이러니 할 일은 태산같고

무슨 할 일이 그렇게 많냐고???

필자같은 사람은 일거리를 만든다

요새 의원,병원 순례하느라 보고싶은 영화도 못보고 있다 

 

할 말은 그게 아닌고,,,, 

토,일은 의원 안간다 토요일도 문을 열지만 진료비를 몇배로 받고 일찍 문닫고

월요일 오늘도 늦게 일어나 갔더니 왠 환자고객이 그리 많은지 그런데 가만보니 의사 두 분중 한분이 안나오셔서 혼자본다 

 

단순진료가 더 많긴하지만 주사도 놔준다 흔히 간호조무사들이 엉덩이 같은곳에 놓은 주사가 아닌 특수한곳 목이나 다른곳은 의사가 직접 놓는데 한방이 아닌 여러곳을 찌른다 나도 목 양쪽으로 여러방을 맞는다

 

엑스레이 찍으면 그런것은 환자에게 설명해줘야 한다 엑스레이는 그아래(?) 사람들이 찍고

물리치료는 물리치료사들이 따로있다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훨 많다 아무래도 남자들이 힘이 더 쎌테고

글구 요샌 '도수치료'라하여  물리치료사가 직접으로 환자를 40~1시간 정도 하는데 40분에 십만원이라고

60분은 15만원 이러니 젊은남자들이 많다

 

옛날에도 그랫지만 이젠 돈없으면 그냥 죽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으로 해도 이정도니

'고독사'는 먹을것이 없어 죽기도하지만 병이 겹쳐서 진료를 못받아서 죽는 경우가 더 많고 앞으로도 늘어날것

필자도  이런 저런병으로 계속 이렇게 된다면, 진료비가 없다면 당연 의원치료도 못해 죽는 방법밖엔 없다

 

10분정도 직접 물리치료 하고 나머지는 기계가 다한다 

 

옷갈아입고 물리치료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부르지 않고 사람들은 꾸역꾸역오고 대부분 다 물리치료 받는다

물리치료 값은 안비싸다 

 

노인들이 주로많다 

노인들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다치고하니 물리치료 하러온다 물론 젊은이도 중년들도 있다

나도세월 갔지만 쬐금 아프다고 절대 물리치료하지 않고 그럴 시간도 없다

 

지금도 몇십년만에 하는건지

진짜다 

언제부터인가 정형외가 물리치료는 노인들이 점령했다는데 ,,,눈으로 보니 

 

40분도 지났다 내진료 의사는 성질도 급한데다 이런 분위기를 모르지 않을것

정말로 거짓말 안하고 사람들이 몇 초만에 나오는것을 수없이 목격했다 나도 1분정도 걸렸나 오늘 '목'주사 맞는날이다

환자 밀려들고 처음오는 사람도 있고 또 그앞에서 감기로 콜록거리고 감기 걸린것은 의사분도 진즉에 알고는 있었다

우선 내과나 이비인후과부터 들려오라하는데 온김에 물리치료 하고 가겟다고 말했다

 

아직도 멀었냐고 물으니 그제서 부르는데 10분정도 직접하는 물리치료는 침대가 4대이니 단 4명 얼른하고 바로바로 기계치료이다 헌데 직접하는곳에 침대 두곳이 비어있고 아마도 그들이 몇명 결근했거나 어쨌튼 안보였다

이렇게 환자들이 밀려드는데  직접하는 침대가 비어있다니

후딱하고 그 옆으로 지나는데 두 명이나 도수치료하고 있다 도수치료방은 따로있고 거의 가려져있는데 쬐금은 비춰보인다 

 

도수치료 하는 환자들을 슬쩍슬쩍 몇번 봤는데 젊은이나 중년이 가장많다 

아주 노인은 못봤다 내게도 처음 갔던날은 빼고 어느날 도수치료하겠냐고 물어 가격 물어보니 너무도 놀라서 안하겠다고 하는데 값은 비씨지만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도수치료는 예약제다

 

동네 내과가서 진료받고 약 받아오고

 

요즘 바이러스로 인해 감기환자가 다른때보다 적어져 그건 아마도 마스크를 매일같이 써서 그렇다고 한다

이몸은 마스크를 써도 겨울나기 힘들게시리 역시나 기대를 거스리지 않고 의원신세인데 아직 몸살은 안 앓는다

 

오늘도 두 군데나 갔다왔다 대치동에 있는 한의원은 시간없어 못갔다 

 

집에 걸어오면서도 와서도 '인간들이 오래사니 저렇게 환자들이 여전히 많구나!' 하는 

그러니 해마다 의료보험이 안 올라갈 수가 없다 

그런데도 대선후보들 누구는 뭐  탈모 치료제 의료보험말까지 늘어놨는데 그게 그만 히트쳤단다

 

유명삼푸나 탈모가 난다는 약들 삼푸등등... 제조하는 회사들 제약사들  일제히 주가 상한가를 쳤다고

표를 얻자니 못하는것도 없다 

 

오래는 살고 아프니 의원 안갈수도 없고 의료기술은 늘어나고

 

이뻐지고 주름살 확 펴지고 뭐를 먹으면 다이어트 성공하고 하는것들이 대세다 

 

약국가서  약사하고 그런소릴 햇더니 빙그래 웃는다 자기들도 환자 늘어나니 좋을 수밖에

 

에휴~~

죽기는 더디하고 의료기술은 늘어나고 의료보험은 나중에야 어떻게 되는지 일단 수가에 넣고

별 쓸떼없는 생각하고 말하고 괸시리 빨리 안부른다고 한마디하고

 

진짜 나도 점점 꼰대가 되어가고 있다

젤 싫은게 바로 꼰대처럼 말하는것을 그걸 내가 지금 하고 있다

 

인간의 최대 수명이 금세기 안에 130살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분석이 나왔다고 뉴스에 나온다 

 

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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