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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다니면서 나름대로

누가 바뀌었어요

목이 견딜수가 없이 또 아퍼 참다참다 다시 의원을 찾았다

평소 보시던분은 다른데서 가고 다른분이 왔는데 그래도 괜찮겠냐고 묻는다

참다참다 간것은 목주사를 맞으러 가는날이다 목주사는 아무나 못 놓은다 오랜 경험과 실전이 쌓여져야 한다

그래도 그 의원에서 채용할 정도면 어느정도는 ~~

 

그래도 나의 진료기록이 그대로 있으니 알것이란다 딴데 가봐야 다시 엑스레이 찍고 처름부터 다시하는것도 싫고

월요일날 오전에 갔든가 11시쯤인데 봄이와서 그런가 겨울만큼 사람이 없다

확실이 겨울되어야 노인들이 사람들이 잘 넘어지고 삐걱거리고해야 정형외과에 많이온다

아주 한산했고 일단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그러다가 겨울되면 또 몇명 채용될것이고

 

지금도 방송에 자주 나오는 어느분이 있다 이분이 원래 정형외과 분이셨는데 내가사는 신도시 목좋은곳에 그때 의원도  별로 없을때다 나도 몇번 갔지만 사람이 항상 많았다 소문에는 그분이 거기서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는지 서울로 갔다고 하는데 바로 방송에 나오고 지금까지도 나온다 이름대면 모두들 안다 

인상도 푸근하고 말도 차분히 한다 정형외과 전문이지만  정형은 말안하고 가정과 비슷한 다른 건강에 대해 말을 주로한다 

말을 워낙 차분히 잘하고 인상도 좋아서 여전히 인기있다

 

나를 진료하던 그분 어디로 갔냐고 그냥 물어봤다 어디로 갔다고 따라가진 않는다 대충 말해준다

일단 이름불러 진료소에 들어갔더니 자리도 바뀌고 처읍보는 분이 있었다 몸이 어떠냐고 묻는다

여기다 대고 나로 참 얄밉게시리 "저를 언제 진료해본적이 있으신가요?" 하니 진료기록을 보며 언제오고 몇달만에 왔단다 그래서 참을 수 없이 아퍼서 목주사를 맞으러 왔다고 

 

목주사 맞기전에 하는일이 많다 옷도 갈아입고 자세를 하라는대로 하고 하는데 그걸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죄다 사라지고 여자들이 한다 아마도 그걸 그래도 해본 모양이다 나는 가만히 누어서 어떻게 기계를 다루는지 자세히 봤다

목이라는 위험한 곳에 한쪽에만 3~4방  자세돌려 다시 똑같이 논다 놓은 자리는 비슷할 때도 있고 약간 다를수도 잇다 그건 주사 몇방 쏘고나면 바로 살반창고인지 뭔지를 붙혀주는데 떼어보면 안다 만져만봐도 안다

아니 주사놀 때부터 어느쪽을 중점으로 놓는지 이제는 안다

 

근데 왼만해선 의사들이 잘 이동이 적은데 대학병원도 아니고 개인의원이다  그 의사 성(姓) 이 앞으로 먼저 나온것의로봐선 자기의원 같은데 ~~~그런 사람이 페이의사로 갈것 같지는 않고

 

물리치료하고 약을 받아 처방하면서 말하니 약사도 알고있다 인천으로 갔단다 그러냐고 하고 약을 지어왔다

가만보니 틀림없이 스카웃되서 간것같다 

 

새로온 의사는 아직까지 자기명패는 없고 발아래 다른 예전의사 이름만 있다

 

의사마다 사람 다루는것이 다르다 이분이 사람을 잘 다룬다 생긴것도 잘 생겼다

눈썹이 쌔카마니 눈을 빤작이면서 상대방의 말을 들어준다  

 

물리치료 하는데 젊은 남자하나가 나를 알아본다  오랫만에 왔다고 인사한다 그렇게 오래다녔것만 그사람이 그사람같아 누가 누군지 모른다 심지어 도수치료 한사랑이 누군지도 여지껏 모른다

사람들도 많이 줄었다 

 

봄이 되어서 확실히 밖에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의원히 쓸쓸하지만 그래도 바이러스도 물러가고 마스크도 벗고 예전처럼 다시 거리가 활기차게 돌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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